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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엘리트에 약한 이유..?
by ayamarcus  2004-09-22 10:13 공감(0) 반대(0)
나는 메론을 과일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메론이라는 이름이 붙었어도
껍질이 시들었거나 볼품없이 뭉개진 것도 꽤 있다.
그러나 메론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메론의 이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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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원'' ''고급 공무원'' ''서울대출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몸 전체에 전류가 흐르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나도 싫은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메론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과즙이 적고 딱딱한 메론은 절대로 맛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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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맹이가 어떨지 생각지도 않고
메론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사죽을 못쓰고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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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위 겉모습이 탐스러운 메론들을
무수히 많이 만나면서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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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본래 주관적이여서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발견되면
제 아무리 뽐내는 완벽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할 지라도
한순간에 쓰레기처럼 부질없게 느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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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아이러니컬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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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을 보지 않고
그 사람에게 붙어 있는 라벨에
애착심과 존경심을 가지는 사람의 사랑이란
변질될 우려가 없다.
그 사람의 라벨이 변하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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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이 아닌 무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이란
여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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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머리처럼 나에게 붙어있던
무기물을
세번째의 시도만에 떼어낼 수 있었다.
지금 속이 다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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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과즙이 많고 부드러운 메론을 가지고 있다.
31년만에 처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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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그 메론에게
두 번의 큰 파도를 안겨주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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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파도는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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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파도는
나와 결혼을 결심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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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처음 파도는 누구나 쉽게 일으킬 수 있지만
두번째 파도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그 다섯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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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고 영리한 메론일수록
결혼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애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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