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오랜 기다림 끝의 결실, 곧 결혼합니다.[10]
by 어느 밤에 (대한민국/여)  2011-04-17 05:03 공감(1) 반대(0)
아주 오랜만에 로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짝꿍을 만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첫눈에 좋은 사람같아 보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내 사람이었던 사람,

설레이는 사랑의 열정과 든든한 신뢰의 포근함을 모두 알려준 사람,

그와 함께 했고 함께 해온 그 많은 추억들이
결혼을 앞둔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네요.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안고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앞으로 무수히 많은 날들을 난 그의 곁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평생 함께 할 겁니다.
앞으로 내 아름다운 삶은 모두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할 겁니다.

오랜 기간 동안 반려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적당히 나 좋다는 사람에게 가야 할까?
조건 좋고 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춰서 가면 잘 살까?
아니면 그냥 혼자살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
운명이란 거 정말 있는 걸까?

결혼을 위한 결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결혼을 간절히 바래왔던 저에게
그 시간들은 때로 버겁고 힘겹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로 인해 사람을 좀 더 사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기적인 제가 조금씩 깎여나가면서 저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들이었다 생각합니다.

조건이 아닌 사람 됨됨이와 성실함을 보시는 저희 부모님은 결혼을 앞두고 제게 물어보십니다.
결혼한 다른 제 형제들에게 상대의 경제적인 여건이나 직업같은 물질적 조건이 아닌
그 사람과 얼마나 사랑하느냐를 물어보시고 결혼을 축복해주시는 부모님.
"이 사람과 살면 행복할 거 같아?"
그 질문을 받으며 저는 자연스레 말합니다.
"나 이 사람 아닌 다른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이 사람과 평생 함께하고 싶고 사랑해요.
이 사람을 보면 아침에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며 행복해하는 제 모습이 상상되고
그와 나만의 가정이 꿈꿔지고 이 사람과 함께 하는 모든 것들이 기대가 되고 이 사람 곁에서 힘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수많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항상 지금처럼, 언제까지나 전 사랑하는 사람의 뜻대로 함께 하겠습니다.

눈으로 더 많이 담아주고,
귀로 더 많이 들어주고,
입으로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주는 아름다운 신부가, 현명한 아내가 될 겁니다.

새벽에 잠이 깨어 머지않아 이곳을 떠나기에 앞서
그냥 여러가지가 생각나서 끄적거려 봅니다.
많은 상념들이 제 머릿속에 자리할 때 이곳은 제게 많은 힘과 위로를 주었던 곳이고
아주 가끔은 제가 독백처럼 글을 남겼던 곳이기도 해서 많은 애정이 갑니다.
다른 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웃고 울고 공감하고 상심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를 배웠던 곳이었습니다.

전 머지않아 이곳을 떠나게 됩니다.
무수히 많은 감정들이 오고가는 이곳에서 모든 분들이 제 짝을 만나 행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여기서 저와 매칭된 다른 분들을 보면 대부분 저와 인연이 아니었을 뿐이지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상대의 장점을 바라봐주고 부족한 부분은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채워나가야 함을 이곳을 통해 배웠습니다.

데이트할 때는 가장 좋은 옷의, 가장 좋은 미소의, 가장 다소곳한 자세의, 또한 가장 성숙한 너와 내가 만나는 것이지만,
결혼은 가장 허름한 옷의,가장 화가 난,가장 볼품없는 자세의,또한 가장 유치한 너와 나도 함께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혼할 때는 전자뿐만 아니라 후자도 기꺼이 만날 준비를 하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전 이곳을 통해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났고 조만간 결혼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글이 될 듯하니 저도 모르게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제 매니저님께도 많이 감사드리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지치지 말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  2011-04-17 06:02:12
공감
(0)
반대
(0)
추카드려요. 근데 나이가 어느정도이신지?
추카합니다.  2011-04-17 08:53:14
공감
(0)
반대
(0)
다른 선우녀들도 님처럼 사람됨됨이를 본다면 자기 짝을 찾는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겠죠.
다들 조건,외모 부터 중시하기에 수 년간 여기에 있는거겠죠.
행복하세요.
가슴이 뭉클해져요.  2011-04-17 09:10:30
공감
(1)
반대
(0)
글 읽으면서 뭉클해졌어요..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가 지금 그렇답니다. 내가 찾는 사람은 없는듯하고..부모님께서는 나이 많은 딸인지라 결혼을 서두르시고
나보다 여러모로 나은 사람이고 나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라면 그냥 결혼해야하는것이 맞는 것인지
정말 홀로 살아야하는것인지..
이젠 새로운 만남도 지치고 힘들어진 상태거든요.
글을 읽고 눈에 눈물이 가득해졌어요..나와같은 고민들..길고 힘들었을 그 시간들을
현명하게 잘 보내셨기에 내 사람이다 싶은 좋은 분을 만나신거겠죠?
저도 조금 더 기다리고 노력해봐야겠어요..
힘들고 지친 마음 잘 가다듬고 괜찮은 내가되도록..괜찮은 그 사람 잘 알아볼수있도록.

축하드려요.
다시한번~  2011-04-17 09:21:34
공감
(0)
반대
(0)
가슴 깊숙이 와닿는 말이네요.. 저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인연 찾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축하드려요~~
오래오래  2011-04-17 09:39:08
공감
(0)
반대
(0)
너무 부럽네요....ㅠㅠ 행복하게 잘 사실꺼에요^^
인생의 반려자를 이렇게 만나셨다니....나두 노력해야겟당 ㅋㅋ
오랜 불면의 밤  2011-04-17 10:41:26
공감
(0)
반대
(0)
어제 오늘 밤사이 적어도 세 분의 신부가 탄생하는군요.
5월을 앞두고 4월이 점점 잔인해져요. 축하하는 마음도 크지만
떠나가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의 차이겠지요.
이런글 제가 쓸 줄 알았거든요^^
올디한 제친구 어젯밤에 갑자기 전화와서 5월에 결혼한다해요.
3월에 청혼은 제가 받았는데 결혼은 5월에 제 친구가~
물론 청혼받고 저는 몬나서 공처럼 차이고, 친구는 그무렵에 소개받아 2개월만에 가는거구요.
나이들어서 결혼은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인생의 세가지 관문으로 꼽는 대입, 취업, 결혼으로 보면
앞의 두가지는 요행으로 그럭저럭 통과했는데 마지막 관문 산으로 치면 히말라야가 아닐까
생각해요. 너무 괴로워해선지 꿈에 새로운 그분께서 나타나셔서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꿈조차~
어느 밤에님 덕분에 저도 넋두리 주절주절~~하소연할데도 읍꼬~~~
적고나니 조금 기분이 나아졌어요.
애니웨이, 결혼 결정된 사람분들(결정사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동안의 설욕을 생각해서라도 제몫까지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왕자님 공주님처럼,연리지처럼, 비익조처럼~~~
심심녀...  2011-04-17 10:49:47
공감
(0)
반대
(0)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의 심경의 변화랑 비슷하네요. 저도 이제는 서로 만들어가는 법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상대방에게 관심을 두고...오픈하면서 만나려고 합니다. 그냥 의례적인 만남말고요. 연애의 느낌도 살려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조건과 외모를 보고 마지막 결심을 상대의 품성과 인격을 보고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최대한 품성과 인격을 보려고 합니다.
"결혼은 가장 허름한 옷의,가장 화가 난,가장 볼품없는 자세의,또한 가장 유치한 너와 나도 함께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이 부분 절대 공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신부되시고..글 쓸정도면 좋은분이실거 같아요..축하드려요 ^^
축하합니다  2011-04-17 11:44:11
공감
(0)
반대
(0)
진정 오랜 기다림 끝의 결실을..^^
글쓴이  2011-04-17 22:54:04
공감
(0)
반대
(0)
축하해주시며 글 남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연애때와는 또 다른 감정들을 느끼고 있고 이건 또 다른 시작의 일부분이라는 걸 느끼지만 매순간이 즐겁고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 곳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나기도 했고, 또 여기서 저도 많은 힘과 위로를 얻었기에 힘을 내시라고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전 이 곳에서 많은 비난?을 받는 30대 중후반에 속합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고 속상할 때도 너무 많았지만, 그렇게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든 아니든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결혼하는 일을 포기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수없이 했었습니다.

탕아님 말씀처럼 결혼을 했다고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늦은 나이까지 결혼하지 않고 있으면서 부모님을 속상하게 한 것 같아 늘 죄송스러웠는데,
이제라도 남들이 하는 평범한 일을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많은 난관이 있을 거고 부족한 것들도 많을 테지만 멋지게 비행 하기 위해 또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커플닷넷최성희 매니저 매니저  2011-04-18 11:35:18
공감
(0)
반대
(0)
생각만해도 늘 따뜻한 미소가 번지는 우리 회원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의 결실이 다른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셨음 하구요^ㅡ^* 소개해주신 우리 회원님의 선배분도 교제중이신대 회원님과 같은 소식을 기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