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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인연은 있는 걸까?
by 이수미 (대한민국/여)  2003-10-13 13:13 공감(0) 반대(0)
선우에 벌써 세번째 가입을 했다.
내 나이 정말로 많은 나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 나이에 뭘 그렇게 고르냐고 하겠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분이 없었고, 내가 좋다고 한 분들은 날 싫다 했다.
또한 내 딴엔 눈을 많이 낮췄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직 좋은 분을 못 만났다. 어떤 분은 약속시간 30분전에 전화해서 고속도로에 길이 너무 막혀 너무 늦을거 같다며 오늘 못 뵐거 같다고 했던 분도 있고, 어떤 분은 만나기로 한 전날 밤10시에 전화걸어 다음날 오전 11시로 시간 옮기자고 전화하고 다음날 오전에 만나 30분도 안되어 회사에 일있다고 그냥 가신 분도 있고(일요일 이었는데 말이다), 내가 서울,경기쪽 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계속 트집잡았던 사람도 있고(그분 직장,사는 곳,태어난곳 모두 서울,경기와는 상관 없는 곳이었다.), 어떤분은 나와 만남을 가진후 대책없이 직장을 그만둬서 더이상 만날수 없던 분도 있었고, 비오는 날 우산없이 왔길래 내가 우산을 들어 받쳐주었더니 자기가 받아들 생각은 않고 내가 계속 들게끔 했던 분도 있었고(하기사 여자라고 해서 남자가 꼭 들어줘야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그렇더군), 그러다 좋은 분을 만났었다. 나이는 나보다 6살이나 많았지만, 나랑 비슷한 점도 많았고, 여자에 대한 기본적인 에티켓은 전혀 없었지만, 내가 기댈수 있는 그런 분인 것 같기에 한 3개월을 만났다. 그런데 이런 소개로 만나면 3개월 이면 결혼이 결정 되어진다는데 그런 얘기도 없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곧잘 통화도 안되고....알고보니 그분은 여자에게 얽매이고, 구속 받는게 너무 싫단다. 그렇다고 내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한 것도 아닌데..하루에 한번 통화 하는것 조차 구속이라고 생각을 하다니!
자꾸만 나에게 확신을 주지 않았다. 그러다 그분에게서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받았다. 내가 원하는 걸 해줄수 없고, 너무 오랫동안 자유롭게 살아와서 익숙하지 않단다. 사실 헤어지고 처음엔 속이 후련했는데 좀 지나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 선이나 소개로 만나서 그렇게 마음이 끌린 사람이 처음이어서 그랬나보다. 그분과 헤어지고 솔직히 홧김에 선우에 재가입했고, 가입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쉽게 잊을수 있겠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세번째 가입.
오늘 만난 분도 역시 내 짝은 아닌듯!
이 분 역시 많은 분들을 만나셨었나 보다.
같은 처지여서 편하게 이런 저런 얘길하다가, 선 많이 본 얘기가 나왔다. 예전에 어떤 분이 남자들이 선 몇번 봤냐고 물으면 아무리 많이 봤어도 많이 봤다고 얘길하면 남자들이 선수로 안다고 무조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얘기하라 했었다고. 근데 난 그렇게 못하겠고, 선수면 뭐하러 선보러 나오며 결혼정보회사에 가입까지 했겠냐고 얘길했더니, 그 남자분 이렇게 얘기하더군.
물건도 새 물건이 좋지 사람 손이 많이 탄 물건이 좋냐고....
참 기가 막혔다.
자기도 타 회사에 가입했다가 안되어서(여자분에게 거절 많이 당했다더군), 선우에 가입하게 된거라고 자기가 먼저 그런 얘기 해놓고는.....같은 처지이면서 그렇게 얘길하다니!
난 많은 만남(선,소개)을 실패로 한 남자분들 보고 그렇게 생각해 본 적 한번도 없는데, 다 나처럼 인연이 없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자꾸만 자꾸만 사람 만나는게 두려워 진다.
얼마나 더 많은 상처를 받아야 하는 건지......
물론 나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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