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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웃긴 이야기[12]
by aREs (대한민국/남)  2011-09-28 00:28 공감(0) 반대(0)
한때 저랑 3개월 정도 사귄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여성 집안도 좋고 한데 어머니가 너무 억세서 사이에 몇번이나 헤어질뻔 했던 여성이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면 여성분이 울고불고 매달려서 다시 만나곤 했습니다.
자존심도 없냐고 물으면 자기는 자존심 없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서 놀란 그녀의 어머니...
그녀의 어머니는 워낙 기가 셌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30대중반이 넘었는데도 강남에 자기 이름으로된 40평대 아파트 하나 없다.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의사가 아니라서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를 소개해주었으면 한다.

뚜를 통해서 이 얘기를 듣고 이 여성을 계속 만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성분은 자신 어머니가 절대 그런말 했을리 없다고 그럴 어머니가 아니라고 물어보겠다고..하지만 다음날 되면 말이
없더군요. 즉 어머니가 다 그런말을 했다는 말이죠.

여기에 여성분도 결혼할때 타워팰리스에서 출발하자는 말을 거의 매일같이했고 제가 준비하길 바랬기에 부담되었습니다.
집에 손벌려야 하니깐요. 그러는 중에 제가 제 친구들 중에서 병원 차려서 대박 난 애들 몇명을 언급 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어디서 뭐하는 친구인데 한달에 얼마나 번다더라
그 여성분은 엄청 부러워하더군요.. 그런 남자랑 사귀는 여성은 행복하겠다고

그런데 이 친구들을 저를 연결해주는 뚜 아줌마에게 몇명 소개시켜줬는데 이게 나중에 드라마를 만들게 됩니다.

이 여성의 그런 현실적인 모습들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고 자기집에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러 가자는데 그만 만나자고 통보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 여성분 어머니가 너무 억세서 헤어진거였죠.

이렇게 3달 반 정도 시간이 흘렀고 오늘 친구들 모여서 술한잔 하다가

친한 친구 중에 한명이 1달 반전에 결혼했다는 겁니다. 엥?
그 친구가 나를 안 부를리 없는데 말인데 왜 나를 안 불렀지 전화해보니 전화를 안 받더군요.
나랑 무슨일로 삐진게 있나...

그런데 결혼식 갔던 친구들 말로는 장모가 너무 드센사람이라서 파혼될뻔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결국결혼 했다고
말하면서 말하는 신부의 프로필이..나랑 사겼던 여성가 똑같더군요..설마설마 했는데 말입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그 친구는 그래서 내가 불편해서 결혼식 안 불렀던 거였더군요.

둘이 행복하길 바라는데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해서 많이 놀랬습니다.
저랑 헤어진지 두달만에 제 친구와 결혼이라.
저랑 선본 처자들중에서 의사들에게 목숨거는 여성분 몇명은 제 아는 동생이나 친구들이랑 결혼한 커플이 4쌍이나 됩니다.
선 한번보고 더 이상 안 보거나 한두번 보고 안 만난 여성들이었죠. 그것도 거의 1년은 넘어서 제 아는 애들과 결혼했는데
이 여성은 2달만에 결혼한거라 진짜 많이 놀랐습니다.

제 친구가 개원한게 대박이라서 결혼한것은 아닌지 제발 그런 이유로 결혼한 것이 아니길 바라네요.
여성은 진짜 착하다고 믿는데 그런 여성이길 바랍니다.
장모가 보통 사람이 아닌지라 제대로 행복하게 살수 있을지도 걱정되네요.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생긴 드라마 같은 사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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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2011-09-28 0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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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모라는분은 사위한테 한푼도 안 보태주면서 서울대의대 찾고, 타워팰리스를 찾나?
미스코리아인가? 그럼 할말없고.
의사사위를 보려면 어느정도 사위한테 해주는게 상식인데.. 날로 먹는 장모?
+_+  2011-09-28 0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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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훠나.... 넘 끔찍해요 ㅜㅜ 세상은 참 넓은데;;;
aREs  2011-09-28 00: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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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인데 관계가 참 어색해졌네요. 문제는 사이에 제친한 친구들이 결혼한 친구랑도 다들 친해서 그 여성분과 저랑 만날때 같이 옆에서 식사도 하고 놀았는데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고민들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오늘 다 알게되서 속이 시원하다고..ㅎ
나쁜남자  2011-09-28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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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 세계는 좁습디다...저랑 만났던 여성분과 제 선배랑 결혼하는걸 몇번 봤네요...
바라  2011-09-28 0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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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의사사위본다고 어느정도해주는게 어떻게 상식인가요 잘못된상념이지
의사 며느리본다고 어느정도 해준다는 소린 잘못들었는데.
매력만점  2011-09-28 0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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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드라마같은 에피소드도 있어야 양념이 되죠~그나저나 참 불편한 일 생기셨습니다. 와이프는 빼고 친구만 만나야하나..?
선우초보  2011-09-28 0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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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는 하네요...
hera  2011-09-28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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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가 픽션인줄 알았는데, 사실을 바탕으루 이루어지는 군요~ 타워팰리스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저두 경제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인생 100% 걸정도는 아닌듯 싶습니다. 좋은분 만나실 겁니다~ 아자! 아자! 화이링~~~
마시마로  2011-09-28 1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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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만나기 좀 그렇겠네요...ㅠ
푸른바다전설  2011-09-28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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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런 이유로 결혼 하신거 같은신데요...;;; 과연 행복할런지...
aREs  2011-09-28 1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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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연락이 와서 얘기못한것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고요.그래서 저랑 더 이상 만나는 사람도 아닌데 말하고 웃겨 넘겼습니다. ㅎ
뚜 아줌마한테 이런 경우 한마디 얘기라도 해야 내가 덜 당황스럽지 않겠냐고 친한 친구 하나 잃을 뻔 했다고 하니깐..
친구가 가족이냐고 자기는 비지니스라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아침부터 자기 열받게 할일 있냐고..
저번에 우리병원샘한테 소개시켜줬다가 그 샘이랑 연결해준 처자랑 잘되고 있는 중에 그 처자한테 다른 남자 계속 만나라고 선압력 넣다가 그 여성분이 병원샘한테 이내용 다 얘기하는바람에 대판 싸웠던 아줌마인지라..
당시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애매했는데 지금은 개념없는 이 아줌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네요.
제가 만나는 처자랑은 잘되어 가는데 선이 자꾸 들어오네요..그래서 만나는 처자한테 공주끼 발동하거나 하면 안 만나려고요.
어제 친구들이랑 수다떨다가 여성한테 전화 못했는데 자기 잔다고 그전에 전화통화하자고 문자왔는데 못했는데도 안 삐졌네요. ㅎ
sleepless  2011-09-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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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장동료가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장모가 드세서 결혼한지 3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유는 가진 게 없어서라나.. 그럴려면 왜 결혼했는지.. 결혼이 무슨 여행사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건지.. 제 주변에도 그런 일이 있더라고요.. 참.. 다행인지.. 결혼해서 혼인신고를 안 했다네요. 1년 살아보고 한다고 했다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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