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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는 프로포즈 받았어요~^^[15]
by 비비 (대한민국/여)  2011-06-16 02:43 공감(0) 반대(0)
이젠 게시판에 글쓰기도 민망하네요^^;
그동안 오빠가 너무 많이 제 속을 썩여서 서너번 글을 썼던것 같아요..
올 초에 오빠 만나서 서로 첫눈에 맘에 들어서 굉장히 많이 좋아했는데
설 연휴동안 우리사이 생각해본다며 속썩이고, 제가 부담스럽다며 전화 안받고 속썩이고,
제가 울고불고 하는데도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그러고,
지난 딱 일주일 전에 서로에게 상처가 클꺼라며 폭풍같은 문자로 더이상 연락하지말자고 진짜 심하게 막 그러고,
그래서 저도 결심했죠. 저한테는 이오빠가 첫사랑인데요,
첫번째사랑이 너무 힘들어서 두번다시는 사랑같은거 안하다고.
그리고 앞으로 절대 오빠 생각도 안하고 독한마음 먹고 완전히 맘정리하고 끝내겠다고.

그런데 오늘 오빠가 오전부터 문자오고 만나자고 전화오고 그러더니 우리학교 앞으로 왔어요.
그리고는 결혼하재요. 차안에서 프로포즈 받았어요~
오빠는 자신감도 넘치고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굉장히 강하고 그런데, 저에게만은 아직도 자신없는게 조금 있대요.
순탄하게 잘 결혼할수있을지도 걱정되고 자기한테는 제가 너무 과분하게 생각된다고도하고.
그리고 저보고 결혼하면 고생할수도 있는데 하면서 저를 가만히 쳐다보는데..저를 정말 아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대신에 오빠가 평생 저만 사랑하고 자기가 할수있는한 충성을 다해 행복하게 해주겠대요. 그건 약속할수 있대요.
오빠가 이 말 하는데 차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너무 기뻐서요. 그동안 속상했던거 하나도 생각안나구요.
오빠가 소령 진급할려면 해외파병도 갔다와야 하는데 그때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있을수 있지? 하면서
전화 자주 할께~ 하더라구요.. 몇년동안 갔다와야 하는데? 하니까 2년정도는 될꺼라는데..
저는 오빠랑 결혼하고 평생 사랑하며 살수만 있다면 2년이 아니라 20년도 기다릴수 있을것 같아요~
오빠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좋아하네요.. 저희 부모님이 쉽게 허락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그 걱정을 하니까, 허락해주실때까지 부모님 마음에 들게 잘하고 기다리자고 하는데요..
오빠야 그래도 계속 허락 안하시면 어떻게해? 하니까, 빙그레 웃으면서 그럼 그땐 그냥 같이 살자고 하더라구요^^
저희오빠 정말 착해요, 반듯하고 똑똑하고. 저 힘들게하고 울리긴 했는데 그것도 저 생각해서 그런거겠죠 고생할까봐..

너무나 개인적인 일기같은 글을 쓰게 돼서 죄송합니다~
나와 맞는 인연을 만나기 정말 어렵고 조건때문에 사랑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용기가 될까해서 부끄럽지만 글을 씁니다.
진짜 사랑은 가슴으로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사람이 힘들어하는거 제가 더 못견디는거처럼..
이래저래 잠 못 드는 날이 많았는데 오늘은 너무 기뻐서 마음이 진정이 안돼 잠이 안오네요^^
앞으로 좀 힘든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오빠랑 잘 헤쳐나가면서 이쁘게 살려구요~
제가 괴롭고 힘들때 많은 조언과 따뜻한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희오빠가 왜 갑자기 결혼하자고 했냐구요~~?
그게요~제가 다른 남자 만나서 진짜 사귄다고 했거든요~~ 어제 오빠가 하는말, 그얘기 듣고 미칠뻔 했대요~~
그리구..오빠가 헤어지자는말 자주 한게 아니라, 첨부터 그만 하자고 했었죠-.- 그런데 제가 계속 울고불고 했구요..
오빠도 제가 너무 좋고 사랑하고 그런데,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될까봐 저에게 그랬다는거 저 잘 알아요~
제가 오빠편만 들고 오빠밖에 오빠바보예요~~ 너무 행복해서 온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새벽에 오빠에게 모닝콜해서 깨워줬는데, 그렇게 할수 있는것도 너무 행복하고, 오빠도 담부턴 직접 깨워달래요~^^
다른분들도 이쁜사랑 많이많이 하시고 좋은 인연 얼른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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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2011-06-16 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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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행복하세요^^
야호~뿡뿡~  2011-06-16 0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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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님 글 그동안 다 읽고 있었는데...
너무 잘됐네요!!! 축하드려요!!!제 일보다 더 기쁘네요~~~^^ 서로 잡은 두 손! 절대 놓치 말아요~!!!
축하해요^^  2011-06-16 0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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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 많이 하시더니 좋은 소식 들려주시네요^^
그런데 비비님..혹시 예전에 본인은 교사인데 군인 남친 사귀어서 친오빠랑 집안 반대 심하다고 하셨던 분 아니세요?
남자친구분도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셨나봐요..
아무쪼록 부모님 잘 설득하셔서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래요 ^^
결혼하면  2011-06-16 0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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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필것 같은데~~~
축하해요.  2011-06-16 0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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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거두절미하고 축하해요.
비상  2011-06-16 0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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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그간 어려움도 많았던 만큼.
앞으로는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바랍니다.
^^
대반전극이네....  2011-06-16 0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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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길래...남자가 좀 신뢰가 안 가지만 님이 얼마나 생각해서 결정했겠어요
그래  2011-06-1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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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가짐이어야 결혼이 된다.
이글을 보고 이렇게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족한 본인의 열정보단,
이런 사람들에 대해 말도안되는 흠집을 내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니 아무것도 되는게 없는 것 뿐 아닐까?
당연한....뿌린대로 거둔다..
왠지 불안한데...  2011-06-16 1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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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애먹인 남자는
결혼해서도 애 먹이는 거 아닌가?
우왕  2011-06-16 1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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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ㅠㅠㅠ 힝힝 난 언제 누가 데려가는고야 ㅠㅠ 흑 눈물나게 부러워요!
행복하세욧 비비님! 나도 빨리... ㅎㅎ
ㅎㅎㅎ  2011-06-16 12: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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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좋으시겠당~웃음꽃이 활짝 피었겠는데요? 소식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2011-06-16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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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좋으시겠당~웃음꽃이 활짝 피었겠는데요? 소식 축하드립니다~!
정말 부럽네요..  2011-06-17 0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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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바보 비비님.
예전 연애하던 제 모습도 조금 떠오르고..행복하시겠어요.
지금 행복한 마음 일기장에 작 적어두시고. 혹시 앞날에 서로 마음이 살짝 퇴색될때 꺼내서 계속 이뿐 사랑 충전하세요.
^^
5  2011-06-17 0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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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아하는 사이는 행운이죠..^^
축하합니다.  2011-06-17 0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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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님 이제보니 강단있으시네요. 쉽지않은 길 같은데...
아무쪼록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결혼할 군인남친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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