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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7]
by .. (대한민국/여)  2011-04-05 02:32 공감(0) 반대(0)
퍼온 글인데...
저도 이와 비슷한 사람을 알고 있어서 조금 놀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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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지적능력은 오히려 뛰어난 쪽이라고 들었어요.

전 아스퍼거 증후군을 질병으로 보지 않고 ′개성′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해요.
누구나 신체적 정신적 ′개성′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도 낯을 많이 가리고 오래 두고 본 친구만 신뢰하는 ′개성′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처음엔 그저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날 문득 아스퍼거 증후군 관련 글을 읽다가 이 사람이 떠올랐어요.

머리가 똑똑해서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공감능력이 떨어져 행간의 의미를 잘 짚어내지 못하고,
농담을 해도 농담인 줄 모르고 정색을 하고 설명하고,
본인이 먼저 시간내서 만나자고 해서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표정이 전혀 반가워하거나 좋아하는 표정이 아니고,
본인 말로는 지금까지 책,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울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하고 따돌림도 많이 당해봤지만 별로 개의치 않고,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하나에 꽂히면 죽어라 그것만 파고
그래서 현재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모으고 집착하는 취미가 여섯 개 정도 되고,
친한 친구도 한 명 정도고, 그 친구와도 자주 만나지 않고,
같이 놀러가도 의논을 하기보다는 혼자 결정하고 대답을 듣기도 전에 벌써 움직이고 있고,
상대의 눈을 잘 보지 못하고 말하는 속도나 화제선택도 다소 뜬금없고...
부모와 형제와도 소통이 없고, 그러나 그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관심이 없고,
집에서도 그것에 이미 익숙한지 결혼할 나이가 훨씬 지난 좋은 직업의 미혼임에도
결혼하라고 독촉하지 않고 무관심하고,
본인도 결혼에 관심이 없고...

이런 특징들을 읽은 분 중에
어, 저거 나도 그런데, 나도 아스퍼거 증후군인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비슷한 행동, 생각, 증세들을 모은 것이 ′증후군′이란 것으로 이름붙여진다니까,
아마 누구에게든 이 증후군의 증세가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도 그렇고요.
이 친구를 소개해준 친구가 너랑 비슷해 라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아스퍼거 증후군 증세가 있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건 어떨까요?
사실 이 친구와 만나면 새로운 정보,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은데,
때때로 많이 당황하게 되요.
무슨 말을 하면 바로 반응해서 고쳐나가는 좋은 점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서 사적인 이야기를 너무 솔직하게 하거나,
농담으로 한 말에 정색을 하고 반박하고 설명하려 든다는 거죠.
솔직히 부모형제나 연인과 싸우고 속상할 때 이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피하게 되요.
말해봤자 공감해 주거나, 편들어주지 않을 걸 아니까요.
영화나 책, 음반이나 사진 같이 취미활동 이야기를 할 때는 잘 통하는 것 같다가도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답답해요.

아는 친구가 이 친구 직업 좋은 걸 보고 소개시켜 달라는데, 참 난감해요.
아스퍼거 증후군 증세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거나 연애할 경우 정말 힘들 것 같거든요.
사랑한다면 그런 것 문제가 안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 시작될 수 있을까요,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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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세가  2011-04-05 0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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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중 2명꼴로 나타난다는데...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살 수 있을까요?
ㅎㅎㅎ  2011-04-05 0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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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농담한걸 정색하고 말한건지어찌아나요
너무 성급한 반응 아닌지
그렇다고 넘겨집고 과반응하니 당사자는 참 당황스럽네요
어찌할까요
혹시  2011-04-05 02: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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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얘기인가요
...  2011-04-05 0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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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한번 뱉어내면 주워담기 힘듭니다. 신중히
..  2011-04-05 03: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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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똑똑하나 --- 별로 안또똑해요 평범한편인듯
공감능력부족. 이건쪼금 맞는거 같네요
농담인줄 모르고 정색 ---- 이런일은일상에 거의없음
상당히 반가워함
눈물 많음 주위에선 소녀같은감성의 소유자로 인식
혼자노는거 다른사람보다 조금즐기긴함 내성적성격이지만 따는거의 당해본적없음
대학교때 조금 그랬긴함 그땐 생각짦ㅂ고 철이 없었음 내생애가장후회되는것
한군데 집중하는능력 이 꽤강하긴ㄴ하지만 정상적범위
가족이랑 잘지냄 교우관계는 좁은편이긴하나 친구없진않음
집착하는 취미없음 상대눈보고 얘기하는경우 많음 상대방한테 들은얘기
집에서 결혼독촉 싫어 경기도로 도망나온거
아이폰던지고 싶다 키가 왜이리 안먹혀 ㅠㅜ

..  2011-04-05 0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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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나쁘지않음 병원에서도 직원들선생님들이랑 아주 잘 지내는편

안타깝지만  2011-04-05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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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감능력의 부족은 아주 치명적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 입장이 되면 상상을 초월할만큼 힘들 것 같습니다. 말이 안통하잖아요?
공감 능력이란 정말 인간과 인간 사이에 필수적이어야 하는 요소인데..
공감과 동의는 다르죠. 대화의 맥을 파악하는 게 공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반대를 동반하는 공감도 공감인 거죠.
이런 기본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데 무슨 사랑이 있고 이해가 있고 믿음이 있을 수 있나요?
모든 정신질환이 보통 사람들 조금씩 다 갖고 있다고 하죠. 글쓴이는 그냥 개성으로 볼 수도 있다는 개인 의견을 보이셨지만..글쎄요..
전 전적으로 반대입니다.
모든 정신 질환들은 정도 차이로 질환이냐 아니냐로 나뉘어지는 거라 일반화시킬 문제가 아닙니다.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로 보통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아스퍼거 증후군은 강박 장애나 편집, 공황 장애처럼 자기 자신이 힘든 게 아니라
자기는 괜찮고(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는 병이잖아요.
전적으로 이런 질환 거부감 듭니다.
중증 정신병이라 생각하구요, 냉정하지만 이런 느낌을 주는 사람은 한번 만난 것으로 끝을 맺고 싶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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