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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 중요한 조건 중 하나?ㅎ[9]
by 삶은사랑 (대한민국/여)  2011-04-14 01:44 공감(1) 반대(0)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인 것 같은데
저는 이와 관련 계통에 종사해서 그런지 정말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게됩니다.

사실 여기서 남자분은 여자 얼굴, 몸매, 키 등 외모에 많은 비중과 그다음 지극히 주관적인 착한(?)성격을 보시고
여자분들은 남자 학력, 직업, 연봉, 재산 우선으로 보고 이어서 작은키, 대머리, 아저씨같은 인상(옷차림) 등은
기피하는 외모를 차후에 보시고 뒤이어 자상함 등의 성격을 보시는 것이 대세(?)처럼 느껴지는데요.


정신 건강도 빼 놓지 않고 중요하게 보아야 해요.
특히 정신건강은 가족력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정신과 환자들 보다보면 정말 가족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됩니다.
유전이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병명은 다르지만 환자 가족들은 일반인들의 가족들보다 더 많은 정신과 병력을 가지고 계세요.
어떤 분은 도박으로 입원했는데, 그 분도 우울증을 앓고 있고 그 분 형제 4명이 다
우울증과 망상 장애로 자살, 입원치료 받고 있어요. 근데 이런 경우가 절대 드믄 경우가 아니라는 것.

정신건강이 왜 중요하냐면...
우선 난치병이고.. 평생 약을 먹어야하고.. 대부분 정신과 질병을 앓는 분들은 온전히 독립된 삶을 살기 힘들고
사회 적응력도 그만큼 떨어져서 직업생활, 가정생활 등을 원만히 해내지 못해요.
주변에서 평생을 돌봐주어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사자만 괜찮으면 가족력은 상관없다 하실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취약인자를 갖고 있기에 살면서 어떤 큰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되기도 해요.
건강했던 아내가 결혼하고 몇 년 살다보니 양극성 장애(우울과 조증을 번갈아 나타내는)가 발병해서
결국 병간호하다 견디지 못하고 이혼한 남편 같은 사례가 많습니다.
그게 아니라 부부 모두 건강해도 가족력이 있을 경우 2세가 정신병에 걸릴 확률도 높죠.
100프로 유전은 아니지만 정신지체 부모에게서 정신지체 자녀가 태어날 확률이 높은 것과 같이 보시면되요.

그리고 정신과 질병이라는게 신체가 아픈 것과는 달라서
대부분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을 받거나 기피되죠.
또 증상 중에는 우울증처럼 공격성의 방향이 자기를 향하는 병도 있으나
외부로 향해서 남탓하고 세상 원망하고 그래서 의심하고 괴롭히고 하는 증상도 있어서
이럴 경우 가족들이 견디기 참 힘들어합니다.


너무 삭막할 지 모르겠으나
사실 안따진다하면서도 꼼꼼히 이것저것 따지는 게시판 글들 보면
정작 행복한 결혼생활에 필수적인 중요한 것은 관심 밖이고
덜 중요한 것은 아주 인색해 보일 정도로 따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요..ㅎ


또 하나 중요하게 볼 것은 신체 건강인 것 같아요.
주민증에 있는 생활연령이 아니라 신체 연령을 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늙지만 건강하게 늙는 사람과 아픈 사람은 다르니까..
제 주변엔 저보다 어리지만 건강이 좋지 못해 자녀 출산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을 못하는 게 아니라 건강이 나빠서 임신하면 위험해 지기에 보류하는 경우나
치료받고 있어서 임신할 수 없는 경우 등등.
그게 아니어도 허약해서 자주 아픈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스트레스도 쉽게 받기 때문에
예민해서 그만큼 다툼도 잦고 결혼생활에 행복감도 덜 느끼고 하더군요.
정말 매정하게 따져야 할 것은 이런 부분들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가끔은 선우남녀분들이 마치 다 안다면서, 그래서 손해보지 않으려 애쓰긴 하지만
실상 실속은 못 챙기는 헛똑똑이들 같다는 생각을..ㅎ
인생을 조금 더 산.. 그리고 좀 더 굴곡지게 살아본 제가 느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다른 삶을 살아본 분들에게는 헛똑똑이나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함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에 항상 단정적인 결론보다는 ′물음표′로서 곱씹고 되내어보려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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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11-04-14 0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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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  2011-04-14 0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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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특히 호돌이 나이 많다고 플포 보냈는데(몇개보내지는 않았지만) 플필도 안본 몇몇분들사람들 꼭 나이 어리지만 비글비글 한사람 만나서 후회하시길. 난 신체나이 30대 초반인데...
정신건강  2011-04-14 0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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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중요하죠..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상대방 어머님이 우울증이 있으신 것 알고 나니 좀 꺼려지고 결국 흐지부지 되었죠.
유전자보다 나이  2011-04-14 0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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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적 통계로 볼때 병이나 임신은 나이만큼 확실한 게 없걸랑요. 특히 애 낳을 확률은. 그래서 남자들이 젊은 여자를 본능적으로 밝히죠. 유전자 건강은 그 삘이란 놈이 대충 알아서 인증해 주고요. 전 유지닉 포기하고 그냥 진화란 년 믿고 살래요
좋은글  2011-04-14 1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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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어요.
지나다  2011-04-14 1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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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동의합니다. 가족력 무섭지요. 나의 잘못된 선택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식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역시 결혼할 때는 집안을 보게 됩니다.
별로  2011-04-14 14: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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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신체정신만 건강한 백수남자랑은 결혼잘안합니다.본인이 그런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신다면 신체정신건강하지만 능력없고 못생기고 중졸인 대머리 키작은 남자랑 결혼할 자신있다면 위말 인정해드리죠.ㅎㅎ.자기일 아니면 말이야 쉽죠.신해철씨는 아픈부인이랑 결혼했죠.사랑과 결혼이 뭐뭐뭐 다 따져서 되는것도 아니고 안다고 결혼해도 다른게 생기기도 하고 생각되로 안되죠.
맞아요  2011-04-14 14: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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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는 언니가 정신이 이상한 남자한테 속아서 결혼 햇다가 바로이혼했는데. 남자가 정신병자.남자집에서 왜 결혼을 그렇게 서둘르나했더니.. 한족에서 결혼 서둘르면 이유가 있더라구요.
삶은사랑  2011-04-14 15: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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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동감 얻으니 힘이 생기네요.. 하도 외모, 능력이 주된 조건으로 언급되는 곳에서
그럼에도 제 말에 동의해주시는 분들 계시니까요.^^
허나... 별로님// 저는 사실 이것저것 별로 안 따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좋아요. 단, 조건 따지신다면 제가 말한 위의 조건이
사실은 더 중요함을 새겨보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외모, 능력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지 이것만 보고 결혼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해마세요.. 글고 그래서 신해철이 자녀가 있나요? 맞벌이에 집안일에 자녀 출산에 양육까지 생각하신다면 암투병 아내를
맞아들이기는 힘들겠죠.. 그런 부분들 고려하라는 거지 제 말만이 진실이라는 건 아닙니다. 사랑엔 국경도 없다는 말 진부하지만
저도 좋아하는 말입니다. 사랑하면 무슨 조건인들 눈에 들어오겠어요. 그러나 여기서 조건 세심히 따지고 찾으시는 분들이게
이런 조건도 염두해보라고 일러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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