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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8]
by 진리 아닌 성향 (대한민국/남)  2011-08-06 02:16 공감(1) 반대(3)
2년 사귄 여자가 바람나서 헤어진지 8년이 지났는데요...

돌이켜보니 그 여자 만나기 전까진 여자친구가 끊이질 않았던 듯 한데요.

그 여자와 헤어진 후로는 이상하게 심한 상처를 받고

차마 게시판에 쓰기 힘든...모욕을 받으며 이별을 했던거 같아요.

헤어지면서 욕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 여자에겐 치가 떨리는 배신감에

어찌 인간이 그럴 수 있냐는 생각에 욕을 했었고요...

그리 그리 안 좋게 헤어졌더랬어요...



참 바보같이도 헤어진 후에 넘 힘들어서

정신병원 진료도 받았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던 초유의 이별의 쓰나미를 경험하기도 했어요.


이젠...헤어진지 8년인데

잊을만도 한데

잊고 있었던 그녀 이름 세 자가...

주기적으로 떠 올라요...

그러면서 절 괴롭히고

운동으로 일로 커버하려 애쓰지만

어떨땐 한 없이 무너지는 느낌이 나면서

그녀의 직장이 어딘지 알기에...

그냥 먼 발치에서

그녀가 알아볼 수 없는 먼 발치에서

그녀를 한번이라도 볼까.....

그럼 응어리가 풀릴까...?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해요...

8년의 세월이 흘렀고

얼핏 듣기론 결혼한 걸로 아는데...


후아....그냥 웃어요...

어찌 한 사람이랑 헤어져서 8년을 아플 수 있을까 하고

어찌 한 사람이랑 헤어지고 나서

그 전에는 한 사람이랑 헤어지면 그 다음 사람 잘 만나던 제가

왜 유독 이 사람과의 이별 후엔

사람과의 만남을 싫어하기 시작했는지...

깊은 상처가 남았구나 싶어요...


정말 정말 사랑은 그리고 집착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네요...

그냥 지나가는 홍역이다 생각하지만,

홍역 치곤 기간이 넘 기네요...


언젠간........이런 주기적인 아픔마저도 멈출 날이 오겠죠..

하늘 한 번 보고 씨익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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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52  2011-08-06 0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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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이별로 가슴 아파하는 1인 인데
이제 헤어진 지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
저도 헤어지면 미련 많이 안두는편인데
요즘도 혼자 울컥울컥 하거든여ㅠㅠ
만나는 사람도 있는데 저도 누군가는 만나야 하기에
근ㄷㅔ 님 얘긴 정말 끔찍하네요 8개월도 아니고 8년이라ㅜㅜ
특히나 이별의 이유가 상대방의 바람이라....
어떻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날까?
저같음 그런 이유라며 뒤도 안볼꺼 같은데ㅜ
오라클  2011-08-06 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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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아 잠시 게시판을 두리번하다가 글을 읽게 되었네요.

어떤 말로도 그 상처를 치유하거나 아픈 마음에 위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시고 증오도 미움도 추억도 모두 잊어버리시길 바래요.

사랑은 항상 처음처럼...
유리우스  2011-08-06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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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쓰나미를 초강력으로 맞았지요.
지금도 상담받고 있어요.
정신병원은 아니구요. 가정영성사목센터에서요. 신경과는 좀 그렇더라구요.
삼당 더 받으세요. 그래서 당신의 가치를 더 인정하고 사랑하게 만드세요.
그럼 벋어나려 발버둥치치 않아도 저절로 잊혀지고 나에대한 자신감이 생기겠죠.
전 제가 그렇게 되리라 믿어요. 님도...
댄디할배  2011-08-06 11: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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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로의 말로도 달랠수는 없겠지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드시 연륜이 쌓이게 되다보면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게 됩니다.
실망도 없고 아픔도 없고 말이죠.
기혼자들이 남편이나 아내에게 별 기대없이 사는 것도 같은 이치겠지요.
후니™  2011-08-06 1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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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맘 많이 아프셨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받은 상처와 충격은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한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새롭게 마음을 열고 새사람을 받아들여보세요. 그럼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겁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감국  2011-08-06 1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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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었겠군요! 그동안 고생했습니다. 그걸 그냥 추억에 책장에 묻어버리고
이제부터 새로운 인생을 즐겁게 살았으면 합니다.
지금 아픔은 80년 긴 인생에서 일부 한지점에 불과 합니다. 8년 땜에 80년 인생 전부를 망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자!
그사람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그 사람보다 건강하게, 그 사람보다 행복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운동도 하고 등산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또 여러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세요.
그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요.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고도  2011-08-06 14: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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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죠.
이상하게 못되게 하고간 여자에게 미련이 남더군요.

헤어진 남녀간의 일...
상해나 사기처럼 법적으로의 소송 걸 문제가 아니면 어떤 아픔이라도 묻고 잊어야만 하죠.
헤어진 사람은 그냥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사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서로 스칠 수 있는 공간조차도 피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거고요.
진리 아닌 성향  2011-08-07 0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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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냥 그게 사는 모습이겠지 하는 생각해요...늘 웃으면서도 하루에 딱 10분정도 센티해질때가 있는듯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해 주고픈데 제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을때 참 무기력해지겠죠.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살께요. 다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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