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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따르는 친구에게서 배워라..
by 김미혜 (대한민국/여)  2004-08-15 18:40 공감(0) 반대(0)
올 여름 휴가를 혼자 보내지 않기위해..
(궁극적인 목적이야.. 결혼이지만..)
그렇게 매칭을 열심이 했거늘..
결국 혼자 보내고 나니까..
사람찾기..
이거 조금 시들해 지는거 같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기가 무섭게..
줄줄이 남자가 꼬이던 친구가..
솔로 생활을 오래하길래..
외롭지 않냐구.. 했더니..
지금 생활이 편하다고 했던 친구처럼..

첨엔.. 눈에 불을 켜고 이성을 찾았었는데..
이젠 점차.. 외로운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가 보다..
지금 이렇게 집에서 뒹구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는걸 보니...

얼마전 스피드 데이트에 참석 했었다.
전에 참가하고.. 실망 스러워서.. 별 관심 없었는데..
휴가를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맘에.. 참석.!.

스피드 데이트에서는 둘이 움직이므로..
짝이 아주 중요하다.
내 옆에 앉은 아가씨..
아주.. 다소곳하다..
검은 생머리에.. 여리여리한 몸매.. 여성스러운 말투..
상대 남자분이 오기전에 이것 저것 대화를 했었는데..
가방끈도 나보다 길고..
직업도 좋다..
게다가 나보다 한살이나.. 어리고..
머 나무랄데 없다..
(훔.. 오늘 자리 잘못 앉았다.. 나랑.. 너무 대조된다.. T.T )

그렇게 스피드 데이트는 시작되었는데..
역쉬.. 남자분들 내 짝꿍 아가씨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파리의 연인] 강태영 대사처럼..
‘화려한 사람들 틈에서 시든 꽃처럼 앉아있는 기분.. ’이게 꼭 나다.

사람 만나는거.. 지루해 하지 않고..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나“이지만..
이날은 어찌.. 시간이 참 더디 간다..

내 짝꿍 아가씨.. 보면서.. 내 모습을 생각했다.
내 짝꿍 아가씨..
입 가리고.. “호호.”. 다소곳 하게 두손 모으고 눈 깜빡이면서.. 상대와 눈 맞추고..
난..
박수치고.. “푸하하” 뒤로 넘어가고.. 말할때는 손짓 발짓 해가며 산만하고..

상대 남성들 중에..
괜찮다 싶은 사람 딱 하나 있었다.

이벤트 끝나고..
내 짝꿍 아가씨와 같이 갔는데...
그 아가씨의 눈을 통해서.. 나를 볼수 있었다.
내가.. 관심이 가는 사람.. 안가는 사람에게 대하는 것이 너무 다르단다..
자기가 보기에도 딱~! 표가 난단다.
헉..

처음 보는 상대로 부터..
‘나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
이런 느낌을 받게 하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을 아주~~ 밥맛 없어 하는 나였는데..
내가 재섭게 생각하는 행동을 나도 모르게 내가 하고 있었나 보다..
그말에 좀 충격 이었다.

난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에게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특히나 여럿일 경우..
근데.. 그런 내 모습이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었겠다 싶다.

그후... 스피트데이트 참석자들 끼리.. 프로포즈 하는 기간.
난 그중 관심가는 딱 한사람에게 프로포즈를 날렸는데..
보기 좋게 거절.. 당하고..

혹시.. 내 짝꿍 아가씨와 맺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맘이 들때쯤..
그 짝꿍 아가씨 전화 왔길래.. 물어봤는데...
“프로포즈 많이 받았죠?? 그날 보니까.. 남자분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시던데..”
“아뇨.. 하나도 못받았어요..”
헉.. 머냐??
내보기엔.. 못해도 너댓명을 보냈을꺼 같은데..
햐.. 남자의 맘은 정말 알수 없다..
앞에서는 그렇게 관심 보이는 것 같더만.. 그거 다.. 팬관리 차원이었나??
그러는.. 난??
ㅋㅋ 딱 하나 받았지.. 머 맘에 없는 사람이라 거절 했지만.. ^^
암튼.. 그래도.. 난..
그 아가씨의 다소곳한 웃음을.. 배울란다.. ㅋㅋ

내 친구중에 남자 잘 꼬시는 친구 하나 있다.
(훔.. 표현이 그래도.. ''''꼬시다''''.. 이게 제일 적합한 표현의 친구다.)
그 친구랑 남자들과 합석하면..
이친구 넘 다소곳하고.. 여성스럽다.
내 보기엔 왕내숭.. ‘쟤... 왜저러나’ 싶은데..
남자들 아주.. 좋아라~ 한다.
둘이 있을때..
“야.. 너 남자앞에서 왠 내숭이냐.. 왜케.. 여성스러운데??” 하면..
“나.. 원래 말투가 그래..”
훔.. 생각해 보니..
내 친구는 내숭이 아니라.. 원래.. 말투가 그렇다..
아.. 이거도 배워야 한다.

이친구는.. 오빠라는 말이 아주 입에 붙은 친구다.
친구인 와이프도 남편을 “○○씨”라고 부르는데..
그 남편한테도 첨보는날 오빠라고 불러주는 친구.
연하 한테도.. 오빠라고 부르는 친구..
이건 안배울란다..ㅋㅋ
남자들이 아무리 오빠소리를 좋아해도.

내가.. 이친구 한테.. 그랬다.
“나 성격이나 말투를 바꿔야 할까바..”
(내가.. 울오빠랑 아주~ 친한 탓에.. 오빠 말투와 많이 닮아 있다.. )
“야.. 그게 니 매력인데.. 왜.. ”
훔.. 그런가?
하기사..
그동안..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이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명확히 구분지어 졌던 것 같다.
내 남친였던 사람들은.. 이 친구를 맘에 안들어 했고..
내 친구의 남친들은 나에게 전혀 관심을 안가졌던 사람들 이었으니..

사람마다 제 짝이 있고..
원하는 성향이 있지만..
그래도.. 보편적인것은.. 맞춰야 겠다.

지금 관심 가는건..
시들해진 매칭보다는..
밀레니엄 이벤트..
천명의 남자들이 다 내게 관심을 보일리는 만무 하지만..
그래도.. 내눈에 밟힌 남자 하나쯤.. 만날까.. 하는 기대감에..
말투좀 다듬고.. 내숭좀.. 배우고.. 참가해 볼란다.

자자.. 다들.. 그날 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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