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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를 듣다가[3]
by 인디 (대한민국/여)  2011-07-09 17:55 공감(0) 반대(0)
내 친구 미경이에게

너를 알게된게 스물살때니 그간 십여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돌이켜보면 내 이십대 사진첩에는 항상 네가 옆에 있었던거같다.
그도 그럴것이 사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매년 휴가는 당연
맞춰가는 것으로 여길만큼 붙어다녔으니말야.
남쪽 제주도에서부터 북으로 설악산,치악산까지 산천을 휘휘돌며
우리들만의 앨범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놨지.
여행을 좋아하고 부지런한 성격때문인지 너완 통하는게 많았다.
그랬기에 젤 친한친구를 꼽으라면 난 주저않고 너를 말하곤 했지.
어느덧 나이를 먹고, 평생 반려자의 인연을 찾아 넌 내일 결혼을
하는구나. 애지중지키워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을 알거같아.
막연했던 결혼날짜가 막상 코앞에 오니 가슴한켠이 허전해온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난 눈물이 난다. 이제 너의 손을 조용히 영일씨
에게 넘기려한다.

"욕심을 버리니 사랑이 채워지더라" 나에게 했던말 기억나니??
넌 몸소 보여준 멋진 친구다. 행복하게 잘살아~~♡

2004년 1월 4일에.

이 메일을 친구에게 보내며 신성우의 「서시」를 배경음악으로 담았었는데,
옥주현이 나.가.수에 부른 이 곡을 다시 듣다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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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yourhandsup  2011-07-09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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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시집가고 7년6개월이 지나고...
날짜로 깜놀....
인디  2011-07-09 2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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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말입니다. 보통 여자들처럼 보통만큼만 살아가는 것도 제겐 이젠 욕심이 되나가봅니다.

7년 6개월... 친구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특별한 일 아니면 연락도 뜸해지는 사이가
되었죠.
빵굽는타자기  2011-07-09 22: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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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니 사랑이 채워지더라. 2004년 1월 4일에..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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