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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다 있나봐요... ^^[3]
by 플라시보 (대한민국/여)  2011-08-07 23:45 공감(0) 반대(0)
전 32살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2008년인 29살에 저희 회사 제휴로 저렴한 가격에 선우 매니저 매칭을 하게 되면서 선우에 발을 들이게 되었네요...
올해로 횟수로 4년차네요.. ㅡㅡ 완전 장기 회원.. ^^;;

매니저 매칭 1년 하면서 정말 기대에 못미치는 남성분들로 인하여 실망도 많이 하게 되었고
잠깐 사겼던 분도 있었도 그렇게 매니저 매칭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노력을 많이 했지만 이쁜 외모가 아니기에 매칭 자체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여기서 아주 가끔씩 한분씩 만나는거 외에 소개팅을 정말 많이 했네요.

그러는 동안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전 정말 많이 지쳐있었고
난 왜 이런 남자들만 만나게 되나 자책도 해보고 내가 정말 쓸데 없이 눈이 높은건가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온것 같습니다.

올해도 선우에서 3분 만난걸 포함해서 소개팅 합치면 20명 이상 만난것 같네요.

그러던 중 6월 말에 아는 동생이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회사의 상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너무 몸과 마음이 지쳐 이번 소개팅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남자 만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만나게 되었네요.

첫 인상.. 중요하잖아요...
근데 이분 나이 38에 헤어스타일은 귀밑까지 내려오는 긴머리...
옷은 70년대 시대극에서나 나올 것 같은 느낌의 옷을 입고 나오셨더라고요. 딱 보자 마자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동생의 회사 상사이기에 전 최선을 다했네요. 그 동생이 곤란해 지면 안되니까요...
얘기 하면 할수록 외모와는 다른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첫 만남 후에 안부문자 주고 받고 몇일 후 제가 먼저 문자로 연락을 하게 되었고 또 만나게 되었네요.
근데 항상 제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되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분 소심하셔서 먼저 연락을 못하셨던거였더군요.

한두번 더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이른감이 있지만 가끔 결혼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도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절대 이른 나이도 아니고 남자분께선 곧 마흔..인지라... ㅡㅡ

만나는 초반에 그남자분께서 전화는 커녕 문자도 안하시고 마이피플만 주구장창 하셔서 여기에 고민글도 올렸었네요.
제가 속상한 부분 서운한 부분에 대해 얘기 많이 하게 되었고 지금은 매일 밤마다 전화통화 1시간씩 하고 있네요.

남자라하면 모든지 나보다 잘 해야 한다는 집착 아닌 집착을 하게 되면서 남자들은 만나왔고 그런 부분들이 눈에 보이면
그 남자에게 호감이 가지 않아 오래 만나지 못하게 되었었으나 이분은 제가 정해놓은 선에 못미치는 부분들이 많아도
내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분께서도 스스로 어리바리 하다는걸 알고 계시더라고요. 더군다나 제 앞에선 더더욱 그렇게 된다고...

비록 이제 만난지 50일 정도 주말마다 만나서 13번째 만남.. 이런게 인연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지속되는 만남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이 글을 올리네요.

전 지금 매칭 중지 상태이고요.
올 연말까지 잘 만나보고 그때도 지금 제 이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살짝~ 내년 봄쯤 결혼을 생각해 봅니다.
다른 선우 회원님들도 여기서건 외부에선 인연 분명히 만나실거에요.
포기하시지 마시고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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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금  2011-08-07 2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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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결실 맺으시길.
저도 한 4년째 있고 한 100번은 선 본것 같네요.
그러나 진정한 짝을 만났네요.
저도 예전엔 내가 왜이럴까 자포자기 심정이었는데.
그게 다 제대로된 짝을 만나게 하기위한 점지였던것 같아요. ^^
용서받지못한자  2011-08-08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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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잘입어야하는구나
행복한사람  2011-08-08 2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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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좋아요.

대개는 은근슬쩍 자기자랑 어투로 글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님은 진솔하게 글을 표현해서 회원들에게 힘을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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