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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혼자만의 넋두리[10]
by 이제부터 시작 (일본/남)  2011-09-28 01:41 공감(0) 반대(0)
솔직히 결혼을 할 준비도 없는 제가 결혼을 꿈꾼다는건 너무 큰 욕심이겠지요.

이쁜여자 착한여자 자상한여자 배려심많은여자 이기주의적인여자 나쁜여자 정말 골고루 사겨봤다고 자랑할건 아니지만

작년까진 정말 결혼할 마음이 없었던건 사실이고(사주에도 32넘어서 장가가라데요;;)

이제 좋은 직장도 구했고 힘든생활했지만 지금부터 차곡차곡 잘 모으면 여유롭진 않더라고 굶고살진 않겠다 싶어서

결혼이란것도 꿈꾸게 되었는데 그것마저도 저에게는 사치였나봅니다.

32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면서 정말 결혼 하고 싶었던 사람이 한사람 있었더랬죠

6년전이네요 저보다 4살많은 연상분이셨는데 3년넘게 사귀면서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그 사람만을 위해 대형플랜카드(사진) 만들어 아파트 반대편 건물에 걸어주고

발렌타인데이때 날위해서가 아닌 그사람을 위한 발렌타인 콘써트에 데려가서 영상프로포즈와 함께

모두들 앞에서 노래불러주고

그사람이 태어난 날 부터 하루하루 세어가며 10000일째되는날 케잌 사들고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과 축하해주고

그렇게 했어도 제가 더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디서 그런 무대뽀와 용기가 나왔는지 알수가 없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행복했었다라는 느낌과 더불어 참 슬프다는 생각이 전해져 오네요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경영하고 있던 학원이 문을닫게 되고

없을때 만나 참 저를 마음으로나마 뒷받침 잘해주던 분이셨는데

그분도 결국 다시 무너지는 저를 보며 힘들었는지 헤어지자더군요

그래서 한달만 연락하지 말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고 헤어졌죠

2005년 12월3일. 서울에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오던 날이었습니다.

그뒤로 한달뒤 연락을 했지만 안받더군요.

좀더 시간이 필요한가 싶어서 좀더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한달반이 지났을무렵

아는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죠

제 여친이 어제 결혼했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ㅋ

무슨 날벼락인가도 싶었구요.

결국 조건을 보고 결혼할수 밖에 없었다고 이해해달라더군요....

한 6개월동안을 밖엘 나가지 않았어요 ㅋ 정말 충격이여서 폐인모드였죠 ㅋ

1년쯤 됏을무렵 문득 그사람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정말 맘 흔들리고 복잡합디다ㅋ

그러면서 하와이로 유학간다고.... 남편이랑은 이혼했다고....

그리고 정말 미안했다고....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거고 자신이 가장 사랑한사람은 나뿐이었다고...

저...울었어요...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지금도 가끔은 한번씩 연락이 오곤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너무 큰 상처가 남아있는지... 다시 생각할 맘은 죽어도 안생기더군요...

그 뒤로부터 여자가 무서웠고 또 제 자신에 대한 용기도 없어졌던것 같아요...

근데 지금 ....

여기 선우에 들어온지.... 두달조금넘었는데....

정말 만나뵙고 싶은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얼마나 좋은 환경이라 배경이나 능력을 가지셨던간에

그런거 다 접어 두고 딱 한번만 만나뵙고 싶은데... 그래서

저라는 사람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요즘 가을이라 유난히 외롭고 지칩니다.

여기 계신분들도 모두 외롭죠?

점점 밤이 깊어지는데...... 이제 그 긴밤을 어떻게 견디며 살아야할런지 ㅠ

죄송합니다. 늦은밤 혼자만의 넋두리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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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2011-09-28 0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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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님...
미리 사과 드립니다... 지금 제가 또 술에 좀 취해서 ㅋㅋㅋ
이제부터시작 님의 넉두리에... 아......................
이제부터 시작  2011-09-28 01: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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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짝x2님 올만이네요 ^^ 잘지내시죠?
한동안 안보이시길래^^ 결혼준비는 잘 하고 계시는지 ^^ 암튼 반갑습니다.
반짝반짝  2011-09-28 0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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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술이 떡이되서 ㅎㅎㅎ 답글 달고 있네요 ㅠㅠ 안 주무시고 모하새요???
결혼준비는 잘하고 있는데...
남자가 없네요 ㅠㅠ 흑
이제부터 시작  2011-09-28 0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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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ㅋㅋㅋ 남자도없이 결혼준비 한겨? ㅋㅋㅋ
제가 능력만있음 반짝님 데려가겠는데 제가 가진게 없어서 ㅋㅋㅋㅋ 죄송 ㅠㅠ
반짝반짝  2011-09-28 0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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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에 가진건 중요하지 않아요~~~^^
앞으로....
인생이라는 건... 알 수 없기에....거리에 나 앉아도,,, 꿋꿋하게 같이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면 됩니다~^^ㅎㅎㅎ
맥스  2011-09-28 0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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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일을 겪어봐서 남의일 같지가 않아 참 씁쓸합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평생 잊지 못할 상처.........
푸른바다전설  2011-09-28 1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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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님 오랜만에 들어오셨네요..

글쓴분...태클은 아니고..10000일이 혹시 1000일 말씀하시는건 아닌지...^^;;;

이곳의 대부분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저포함)

외롭고 이런 저런 조건보다 이거만 있으면 된다 라고 하시지만...

실제는 너무 바쁘셔서...

혹은 실제는 생각보다 그런 분이 안계셔서 아직도 게시판에 보이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도 그래서 아직 게시판에서 글 쓰고 있는지도.....

날씨 쌀쌀 해지고 이런저런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들게 하는 계절입니다.

이럴수록 힘내시고 화이팅 해봐요~

그리고 반짝님!!! 언제 시간 내주실거에요...ㅠㅠ
이제부터 시작  2011-09-28 12: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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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ㅋ 실제로 태어난 날 부터 만일째 되는날요
평생 한번밖에 없는건데 ㅠ
분석남  2011-09-28 13: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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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도 하루도 만천일도 하루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사는게 중요하죠..
푸른바다전설  2011-09-28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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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글을 잘못읽었네요.. 태어난 뒤로..;;;;
이벤트도....적당히 해주는게 나을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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