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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만남[21]
by 잠못드는 밤 (미국/남)  2011-05-01 08:33 공감(0) 반대(0)
게시판을 읽다가 문득 최근의 만남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얼마전 뉴욕에 계신 여성분(직장인)을 만나기위해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셀프매칭으로 연결됐고 몇주간 전화통화를 하고난 이후에 말이죠.
만나기 전에 서로에게 호감을 상당히 갖고있다고 판단했고, 결국 설레이는 마음에 항공편(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는 12시간정도의 거리)/숙박 예약을 하게됐죠.

처음 만나는 순간, 사진속의 외모와는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 프로필상의 신장과 8cm정도 차이나는 것도 단번에 느껴졌구요. 그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얼굴을 보며 하는 대화는 전화통화를 하던 때의 느낌과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전부는 아니잖습니까? 저도 상대방의 내면을 봐야한다라고 속으로 계속 주문을 걸면서, 비록 많은 내 나이때문에라도 상대방과의 만남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 여성분은 저와 4~5살 차이구요.

처음에 차 마시고 그리고 저녁식사 하고, 또 자리를 옮겨 차 마시고 토요일밤 너무 늦지않은 시각에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점심때 만나 식사하고... 그런데 문득 뭔가가 머리 한구석에 남더군요. 처음 만난 자리부터 지금까지 줄곧 제가 계산해왔다는... 저를 만남의 비용에 너무 민감한 남자로 보지는 마시구요. 왜냐면 그간 선/소개팅/데이트할때 차값, 식사값은 어느정도 남자의 몫이 아니겠느냐고 믿어온 쪽이니까요. 그쪽에서 내셨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내겠노라고 강하게 나오시는 여성분에게는 어쩔수없이 양보해드릴때도 물론 없지는 않지만요. ^^

돌아오는 기내안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분과는 접어야겠다는 생각, 앞으로 이런 만남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 그렇기에 또 누구를 어떻게 만나야하나라는 생각등등에...

뉴욕 갔다온후로 직장때문에 많이 바쁘긴했지만 마음속에 후유증이 한동안 지속됐더랬습니다.
그렇게 저의 이번 봄은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지쳐버린 마음에도 누군가 나의 봄이 되어 다시금 찾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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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01 08: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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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자분이라면, 저보러 멀리 외국에서 오신분한테 제가 식사 차값까지 다 계산 할텐데요.
항공 숙박 요금만해도 꽤 크잖아요.
마자여  2011-05-01 0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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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여자들 자기만 아는 여자들 투생이예여..ㅜ.ㅜ
//  2011-05-01 0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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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면..비행기값만 200넘죠? 참..대단하시네..
글쓴이  2011-05-01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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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곳도 같은 미국입니다. 운전해서 12시간 거리죠.
네..  2011-05-01 09: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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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럼 그렇지..한국에서 미국까지 만나러 가는 사람은 없겠죠..
그 비행기값이면..한국서 스페셜로 만나겠다...
아..  2011-05-01 0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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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12시간도 대단하다..여기 한국여자들은 2시간도 멀다고 하는데..
gg  2011-05-01 0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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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토닥토닥..
얼마?  2011-05-01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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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백 깨진건가요? 비행기값에..숙박료에..밥값에..미국 물가가 비쌀텐데..
글쓴이  2011-05-01 1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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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은 아니지만 한차례 만남치곤 여러모로 댓가가 컸죠...
공주  2011-05-01 1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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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기대했던 만남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고-사람이든 상황이었던, 더 좋은 인연으로 발전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 또 시간에 대한 압박, 이런 것들이 아마도 데이트 비용마저 생각나게 했던 것이지 데이트비용이 이슈는 아니었을 것 같네요.^^

그냥 제 얘기를 해 드리자면 - 제가 LA 근교 Pasadena 에 살고 있을 때 부모님 소개로 Chicago 에 사시는 의사분을 만났습니다. 거리가 있어서 우선 전화 통화로 시작 했고 사진을 교환 했는 데 거의 2달동안 매일 1시간에서 길게는 4-5시간 까지 통화를 했습니다. 만나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로 우리는 결혼할 인연이라고 확신을 했고 2달 정도 지나서 그분이 제가 살고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아.. 그 실망감이란. 사실 외모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지만, 그 때도 지금도 남자분의 외모가 저에게 그리 큰 결정요인은 아니기에 그렇게 큰 작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주2  2011-05-01 10: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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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식사때, 운전할 때, 그리고 대화 할 때 그리고 각 상황마다 그분의 배려없음과 몸에 배인 이기심에 더 같이 있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없어지더군요. 그 분이 머무실 호텔을 제가 예약하고 지불도 해 놓았는 데 본인은 꼭 저의집에서 자야 하겠고 제가 해주는 아침밥을 먹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 그래서 인연이 더 길어질 것 같지 않다고 먼길 오신 분에게 냉정한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습니다.

아마도 그 여자분 입장에서도 글쓴님께 실망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해 보신다면 - 정말 내 인연, 내 사랑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고 나를 만들고 성숙해 가는 경험이라고 생각하심 덜 속상하실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저도 그 분과 나눈 2달의 전화사랑에 대해 시간이 아깝다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만남 전에 전화로 오래 통화를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봄입니다! 한국은 폭풍우에 오늘은 황사로 조금 그렇긴 하지만 힘내시고 또 다가올 더 좋은 인연에 대해 기뻐하시기 바래봅니다.
글쓴이  2011-05-01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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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분이 실망을 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봤구요. 인연을 만나는 과정이 너무나 길어지는게 힘들뿐이지요. 저역시 만남전의 오랜 통화는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참나  2011-05-01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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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성분 정말 너무하시네 멀리서 왔는거 알면서도 차값한번 지불안하던가여?
인간성 됨됨이가 영....아무 감정도 느끼는 못하는 냉혈녀인지..
님만 50만원정도 그냥 쓰신거 같은데..그냥 그 여자분의 봉이였네여,,
멀리서 만나러 와주고 또한 식사.차값 매번 다 님이 알아서 내주도록 내비둔 그녀는 아무 감정이 없는 냉혈녀입니다.
글쓴이  2011-05-01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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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3-님, 거리감을 표현하려고 12시간이라고 쓴 것일뿐, 그게 속 좁음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그리고 두시간 가까운 비행거리면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겠죠?
하하  2011-05-01 1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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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이 이해를 못하시네요
전 공주님의 말씀이 이해되는데
비행기로 1.5 시간이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12시간이나 걸린다고 하는 모습만 보아도
속좁아보이긴해요
큰사람은 아니네요
여자랑 남자랑 다른가
글쓴이  2011-05-01 1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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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12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항공편을 택했다는 의미도 있는거죠. 표현 한가지 갖고 비아냥대진 마시구요, 장거리 만남이 쉽지는 않았다는 글 전체의 맥락을 짚으셨으면 합니다.
저질들의 댓글은 무시하세요  2011-05-01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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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남성 만나러 올 수 있습니다.
비행기로 1시간 반 거리라면 말이죠.
말이 비행기로 1시간 반이지, 비행기 타기 전에, 내리고 나서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최소 30분 이상씩은 걸립니다.
속이 좁다고 빈정거리는 여성분들의 상당수는 손하나 까딱 안 하고, 자신들은 가만 앉아서, 남의 희생(?) 혹은 배려(?)를 조롱하고 있네요.
그 비비꼬인 심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성간에는  2011-05-01 1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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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서 느끼는 끌림이 정말 중요한 것 같더군요. 외모의 잘남과 못남과는 별개로, 서로 맞지 않는 배우자임을
호르몬이나 페로몬의 차원에서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화나 채팅과 같은 매체를 통한 대화가 잘 통했다고 하더라도
직접 만났을 때의 느낌은 그와 상반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난 또  2011-05-01 16: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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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12시간 탄줄 알았네.
비행기로 한시간 반이라고 하면 될것을.암튼 짧은 시간이여도 비행기를 타고 간건 대단한거죠.
피곤한데 1시간 타던 5시간 타던 피곤한건 마찬가지.
키가 어떻게 8센티 정도 차이가 나지.. 그럼 좀 심한데. 2-3센티까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좀 실망과 허탈함이 좀 있었겟네요.
여자가 선물이나 모라도 먹을거좀 사주지.
그런 일 가끔 다 겪어요. 기대를 말아야지. 힘내시길~~
공주  2011-05-01 18: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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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어떤분이 공주3이름으로 댓글을 다시면서 글쓴님을 속좁다고 하셨는데 공주가 쓴 댓글 아니었을 뿐 더러 글쓴님이 속좁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글쓴이  2011-05-01 19: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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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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