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자기 연민[4]
by 意在劍先 (대한민국/남)  2011-07-09 04:20 공감(0) 반대(0)
장마 탓인지,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 피로했던 것 같다.
오늘은 아예 퇴근 후 샤워를 마친 후, 저녁 먹기 전에 잠시 누웠는데
설핏 잠이 들다 눈을 뜨니 10시였고 다시 눈을 뜨니 새벽 2시였다.

그냥 계속 잘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어나서 정신을 차린 후에
저녁(밤참? 아침?)을 먹고 이런 저런 일을 주섬주섬 기계적으로 해치웠다.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영화 G.I Jane 에 나왔던 D.H Lawrence 의 자기 연민이라는 詩 가 생각났는데.

Self Pity-D.H.Lawrence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나이가 들수록, 우리네 삶이라는 게 봉우리가 있으면 골짜기가 있고, 그것의 반복이라는 걸 느끼는데
재미(?)있는 것은 지나고 보면 가끔 봉우리가 골짜기였고, 골짜기가 봉우리였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지나고 보면 순간들이니 일희일비 할 것 없으며, 지나친 자기 연민에 빠질 필요도 없다.
순간에 충실하되, 매달리지 말 것이며, 나 또한 지나가는 존재라는 것을.
그 순간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결국 지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자기 연민


나는 들짐승이 자기 연민에 빠진 것을 본 적이 없다
얼어죽은 작은 새가 나뭇가지에서 떨어질때
그 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슬퍼해본 적도 없었으리라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인디  2011-07-09 10:05:54
공감
(0)
반대
(0)
들짐승이 되어보지않고서야 추위에 얼어죽은 작은 새가 아니고서야 슬픔도 못느끼는 존재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까요??
도로위에 죽어있는 새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또 한마리 새가 조막한 부리로 꺼억거리는 사진을
보고 뭉클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한낱 미물이라 연민조차 없을거라고 단정할 수 없는거예요.
Obiwan  2011-07-09 11:31:08
공감
(0)
반대
(0)
감정이입을 하신거겠죠..,
야옹  2011-07-09 17:23:57
공감
(0)
반대
(0)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나무그늘  2011-07-12 01:16:34
공감
(0)
반대
(0)
덕분에 잠시 쉬었다 가네요.
오늘에 충실하되 연연하지 않으며 살아가기~
감사^^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