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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한 마음[20]
by 삼초녀 (대한민국/여)  2011-04-21 14:50 공감(0) 반대(0)
여긴 미혼자들만 계시겠지만..
결혼마음을 잡을때..
기간이 얼마쯤 걸릴까요?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결정사 두곳을 가입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요.


지난주 한분은 만났는데..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이상형의 조건에서 딱히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인서울 4년제 출신에 연봉동 4천이 넘으셨고 부모님 두분 살아계시고 흡연도 안하시고
외모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악플다실까봐..저도 딱 이 정도 조건만큼 합니다. 저랑 비슷한 분 만나고 싶거든요.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취미,성격도 저랑 맞았고 처음 만날날 제가 저녁을 샀습니다.
제가 당일 만남 5시간전에 약속장소를 변경하는 실례를 했거든요.

밥먹고 차도 마시고..
분위기도 좋았지요..
계속 웃으시고..대화도 이끌어 주시고..

집으로 들거간 후바로 문자 오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계속 전화도 주시고 문자도 주시네요..


그런데 이상한게..

문자오고 답문 보낼때 잠깐..
전화통화할때 잠깐,,,

그 잠깐 뿐이고
내가 지난날 소개팅을 했었나 이사람 나이가 몇이었지??
궁금하다거나 알고싶다거나..
그 사람의 잔상이 남지 않는다는겁니다.

싫은건 절대 아닌데...

설레고 기다리고 이런 마음이 생기질 않아요.

인연이 아니어서 일까요?


문제는 저의 지난 모든 소개팅이 그랬다는거..

설레는 이성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결혼 하고 싶은데..
그냥 꼭 설레지 않아도 사람이 괜찮으면..후회하지 않을까요?
사랑...그거 얼마 못간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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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때..  2011-04-21 15: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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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때 먼저 자기조건에 기준을 두고 만나다 보면 사랑도 힘들거니와 진정 결혼에 골인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왜냐면 편견을 갖고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죠..

저사람은 학력이 저러니까 저러겠지. 하는 자기만의 기준선에서 사람을 보게 됩니다.
물론 결혼이란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하지만.. 특별하게 연봉이 차이나거나(1억이상) 하지 않는이상
사람을 만날때 조건을 앞세우면 사랑에 빠지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그냥 참고하세요 -_-;;
삼초녀  2011-04-21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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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댓글,,,맞는 말이죠..아 정말 힘듭니다.
그 남자분 한테는 그냥 저한테 시간들이지 말고 마음 빨리 접으라고 하는게 낫겟지요?
삼초녀님..  2011-04-21 1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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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계산하는 만큼 그사람도 계산한다는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011-04-21 1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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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 가입해서 어떤사람을 좋아하게 됬다고 합시다..
만약 님처럼 학력,년봉을 따지면서 사람을 만나다면 그 사람을 좋아했을까요!
아마 그사람을 만날때는 그사람의 평소행동이 좋았기 때문에 만났을겁니다.

그후 그사람의 학력을 알게되고 년봉을 알게 되어도 그사람이 싫어질까요?-_-;;
삶은사랑  2011-04-21 15: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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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때 글쓴님은 조건을 재고 있어서 그런 것 같진 않아 보여요.
그냥 무력한 거죠. 뭔가 적극적으로 하고싶은 에너지가 샘솟지 않는거죠.
세상이 달라보이지 않고, 가만 있어도 히죽히죽 웃게 되지 않는거죠.
그건 님이 더 잘 아시듯이...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는 거죠.
조건은 사랑을 하기에 기본일 뿐, 조건이 사랑에 충분조건까지는 안된다는 거죠...
그래서 어려운겁니다. 사랑을 쫒을 것인가, 조건을 쫒을 것인가..
제 개인적으로는 어느 한쪽만 일방으로 쫒는다면 자신이 엄청 성숙된 사람이 아닌 이상
나중에 다 후회의 마음은 생길 것 같습니다. 사랑 없이 결혼해도 고만고만하게 사는 사람들 주변에 은근히 있습니다.
뭐 극도의 행복감도, 극도의 불행감도 없이 정말 고만고만하게... 저는 이런 굴곡없는 삶 자체를 잘 견디지 못해서 싫지만..후후
님은 어떤 분인지 본인이 잘 생각해 보세요.
삼초녀  2011-04-21 1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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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눈물 날것 같네요..댓글 감사드려요..자꾸 마음 속으로 결혼을 해야하니깐 결혼 결혼...제가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사실 아직 연애 한번 못했거든요..설레는 맘...어떤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는것 처럼..심장도 뛰고....계속 생각이 나고..이런 기분 느껴보고 싶은데 말이죠..
나이가 나이인지라...쉽지가 않아요..상대방이나 나나..서로 부담을 느낄때니까요..

여자 나이 30대 초반이면....가벼운 연애를 하긴 좀 그러잖아요..

전 의욕이 없는것 같네요..
휴..
삼초녀님..  2011-04-21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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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뛰는 사랑을 하고싶어시죠??

위의 예시와같은 만남을 가지십시요..
사람을 보고 당신의 마음속에있는 기준을 허물고 한사람을 만나도 가슴으로 만나십시요..
그러면 두근거리는 사랑이 어느새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천천히 한사람을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만나자마자 저사람은 저래서 안되 이래서 안되.. 그럼 안되요ㅎ


삼초녀님  2011-04-21 15: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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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요 지금보다 조금더 많이 사랑하고 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거고
하루하루 할일이 몇가지 더생기고 하루가 빨리가고 일단 외롭지 않아요.
먼 이야기지만 조금 지나면 피곤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게 생활
습관처럼 돼요.조금더 가면 머리 안감고 만나도 오케이 츄리닝 오케이
조금더 지나면 6개월 이상만 지나도 가족처럼 돼요.
중요한 것은 연애하면서 만남자체나 여러가지 조절해 가면서
만나야 나중에 지치지 않고 해요.밀당이 아니구요.
그러다 결혼하는 거죠.
싫지 않다면  2011-04-21 16: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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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만나다 보면 좋아 질 수도 있어요. 이제 일주일도 않됐는데 뭘. 그러다가 어느 한순간에 뿅 갈 수도.
궁합 30년  2011-04-21 16: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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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궁합에 합이 없어서 잔상이 남지 않는겁니다.
몸궁합이 맞으면 순식간에 친해집니다.정신궁합은 맞으면 천천히 친해지고.
몸과 정신이 맞으면 최고의 궁합입니다.
삼초녀  2011-04-21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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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댓글 하나 하나가 다 맞는 말씀..
이래서 안되 저래서 안되하면서 제가 방어막을 치는 부분도 있고
누군가에게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기도 하고..
누굴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받는것 자체도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어요.

참 힘드네요.
그래도 댓글 상처안받게 적어주서서 감사해요

다음엔 저도 중학생 정도 수준이 되서 글 올릴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삼초남인데  2011-04-21 1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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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중학생들도 할 것 다해요,어느 선에서는 정신 놓아도 돼요.
초등학생이면 어때요.사랑하는데,있는 그대로
노력이 꼭 필요적으로 희생이 일정부분 서로 필요해요.
어려운 부분이 분위기를 적절하게 잡아야 해요.분위기 분위기 열공하세요.
상대의 행동이 지금 키스타임인데 그것도 모르고 이상한 행동하면
진짜 매너 없이 보일수도 있고 오해의 소지도 충분해요.
친구야! 마음이 이쁘셔 정말로 사랑해^^~~
싫은게 아니라면  2011-04-21 16: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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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맞습니다. 심장이 뛰어야 꼭 좋아한다고 말할수는 없지요.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삼초녀  2011-04-21 16: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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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삼초남?(31~33까지겠죠?그럼 오빠일수도 있으려나..)
안그래도 학원에서 중학생 가르치는데 걔네들이 나 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 너무 놀랐어..′
애들이 나한테 샘은 언제 첫키스햇냐고 물어보는데...
얼굴만 발개지고...아무말 못했어..
나도 당당히 말하고 싶은데...
애들한테 이야기 해줄게 없다.
친구야  2011-04-21 16: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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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3살?친구는?
오빠  2011-04-21 16: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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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해서 죄송해요
괜찮아 괜찮아 착하니까 괜찮아  2011-04-21 16: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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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나시면 툭 그냥 자기야 해주시구요.관계가 급속도로...
아셨죠.
하하하!  2011-04-21 1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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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였다가 오빠 동생이 되었네요.
훈훈합니다. 헛헛~
와!  2011-04-22 0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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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글도 몇몇 댓글들도 다 주옥같네요. 성지글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랄까요? ㅎ 두고 두고 기억해야겠네요.
 2011-04-24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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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나만 보는 삼중녀입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조건이 나쁘던, 학벌이 안 좋던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싶었어요.
외모는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구요,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적당한 조건을 가지신 분들 중에는 마음 가는 분이 없더라구요...
그냥 4년제 대학 나오고, 보통 회사 다니고 그런 분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고졸이고 집도 어렵지만, 매력넘치는 남자 만나서 매일 설레면서 연애하고 있어요.
제가 버는 돈으로도 풍족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밥은 안 굶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서요...
조건이나 경제적인 능력을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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