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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인사오지 않는 남친..[9]
by 지방선우녀 (대한민국/여)  2011-07-26 10:18 공감(0) 반대(0)
4월중순경에 지인 소개로 2살 연상의 남자를 만나서 교재를 했습니다
100일쯤 되었는데 저희집에 인사드리러 가겠다는 말을 안하더라고요...
전 만나지 한달쯤 되었을때 벌써 남자쪽 부모님들께서 보자고 해서 인사도 드렸습니다
그러던중 선우에서 우연히 본 글이 생각 났습니다
만난지 3개월이 되어도 결혼얘기가 나오지 않으면 시간낭비하고 있는거라고요..
한번씩 지나가는 말로 결혼 얘기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할건지..어디서 살건지 아직 얘기가 없습니다..
내가 먼저 우리집에 가자고 얘기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남자가 결정이 서면 가자고 하겠지..하면서 계속 미뤘는데...
100일째 되니 드디어 참고 있던게 폭팔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오빠는 우리집에 한번 온다고도 안하냐고..난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도 부모님 뵙는거 흔쾌히 받아들였는데..너무한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부모님께서 오라고 할때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이남자는 드라마도 안보나...ㅡㅡ;;;
남자가 맘에 드는 여자가 있음 인사드리러 간다고 하지 않나요?
내가 울먹이면서 얘기하니 이번주말에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왠지 내가 등떠밀어서 온다고 하는것 같아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도 안좋습니다
′맘에 없음 그냥 그만만나자′고 말하는걸 꾹꾹 참고 있습니다
전 나이도 33이고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2살 더 많은 이 남자는 아직 여유가 있나봅니다..
보통의 기준에서 여자가 먼저 결혼 진행하는 경우 정상적으로 흘러 가고 있는건가요?
결혼할 생각 없는 사람 괜히 들볶고 있는건가요?
선우남자 분들 속시원하게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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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우녀  2011-07-26 1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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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결혼 상대자가는 없다고 봐요...
다 맘에 드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서 맞춰가면서 결혼하고 살고 싶은데..제가 너무 성급한걸까요?
그렇다고 20대도 아닌데 여유부리고 있는게 더 철없고 생각없이 행동하는게 아닐까요?
행복남  2011-07-26 1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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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당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글쓴님 글만봐서는.... 상황이 좀 긍정적인거 같습니다.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100일정도의 교제기간으로 선뜻 이성의 부모님을 뵈러가자는 말을 못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다소 소극적인거죠. 남자분이 자기집에 가자는것은 자기 집 방문이고 자기 부모님이니 부담이 덜 해서 다소 쉽게 말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집은 첫방문이며 이성의 부모님 또한 뵌적이 없으니 쉽게 말을 꺼내기 힘들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초대할 입장이나 상황이 되면 말꺼내겠지 하면서 기다려 보는거죠. 딴에는 일종의 배려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만큼 작은 부분에 섬세하지 못함을 전제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모든 상황을 경우에 맞게 맞추기 힘듭니다. 어릴때 생각해보면 자기집엔 놀러가자 쉽게 말해도 친구집에는 쉽게 가자 말 못하자나요. 물론 친구관계랑은 전혀 다른거 압니다. 그렇지만 남자분이 그런 맥락으로 고민할 수 있다는겁니다. 제가 봤을땐 크게 걱정할게 없는 상황 같습니다. 저 나름 냉정하게 답글 답니다. 그리고...
행복남  2011-07-26 1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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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우게시판이야기 넘 믿지 마세요. 얼굴도 본적없는 사람이 이래저래 가볍게 한말일 수도 있습니다. 보편타당한 진리는 아니니 가려 들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3개월간 결혼이야기 안하는 일반남이랑 경우가 다른거 같습니다. 대게 그런 류의 고민은 여자분이 직간접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해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피드백이 없는 경우입니다.
2. 마음에 나름의 고민거리로 여러가지 추정을 하면서 맘 속에 쌓지 마세요. 결혼전 아니라 결혼 후에도 갈등의 가장 위험한 인자입니다. 글쓴님 글로만 봤을때는 결혼이야기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대화를 시도치 않으신거 같습니다. 남자분이 주변 이야기 또는 드라마 등으로 미리 인지하셔서 센스있게 대처해주길 바라셨는데 기대에 못미친겁니다.항상 무슨 이야기를 할때는 쌓였다가 폭발하기 보다는 솔직히 털어놓고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글쓴님이 남자분 집에 가자고 먼저 말했다고해서 반대의 경우 남자분이 당연히 먼저 말해주길 기다리면서 스트레스 쌓으신겁니다. 서로 평생 같이 할 사이인데..먼저 말하면 어떤가요.이야기 했는데 남자분이 차일피일 미루면 문제입니다만 지금의 경우는 그냥 성격입니다.
다다다  2011-07-26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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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들들 볶는다는 표현이 넘 재밌어서 답글 답니디만...
진짜 볶고 뒤집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라.. 차라리 자존심 약간 상하고, 님이 원하는 거 전부를 챙취하는게 낫고요.
그리고 실제로 자존심 상할일도 아니라고 봐요. 회사 다니시면 거보다 더 심한 일 많지 않나요?
특히 최적은 자존심 안 상하고, 적당히 볶아가면서, 님이 원하는걸 쟁취하세요. 님 정신 건강에도 좋고, 남자 교육에도 좋고, 님은 원하는걸 얻고... 일석 삼조내요.
써니  2011-07-26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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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민하게 받아 드리신 듯 싶네요~~ㅠㅠ

누군가 초대하면 방문하는건 쉽지만,
초대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나 좀 초대해 줘!라고 물어보기가 개인성격에 따라 어색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남성분 부모님을 한 번 뵈었으면 여성분이 남성분을 기회를 봐서 초대하는게 저의 입장에서도
훨씬 자연스러울 듯 싶은데요..

일종의 남성분이 상대에 대한 배려심으로 기다렸을 것 같습니다.

너무 예민하게 오해하지 마시고,,,,좋은 남성분같은데,,, 관계를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선우녀  2011-07-26 13: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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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좀 돈키호테 스타일이라서..말보다 행동을 더 믿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만나는 남자분은 좀 느긋한 성격이라 한번씩 답답할때가 있죠..
주말에 온다고는 했지만 그남자 고민많이 하고 있을것 같네요..
님들도 한발짝씩만 양보해서 어울리는 짝을 찾으시길 바래요~
지킬&하이드  2011-07-26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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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남녀간에 상의해서 적당한 시기에 인사드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석 달 만났는데 서로 뭘 안다고 인사를 가나요.
첫눈에 반한 불같은 사랑도 아닐텐데.

글쓴님이 나이를 의식해서 조급한 나머지 일을 그르치는 건 아닌지 생각보세요.
30년도 더 같이 살 사람을 고르는 문제인데, 석 달만에 무슨 쇼부를 보겠다고 그리 예민하신가요?
지방선우녀  2011-07-26 14: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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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적당한 시기가 어떤건가요?
물론 제가 예민하게 군건 인정하지만..
벌써 남자분이 맘에 들어서 여기저기 인사시키고 부모님도 만나뵈었는데 정작 여자쪽으로는 인사갈려고 안하니까 문제죠..

새콤달콤  2011-07-26 2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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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든다는게 저는 오히려 놀랍네요.
평생이 걸린 문제이니 조금더 시간을 두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도 좋을듯해요.
그리고 혼자 끙끙 앓다가 폭발하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를 하는 방법을 연습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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