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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나물 시루에 물주듯... (대한민국/여)  2011-05-01 12:00 공감(0) 반대(0)


콩나물 시루에 물주듯이

이어령




콩나물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내립니다.

퍼부으면 퍼 붓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시루는, 밑 빠진 독처럼 물 한방을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이 보이지 않는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물이 다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헛수고인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다 흘러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매일 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라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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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에 물붓는 거 보다는  2011-05-01 1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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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시루에 물주는게 낫군요.
전 교사를 직업으로 선택할 기회를 두번이나 버렸지만.
교사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를 알기에...사람상대 쉽지 않죠.
그냥 지금 만족합니다. ^^
여기 남자들 교사 엄청좋아하사는듯.
 2011-05-01 1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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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 있는 자리에선 힘든 법이지요.
다른 사람의 종양보다 자기의 티눈이 더 아픈 법이듯 말이죠.
힘들어서 그렇다는게 핑계라면 그 자리에 가지말아야하는 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의와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계신 많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안그런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 걱정되지만 말이죠.
빗살무늬지갑  2011-05-01 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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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인 문제에서 오는 학생들의 반응이라고 보이네요

개를 키울때 묶어서 키우다가 풀어놓으면 미친듯이 뛰고 달라 붙고 하잖아요

풀어서 키운 개는 자신이 필요한부분만 선택적으로 행동합니다

교사의 문제라고 단정짓기에는 조금의 무리도 있다고 보이네요
나두 학교..  2011-05-01 1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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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저두 교직에 몸 담고 있지만 님글에서 또 배우고 가네요
어느직업이든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정말..하루만 학교현장에 와보심 다들 아실꺼예요.ㅠ
각기다른 40개의 인격체를 다루는일 뿐만아니라
사무적으로도 엄청난 일을 처리해야하니까요
암튼 겉으로 보이는..보도되는것이 전부가 아님은 분명해요..
글쓴이..  2011-05-01 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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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하는 일들은 그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힘든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종종 사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한달 이상을 준비해서 드라마에서처럼 근사하게 부사장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는 여고동창 친구.
그 노력에 따른 성취감과 회사내에서의 인정받음..한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존재감 상승..등등.
내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얻게 되는 만족감과 그 성취감..이런 것들을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아이들 1년 담임을 하지만..교사가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아이들 모습에서 지쳐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하거든요.
헌데..교육을 위한 노력과 그 성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하는거였더군요.

그래서 지금 내가 그 녀석에게 노력하는 것들이 헛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콩나물 시루에 물주듯이′ 라는 글이 좋습니다.
슈가  2011-05-01 2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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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글 저도 알아요 ㅎㅎ
저희학교 선생님이 부모님들께 보내드리면 좋은 글이라고 프린트해셔 주셨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이들 알림장에 붙여주려고 했는데 여기서 또 이 글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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