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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착한일 했어여.
by 나누구게  2004-09-22 18:41 공감(0) 반대(0)

칭찬해주세요.

짜장면 한그릇 시키기 미안해서.
배달시키면, 바로 우리집그릇으로
바꿔 담고,
바로 바로 그릇 주었더니.

그 착한 배달의 기수님.
그릇회수의 번거러움을 덜어 주었다고
대개 고마워 하더라.

오늘도 역시 짜장면 한그릇 배달시켜
미안해서.
그릇 바로 비워 줄려고 하니.

오늘은
걍 드시라고 해서
또 맛있게 먹었다.

근데 물마실려고 컵을 찾았는데.
깨끗한 컵이 하나도 없다.

커피잔에 커피담아 마셔야 하는데.
맥주 담아 마시고.

언더락스잔에는 녹차나 음료를 담아 마셔야 하는데.
소주담아 마시고,

심지어는 와인잔에 복분자주 담아마시고
그랬다.

설거지 하기 싫어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물 마시기 위해서 손에 물을 묻여야 했다.

내 그릇 설거지 하면서.
그 중국집 짜장면 그릇과, 단무지 담은 그릇까지
설거지 하니.
착한일 한것 같아 맘 뿌듯했다.

깨끗이 설거지해서 그릇 돌려주니.
그 배달의 기수님 감동먹은 표정이다.
나도 기분 좋았다.

근데.
경황이 없어서.
거름돈이 없어서.
이따가 돈 준다고 했는데.
그릇 찾아가면서.
돈도 안 받고 그냥 가버린다.
한200원너치 착한 일 했는데.
짜장면 한그릇값을 안 받다니.

순간 많은 갈등을 했다.




결국 착한일 한거.
결말도 깨끗이 하자.

"그래 결심했어."

전화해서.
여기 지나칠 때.
돈 받아가시라고 했다.

돈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난 참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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