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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김경미[7]
by 미리미리882 (미국/남)  2011-09-01 14:07 공감(0) 반대(2)
넓고 따뜻한 식빵 가슴에 안겨 봤으면 좋겠어
분꽃같은 대롱입 타고 내려가
종일 그 가슴의 내부를 살아봤으면 좋겠어

진실을 눈섶처럼 곰곰히 만져봤으면 좋겠어
한 장의 그대 사진과 라일락 나무와 나
셋이서 나직이 약혼했으면 좋겠어
추억이 돌아서서 타조처럼 다시 뛰어 와
화해의 밤을 얘기 하고
오늘도 잊지 않고
내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당신

내가 누군지 이름 남길 수는 없지만

방명록-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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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부터 시작된 정전 소동은 오늘밤에서야 끝이 났습니다.
불편하고 무료한 어둠의 시간이였지만
오랜만에 맑은 풀벌레 소리와 밝은 별들을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어둠속에서 밝음이 더 돋보이듯이
사람의 마음속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으로 눈을 가려야 하는 것일까요?
굳이 못 할 것도 없는데 끝내 못하리라는 것을 아는 내 자신을 원망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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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  2011-09-01 15: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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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시인의 시를 좋아하시나봐요~?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는...이제 문명의 혜택 받으며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사람의 마음 속을 보기 위해서는 내 눈부터 씻어야죠~~
토마도우 님 이어서 시인 또 한명 탄생이네..^^
달땡  2011-09-01 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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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걸렸네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토닥토닥.
토마도우 펠리칸  2011-09-01 2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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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을 감으라고,
언제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헌데 자꾸 껌벅거리면 오해를 사게 될지도. ^^
아무래도 두 눈 다 감아야 할까봐요. 저는,

안면도 없고 나눈 대화도 없는 사이지만
무탈하신 듯하니 참 다행입니다.

매력만점님, 빵부스러기 같은 글, 과히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눈 씻지 마세요~ 훌훌!

달땡님... 다소 늦었지만 좋은 아침요~
점심식사 맛잇게 하세요.
자음 순 맨 끄트머리라서 온나라 다 다녀온 기분입니다.
미리미리882  2011-09-02 0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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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누추한 글에 댓글 달아주시니 이것이 바로 소통의 즐거움이 아닐런지요.
촌사내 마음이 조금은 위로 받는 것 같습니다.^^
결포 할망구  2011-09-02 23: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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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리든, 눈을 가리지 않든, 눈을 부릅뜨든...그 사람 속내가 하나의 무엇이라고 규정지을 때 이미 그 사람 마음 속을 잘못 파악하기 시작하는 거겠죠. 그렇지 않은 요소들이 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테니까. 결포는 결혼 포기의 의미도 있겠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다(결혼의 의미일 수도 있고 다른 의미일 수도 있고)는 의지도 혼재되어 있는데, 그걸 전자의 의미로 생각하시는 것처럼요. ^^;
결포 할망구  2011-09-02 23: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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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나는 타인을 절대 알 수 없다라는 것을 안다는 건 타인을 볼 때 가장 필요한 두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른 하나는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이 둘의 근본 바탕에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말이죠. 그니까 원망하지 마시라는...^^;
미리미리882  2011-09-03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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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포할망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플필에서라도 한번 스치듯 만나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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