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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준비~~~~끝!!
by 이민형 (대한민국/여)  2003-12-01 22:43 공감(0) 반대(0)
"이모,우리 아가가 이모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돈가스가 또..먹고싶데요!!"

여느때 보다 바쁜 월요일.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답니다.
정말 아가가 전화하는것처럼 애기목소리(친구는 임신7개월 이랍니다)까지 내면서 말이지요..
순간 너무 웃겨서 우리는 깔~~깔~깔 웃었답니다.
저번주 일요일날 친구들을 불러서 돈가스를 만들어 주었는데, 그동안 입덧때문에 맛있게 먹는것이 없었다며 먹는 모습이 심상치? 않더니만 드뎌--전화를 했나봅니다.
오늘 저녁에 사줄께 나오라고 했더니 날도 추워서 돌아다니기가 싫다며 꼭!!제가 직접 만들어 달랍니다.--;
만들어 주는것이 문제가 아니라,친구들이 오면 우리 엄마의 일장연설(?)이 또 시작되거든요...
순간 고민하다가 결정했지요...그래 낼 저녁먹으러 와라...^^*
결혼해서 가까이 사는 친구들은 모두 오라고 할 생각이랍니다...

퇴근과 동시에 부지런히 장을 보러갔답니다.마트에가서 이것 저것사구,,,고기도 사구...
"돼지고기 안심주세요..."하니까 아저씨 왈
"뭐하시려구요..."
"돈가스 만드려구요..."
"에에...돈가스는 고기사가서 만드는 것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 놓은 고기사가지고 가서 튀겨만 먹는것이 훨~~씬 맛있으니까..이걸루 사가세요...나만의 비법으로 만든거라 정말 맛있답니다..."
아저씨는 돈가스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어 보였답니다.
또,모양도 맛있어 보이구요...
"좋아 보이네요...맛있을 것도 같구요..이건 다음에 사갈께요..오늘은 그냥..고기주세요~~~~."
담에 한 번 사서 먹어봐야 겠어요~~~.

집에 돌아와서 엄마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가며 준비를 했답니다.고기 손질하고~~ 생강즙내구..양파갈구..파슬리 다지구...고기에 밑양념하구....고기에 밀가루 묻치구 계란옷 입히구.빵가루 묻치구...예쁘게 빵가루를 묻히기 위해서 엄마가 도와 주셨답니다....이리해서 준비는 끝났답니다....ㅎㅎ
내일은 아마 저보다도 친구들이 먼저와 있을겁니다....
기름이 끓으면 준비해 놓은 고기만 튀겨내기만 하면 된답니다.
따뜻할때 내놓으면 얼마나 맛있게들 먹겠습니까...!!
맛있을지 맛이 없을지 모르지만 내가 만든 음식이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갔을 때의 표정...
상상만해도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답니다....*^^*
내일 저녁엔 돈가스파티(?)가 열린답니다.

문득 이런생각을 드네요~~.
사랑하는 사람을위해 음식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하구요....

정말..
마음을 다해 부르면 누군갈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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