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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7]
by 파전에막걸리 (대한민국/남)  2011-05-25 22:03 공감(0) 반대(0)
바람부는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듯이...
날씨 너무 좋다...

승진도 했고...
살 집도 있고...
부모님도 다 계시고...
행복한 누님도 있고...

햇살 쏟아지는 풍경 좋은 회사 밖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니...
나만큼 행복한 사람이 없는 거 같다...

삶이란,
여유인거 같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정말 힘들고...
또 때로는 정말 즐거워도...
삶에 있어서 커피 한잔과
옆에 있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담소만큼
값진 것이 없다...

아,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 2005년...








ps. 돈...명예...학벌...집안...

소소하게는 치마와 바지...

키와...

얼굴...

대머리...

슴가(ㅡㅡ^)...

???


......

......


오늘 하루 행복하셨는지요?

일상 생활...

그리고 삶에 있어서 행복이 무엇일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던 정말 정말 훌륭한 중학교 동창이자 대학교 동창인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녀석 형은 반깡패...

집안은 말이 아니였죠...

하지만 그녀석은 중학교때 정말 묵묵히 공부만 하던 녀석이였고...

얌전하고 말한마디 잘 못했었지만...

정말 똑똑한 녀석이였죠...

공부도 항상 전교 1~2등이였꼬...

......


놀랐습니다.

대학때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는...

여전히 공부는 잘하더군요...

하지만 성격이 180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군대갔을 때 고무신 거꾸로 신은 여자분 때문이였는지

녀석...하루도 안빠지고 술푸더군요...

대학때 유행어 슬퍼서 술푸고 술푸니까 슬프다라는 말처럼...

그녀석 정말 술꾼이되었쬬...

......

그리고 학생회장을 도맞아 하더군요...

변한 성격 때문인지...

후배들에게도 인기도 많았고...

유머러스했으며...

학회일로 바쁠텐데도...

전자공학과와 컴퓨터 공학과 두개가 합쳐져 학부로 바뀌었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성적순 3위권을 놓치지 않았죠...

그리고...

대학 4년 가을...


삼성 전자에 합격했죠...

제 양복을 빌려 입고 가서...

합격했죠...

......


평상시 처럼 그녀석 오기만을 기다리던 기억이 나네요...

이상했습니다...


묘한 느낌의 분위기와...

알수없는 긴장감...

그리고 들려온 소리...


......


자다가 죽었다고...

제 옷을 입고...

합격하고 와서 배를 움켜쥐고 그 좋아하던 술한잔도 잘 못하더니...

제가 그전 얼마전부터 그리 병원한번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로만 했었는데...

...

죽었다고...

......

믿기지 않았지만...

죽었다고...

......

......


세상에 태어나서...

군대가서도 한번도 흘리지 않은 눈물...

정말 많이 흘렸네요...

왜 말로만하고 억지로라도 끌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었는지...

데려가면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

세상이 원망스럽고...

하늘이 원망스럽고...

누구보다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할 놈이였고...

훌륭한 녀석이였고...

그녀석 집에서는 그녀석 밖에는 없었으니까요...

정말 데려가면 안되는 녀석이였습니다...

훌륭한 녀석이였고...

ㅠㅠㅠㅠ

......

......

세상을 무엇을 위해 사시는지요?

돈...명예...학벌...집안...

소소하게는 치마와 바지...

키와...

얼굴...

대머리...

슴가(ㅡㅡ^)...

???

......

......


어쩌면 행복은 정말 사소한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이 많은 것을 재고 있는 지금 이순간...

유명한 말처럼...

어제 숨을 거둔 분께는 정말 바라고 바라던 하루였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큰 행복과

소소한 기쁨과...

그리고 정말 커다란 인생의 낙과...

행복한 나날은 여러분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놓치기 전에...

늦기 전에 너무 재지 말고 잡으세요...

행복과 기쁨과...

소소한 당신의 일상들을 함께하고

정말 행복하게 만들...

당신들의 베필들을...^^

......

......


오늘도 고생 많으셨네요...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항상 생각나는 녀석이 있어서 일화를 소개한거구요...

인생 중요한게 뭔지는 저도 잘모르겠지만...

의외로 소소하고 작은 것에도 행복이 있지 않을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썼네요...

......

회원님 모두 오늘 일상에 소소한 행복과 기쁨 많이 만끽하셨길 바라며...

즐거운 꿈들 꾸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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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joal  2011-05-25 2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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翩翩黃鳥 雌雄相依 念我之獨 誰其與歸

돈...명예...학벌...집안...

왕이면 뭐합니까....

글 잘읽었습니다 ^^
파전에막걸리  2011-05-25 2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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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국어 시간에 서경덕의 시조와...
황진이의 시조를 배웠습니다...
별도로...
근데 전 문득 알겠더군요...
그 둘이 서로를 향해 지은시라는 것을...
그 둘의 사랑이 느껴졌었죠...
그 둘은 당대의 재상과...
당대 최고의 기생이여서 어떤 것도 부러울 것이 없었겠지만...
서로를 그리워했죠...
그 그리움은 후대의 후손들 교과서에 실릴 정도였으니까요...
영원한 그리움이랄까??
^^
파전님  2011-05-25 23: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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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타워 준다는 그여인과는 잘 되어가십니까?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성 풍부하신 파전님에게 앞날에 좋은일이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죽은 그 친구는 간암으로 죽었나요? 얼마나 술을 펐길레...슬프당
파전에막걸리  2011-05-25 2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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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판정 받았는데...
마지막날 술먹기 전에는 배를 움켜쥐고 술을 못먹더군요...
그 한두달전에 제가 병원가자고 말로만 했었죠...
평생 한이된다는...
저도 평생 필름끊겨본 적이 없을정도로 대학때는 주당이였었는데...
그녀석은 저랑 안먹으면 학생회애덜...
학생회 애덜과 안먹으면 후배들...
매일 술을 달고 살았죠...
시험도 술먹고 보고...
성적 잘나온게 신기할 정도였죠...
파전님팬  2011-05-26 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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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생각하게하는글 잘 읽었습니다
님은 왠지 이것저것 잴것같지않으신분 같아서....정말 좋은인연과 행복할일만 남으실것같아요~~~
파전님  2011-05-26 0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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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로 금새 그렇게 죽나요?
간경화라면 많은 임상적인 증세들이 몰려 옵니다......간경화 말기엔 복수 차고 피부는 검은색 되고 간성혼수에 피를 토하고
온몸은 멍 투성이되고 눈동자의 흰자는 샛노란색을 띄우고 온몸은 가렵고 먹고 소화되고 대사되고 생산활동 독소제거가 안 되니...환자 몰골은 영 아니올시다 로 변합니다.
간경화는 이루 말로다 형용 못할 고통을 당하다가 끝내 죽게 되요...젊은 사람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토록 자기자신을 학대하며 사지로 자신을 내몰면서 술을 마셔 댔을까요? 보통분들도 20년간 애주가로 행세하면 20년후엔 인간고물신세 못면합니다.
치매도 역시나 빨리 오구요.....우리나라 술에 관대한 음주문화는 반드시 고쳐져야 합니다..
파전에막걸리  2011-05-26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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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윗부분을 잡고 술한잔도 못하더니 들어가서 그리 되었는데...
간쪽 맞죠?
자다가 그리될 수도 있는 것인지원...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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