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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사람이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19]
by ....... (대한민국/여)  2011-06-23 00:58 공감(0) 반대(0)

오늘 늦은 저녁...헤어진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함께 아파트도 보러 다니고 새 아파트도 분양받고...부모님께 인사도 드렸던 사람입니다.
헌데...그 사람의 거친 성격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헤어졌어요.
물론 잊는거 쉽지는 않았지만...그의 욱 하는 거친 성격에 제 심신이 안정감이 없을정도였어요.
정말 저를 위해 잘 해주다가도 작은 일로 화가 나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성을 높이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도저히 평생 견딜 자신이 없었기에...헤어졌는데.
성격이 거칠고 화가 나면 욱하는 성격외에는 싫은 것이 없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갑작스레 전화해서 제 건강과 안부를 묻습니다.
저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 를 수없이 많이 들었다구요..그 노래를 들으면서 차안에서
혼자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자신으로 인해 내가 얼마나 많이 상처를 받아왔을지..깨달았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자신이 있답니다. 예전과 같은 거친 모습은 없을거라구요.
저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좋은 사람을 찾고 있는 저인데...물론 새로운 인연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에 지쳐가고 있기에 조금 흔들렸지만
저는 아니라고 말해버렸어요.. 그 거친모습들...아주 가끔일지라도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저 잘한거겠죠? 담담하게 인사를하고 전화를 끊으면서 순간....이 사람이 달라졌을까...다시 기회를 주어야할까..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 거친 성격은 달라질 수 없는거겠죠? 그것만 빼면 좋은 사람이고...평소에 저를 많이 아껴주는 사람이었어요.
직업이나 경제적여건은 좋은 편입니다.
결혼하고 안정되면 거친성격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통화를 끝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 사람과 즐거웠던 추억이 참 많았었는데...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아파트 분양도 받고 함께
모델하우스도 주말마다 가고 아파트 올라가는 건설 현장에 가서
우리 집에 대한 이야기들...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런지...를 그려보았었던 우리들이었었는데..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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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남자가  2011-06-23 0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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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락하는건
새로 만난 여자랑 잘안되거나
잠자리 할 여자가 없어서 그런거다
둘중하나임 분명한건
오라클  2011-06-23 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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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아니지만 만약에 저라면 안 만날 것 같습니다.
똑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 가능성이 다분히 존재하며 다른 이유도 있으나..
아무튼 서로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시고 더 좋은 분을 서로 찾는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제 생각일 뿐이란 걸 말씀드리며, 모든 결정은 글쓴이가 내려야겠죠.
오라클  2011-06-23 0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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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또 다른 이유를 말씀드리려 했다가 안 적었는데..
첫번째 댓글에 명쾌하게 달려있네요.
호돌이  2011-06-23 0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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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웬만하면 결혼하는 것이 혼자 사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해왔는데 그경우는 남자가 외모가 좀 안되지만 착한 사람일 경우에 해당되구요. 반대로 아무리 재산이 많고 똑똑해서 성질 급한사람하고는 결혼하는것은 정말로 말리고 싶네요. 잘 하신것 같네요.
글쓴이  2011-06-23 0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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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관계는 전혀 없었던 사이입니다. 그것때문에 싸우긴 했지만 여자인 제입장을 잘 이해해주고 잘 참아주었어요.
암튼 그렇겠죠. 다시 만나지 않는게 좋겠어요..
나무  2011-06-23 0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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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회식을 했죠.
우리팀 1루수 보는 형님 키 185에 한 덩치 합니다.
근데 웃는 얼굴하고 너무 인상 좋으세요.
어제 술한잔 하면서 하는말.
예전에는 술만 먹으면 자기가 대장이고 수툴리면 싸우고 때리고,
깽판치고 그랬다고. 첫째 낳고(아이가 3이랍니다) 갑자기 성격이 바뀌었다고.
첨에 집사람 많이 고생했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성격이 거칠다 욱한다는 것이. 성격이 나쁘고 못됐다는 건지.
단지 성격이 그렇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올바르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고 글쓴님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시는 남자분이라면.
한번 기회를 드려보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결정 하시어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절대 만나는 거 반대  2011-06-23 0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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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어디 가지 않음
평생 사는건데 도장찍고 사는건데
내꺼라고 생각하는 순간 욱함..
성격이 제일중요해요
포기하심이 옳을 듯 ..
글쓴님  2011-06-23 0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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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신 기간이 얼만나 되셨는지 모르지만 한동안의 공백기가 있었다면..
다시 한번 그사람에게 기회를 주어 보심이 어떠실지요.
진중한 사람이었다면 그사람도 님께 다시 연락하면서 많은 생각을 거친 후 연락 한걸거예요.
물론, 다시 시작하시기 전에 님이 그분에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부분을 이야기 잘해보시고 의견 수렴을 보세요.
그리고 다시 사귀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한동안 만남을 하시면서 그분을 지켜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그분이 님을 진정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고치도록 노력 할거구..바뀌는 부분이 있다면 가망성이 있을 거예요.
님~ 부디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래요.
다른 건 몰라도  2011-06-23 0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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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격 안 좋아요~ 그런 난폭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건 고쳐질 수 있는 성품이 절대 아닙니다.
잊어버리세요~~

.  2011-06-23 0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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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8년을 만났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결별 선언을 하고 6개월만에 다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거절을 했는데 이유가 성격이 도저히 맞지않아서 입니다.
평생동안 연애만 할려면 감당을 할수 있겠지만 결혼을 안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아서 감당하기가 벅차서 거절한 경험이 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여기의 댓글들도 참고는 되겠지만, 본인의 상황과 얼마나 일치할지는 알수가 없고
가장 정확한 것은 본인만이 알고 있습니다.
연애할때 항상 좋기만한 사람도 결혼하면 성격이 맞지 않다던지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을 하는 세상인데
그렇다고 이혼하는것을 염두에 두고 결혼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 입니다.
그쪽분도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했을것 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론 내리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사람의 본성은 스스로가 엄청난 노력을 하지않는한 크게 바뀌지도 않고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길상이...  2011-06-23 0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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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다시 만나세요..그분이 정답일겁니다...님의 삶을 영화 한편으로본다면...
그것은 분명 극복하는 한 과정일꺼에요...
다시 그 분께 기회를 주세요...
아픔을 극복하는 것 보다
새로 시작하는 게 쉬울꺼니깐요...
그리고 쉬울 순 있으나..
그 깊이는 틀려져 있을 겁니다...
그 분께 기회를 다시 드려보세요
통제는 할 수 있읍니다  2011-06-23 0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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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요법 등을 통해서.
그러나 쉽지않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꾸준힌 노력이 필요하죠
저는 감정보절을 잘 하는 편인데 그런 욱하는 감정이 가장 통제하기 어렵더군요

결론: 사람 성격,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겁니다
그 자신이 있다는 말은 사탕발림이구요
정말로 화해하고 싶으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자고로  2011-06-23 0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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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한자루의 칼이라 미쳐 날뛰면 자신까지도 벤다고 하던데..
여자분이 그 칼의 칼집이 되어 잘 보듬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다시 만나는 것도 좋지요.
경험자  2011-06-23 08: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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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같아서 몇자 적겠습니다. 한없이 잘해주다가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폭언과 약간의 폭력을 했던 남자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그런것이겠지 했고, 용서해주기를 반복했는데 그건 정말 1년동안 잠잠하다가도 어느 순간 또다시 돌아오더군요.
다른것은 다 좋은데.. 정말 그 성격을 평생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전 헤어졌구요. 수차례 연락을 받았었고, 다시 만나자고 매달렸지만
거절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 그 사람 얼마전 먼저 결혼을 한다고 연락했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만나서 추억을 잊는데 오래걸렸지만, 지금은.. 그 사람과 결혼한 여성이 과연.... 그 성격과 폭언을 알고 만났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이 듭니다. 성격은 일시적으로 고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궁지에 몰리거나, 감정 컨트롤이 안될 경우.. 다시 예전과 같은 성향이 나타난다는 것에는 제 경험으로 확신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알고 계시고.. 감당하실 수 있으실때 다시만나시길 바랍니다.
 2011-06-23 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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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이 안되는 거 못고쳐요. 정말 몇십년걸려서 어쩌다 고치는 사람 간혹 있을지 몰라도 그냥 못고치신다고 보는게 맞을거예요. 결혼하시면 님이 결혼전에 느꼈던 그남자의 단점은 더 심해진다고 생각하심 되거든요. 나중에 결혼하고 이런사람일줄 몰랐다지만 사실은 결혼전에 알고도 눈감았던거죠. 다른건 몰라도 폭력성있는 남자 정말 아니잖아요. 남자 재산이나 능력이 중요한거 절대 아니예요. 일차적으로 폭력, 도박, 여자문제는 없는 남자 만나야죠..지금 그남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 긍정적인 댓글이 더 눈에 들어오실지도 모르지만, 아닌건 아닌거예요. 그사람이 그립고 그사람을 정말 사랑한다기 보단, 그사람과 함께 했을때의 행복감이 그리우신것 아닌가요. 님 부모님이 소중하게 키워주신 자식이잖아요. 지금 못끊어내면 평생 못끊어냅니다..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글쓴이..  2011-06-23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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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답글들 고맙습니다. 모두들...감사드려요. 이제는...제가 자신이 없어요.
그 갑작스런 큰 소리에도 힘든데...더한 모습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나거나 그의 연락을 받는 일은 이제 없을거예요.

훗 다들 이성적이시구나  2011-06-23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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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철부진가..난 감성이 앞설꺼 같다..그 순간엔..
분양까지 받고 모델하우스 다니면서 그 행복했던 순간 추억들을 누를수 있는 이성이 있군요.
성격..후후 정말 못고치는건 맞는거 같네요..
왜 이글 읽고 슬프지..ㅠ.ㅠ
그렇게 참으면서까지 외면 해야 하나요?ㅎㅎ
다시 기회를 주라고 하고 싶은데..
 2011-06-23 1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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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다 임재범의 너를위해군....
으음..  2011-06-23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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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딴건 너무 좋은데 화나면 막하는거..정말 힘듭니다.성격은 절대 안변하고 못고쳐요.다른점 다 좋은데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웠습니다.언어폭력.두려워서 결혼할 자신이 없었고 결국 헤어졌는데 지금도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그만큼 제게 잘해주는 사람없다는걸 알지만 화낼때 분노하는 그 모습이 감당이 안되더군요.지금도 많이 보고 싶긴하지만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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