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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날 삐뚤어 지게 하는가.[9]
by 코난 (대한민국/남)  2011-09-09 12:53 공감(1) 반대(0)
추석도 맞이하고 해서인지 기분이 꿀꿀하여 몇자 적어볼려고 하니
이런것 싫어하는 분은 그냥 다른글 읽어주셨으면 한다.
서로 악플달면서 상처주고 상처입는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요즘 우울해서인지 점점 삐뚤어 지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며칠전 어떤 여성분이 결혼을 잠시 접고 해외 여행 및
여러가지 일을 먼저 하겠다는 글에 많은 분들이
좋은 리플들을 남겨 주셨다.

나도 그러한 삶의 방식도 나쁘지 않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삶 이라고는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그 여성분은 그러한 삶을 살아가면서 그나마 모은 돈을 전부 쓰고
나중에 한국에 와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되실까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니 쉽게 좋은 글을 남겨드리지 못했다.


요 근래 워낙 많은 무임승차 성격의 여성분들을 겪게 되었다.
결혼하면 못 논다고 결혼전에 해외 여행이니 명품 가방이니 하면서
흥청망청 쓰면서 남자는 그렇지 않은 분을 찾고 있는분들.

결혼을 노후 보장으로 생각하는 분.
결혼을 하나의 재테크 방편으로 생각하는 분.


최근에 모처에서 읽은 글에 자신은 남성이 집까지 해오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여성분 글을 읽게 되었다.
다만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빚없이 전세집은 해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글에 달린 리플중.
그 위치의 전세집 왠만한 것은 5억 7,8천에서 6억 몇천까지 간다고.

근데 그 여성분이 생각하는 혼수는 그 금액의 20~30% 정도.
재테크 수익률로만 따지면 300% ~ 500% 가 넘는 수익율을 바라는것.


뭐, 그럴수 있다고 치자.
한데 그렇다고 해서 요즘 여성분들이 예전처럼 그렇게 자금을 지원해준
시부모 모시거나 대접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최근 이곳에서 어느분이 퍼온글중에
남편이 어머니가 아파서 거동이 힘들어지자 좀 모시고 살자고 했다가
절대 모실수 없다며 그럴려면 이혼하자고 했다는 글이 있다.
근데 막상 여성쪽 어머니가 아파지자 자기 어머니는 모시고 싶다고.

근데 그 퍼온글에 달린 여성분 리플중에
도데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따구 글을 퍼오냐는 항의성 글.

에휴, 퍼온분이 무슨 의도가 있었겠는가.
남성인 내가 보기에는 그냥 요즘 너무 주변에서 흔히 보게되는
현실에 대한 답답한 토로일뿐.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사무실에 고급떡이 배달되었었다.
근데 떡을 다 먹고나서 여직원이 상자를 챙기는 것이다.
그깟 상자 왜 챙기냐고 했더니.
추석도 맞이하고 시댁도 가야하고 우물쭈물.

안봐도 비디오였다.
고급떡 상자에 동네 떡집에서 대충 값싼 떡 사 넣어서 시댁에 가져갈려는 것.


이렇게 남녀평등, 남녀평등 말로는 하면서 실제로는 여성우월이다.
시댁 부모보다 자기 부모한테 더 좋게 해줘야 하는 것이다.
시댁 부모는 건강하니 싸구려 먹을거리 선물 줘도 좋지만
자기 부모는 요즘 건강이 안 좋으니 더 비싼것 사줘야 한다는 식이구
시댁 부모님은 한분 남으셨는데 용돈 20만원 드리면
자기 부모님 한테는 각각 20만원씩 40만원 드려야 한다는 등
주변에서 결혼한 유부남 선배들 이야기를 들으면 한도 끝도 없다.


아는 사람중에 삼십대 중반에 외국 여성과 결혼한 분이 있다.
그렇다고 정말 시골 농촌 총각은 아니구.
서울 중위권 이상의 대학에 서울 중심지는 아니지만 수도권에 아파트 두채
그리고 그래도 어느정도 되는 연봉을 받는 분인데.

한국 여성분들한테 정말 심하게 두세번 연속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게 당하고
이렇게 저축하고 벌어서 누구 좋은일 시키냐며 내가 저런 여성들 만날려고
이렇게 고생했냐며 한 유흥에 몇달간 빠져서 몇천을 써버리고
그나마 마음잡고 외국 여성을 맞이한 분이다.

이 사람 히스토리 중에 자신 친구가 와이프 친구라도 소개 시켜줄려고 했는데
그 와이프 친구분 중에 고졸에 중소업체 경리보고 있는 분이 있었는데
sky 이상이 아니면 안 보겠다고 해서
그 친구분 도데체 왜 이렇게 눈 높냐고 이야기 했다가 자기 친구편드는 와이프하고
부부싸움하고 그 이야기 들은 이분이 그냥 소개 받은 셈치고 소개비로 술한잔까지
사준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이분 자기 생각을 이야기 했을때 주변에서는 다들 말렸다.
정 외국여성 생각하면 마흔 넘어서도 할 수 있으니
그래도 좀더 한국 여성 알아보라고.

한데 마흔 넘고 자식 갖으면 자식 다 크기전에 자기가 늙어 버린다고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외국 여성을 맞이하였다.

그 당시에 그 분 이야기 들었을때 그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이제는 전부가 아니더라도 약간은 이해가 된다.


결혼을 하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전문직이 아니어서 힘들고 sky 가 아니어서 힘들고.
부자집 아들이 아니어서 힘들고.

정말 나도 살아온 삶이 억울해서라도 이상한 사람 만나기는 싫다.

이제는 나이가 왠만큼 맞는다 싶은 분 중에는 만날 사람조차도 없는것 같구.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여성분들을 시도해 볼려고 하는 나를 느낄때마다
그냥 헛웃음이 나온다.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하고.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시도는 한다.

아무튼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기 참 힘들다.

끝까지 이런 신세한탄 글 읽어준 분들 그래도 한가위이니
좋은 한가위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푸른바다전설  2011-09-09 1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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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찾는 분들 모두가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저런 분들 많습니다. 심지어 10년을 넘게 이런고민 저런 고민 상담하는 초등학교 여자동창 역시....본인도 20대 중반 넘어가니 저런거 보게 된다고 실토를 하더군요. 어느정도 차도 좋고, 어느정도 집도 사고, 어느정도 연봉은 평균 이상.. 어느정도가 머 저런건지..동창이라 머라 말도 못하고.ㅋㅋㅋ 주위에도 저런 여자분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저런 여자분..혹여나 제가 재벌 아들이라도, 혹여나 SKY가 아닌 하버드를 나왔다 해도...그리고 여성분이 미스코리아 진 이상 되는 미모를 가졌다 하셔도.. 저는 정말 싫은분들 중 한 스타일입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공감가는글..ㅎ
미리미리882  2011-09-09 13: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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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제가 좋은 교육받고 자라서 성실하게 일해서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있다고 했을때 말씀 하신 부류의 여성분들은 비호감입니다.
하물며 미천한 저같은 위인이 이런 생각을 하는데 진짜 교육 잘받으시고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사는 분들이 저런 부류의 여자를 선호 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실제로 제 주위 괜찮은 남자분들은 외모도 보지만 예쁜 여성을 선호하기 보다는 사람 됨됨이를 더 봅니다.
단지,저런 부류의 여성 본인들만 저런 생각을 하고 저렇게 되고 싶어하고 남이 저렇게 되면 배아파 할 뿐입니다.
예. 간혹 예외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또 그 남자분들의 판단이니까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할 수 밖에.....
프리지아  2011-09-09 13: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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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ㅡ0ㅡd 그런전세집을 원하는 여자분이 있어요?...대...박...ㅋㅋㅋ 집사는거랑 비슷한 가격아닌가?..;;;
행복남  2011-09-09 14: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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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역시 못할듯. ... ㅠㅠ
금슬상화  2011-09-09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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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사겼던 분이 그런분이셨죠.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고.
만나면 어떻게 시집 잘가냐가 주된 관심사며, 어떻게 시집이랑 멀리 떨어져서 사느냐가 핵심이었죠. 결혼하는데 시댁에서 강북 아파트마련해준다고 그 결혼 못하겠다고 하라 그러고...자기는 강남 모 유명 아파트 사는 수준있는 여자이므로 그런데서는 못산다는둥...
그치만 전문직이라면 자기가 아파트전세는 해갈수 있고 차도 뭐로 바꿔줄것이며...등등 자신은 수준있는 여자므로 절대 집을 사준다거나 병원을 해주진 않는답니다. ㅋ

지인분 외국여성분은 어디 분이신가요~
저도 이제 슬슬 알아봐야 할듯요 ㅠ.ㅠ

푸른바다전설  2011-09-09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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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슬님....저기.....김태희가 밭맨다는.........우즈벡은..어떠신......
오드리테일러  2011-09-09 2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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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하고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시도는 한다

이 말씀 정말 공감이 갑니다 ㅠ.ㅠ
후후  2011-09-09 23: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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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면서 글을 읽다가 중간에서 뜨악 했습니다.

솔직히 님과 같은 남자 만날까 두렵고, 이런 생각가진 남자라면 처음부터 안만날 것 같군요

전 남자가 집해와야 한다고 생각안합니다.
대신 결혼할 땐 똑같이 반반하고,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싶고, 시댁이라고 명절에 먼저 가고 싶진 않군요
코난  2011-09-10 08: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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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 뭐, 뜨악할 것 까지야...ㅋㅋ
님은 님이 원하는 그런 타입 만나시면 되십니다.

근데 어느 부분에서 뜨악하신 건가요??
궁금하네요.

대신 그 생각 변치 않으시고 그 생각대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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