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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못하는 남자[21]
by 미리미리882 (미국/남)  2011-10-03 14:05 공감(1) 반대(0)
제가 결혼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게시판 글을 읽다보니 어느분이 잘 짚어 주셨더군요.
이제껏 이성을 만나면서 정서적인 면에서 여자들에게 관심.이해.존중.헌신.공감.확신. 이런 것들을 충족시켜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빠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오빠는 나한테 그것도 못해줘?,오빠에게 나는 도대체 머야?,오빠가 희생해!,오빠가 나한테 확신이 없는 것 같아", 솔직히 이런 말을 많이 들어 왔습니다.

최근에 ′짝′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낀 것이 여자들이 남자를 볼때(경제적인 것과 외모를 제외하고), 위에 말한 것들을 남자가 얼마나 자기에게 충족시켜주는 가를 본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서로를 알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여자들은 남자들이 얼마나 자기에게 올인하는 가를 보더군요. 왜 올인하는 냐보다는 얼마나 나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지를 보려고 하더란 말입니다.
남자로서 저는 이성을 만나면 기본적인 관심과 존중 그리고 다름을 다르다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랴는 기본자세를 가지고 만나지만
제가 느끼기에 여성분들은 저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밑도끝도 없는 관심,이해,존중,공감,헌신,확신을 주기만을 바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런 것들은 일방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서로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상호 어느정도의 관심이 있을때),
교제를 하면서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헤어지는 것인데 처음부터 일방적으로 나는 여자니까 너는 남자니까 이래야 돼 하는 식으로 요구하는 것이 참 이해가 않가고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남자분들은 저렇게 다 해주고 결혼해서 어떤 이유든간에 소홀해 진다면 역시 남자는 결혼하면 변한다니까 라고 질타를 받을 것이고
아니면 저처럼 어딘가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관심과 사랑은 서로 주고받을때 더 값지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어딘가에 아직도 있겠지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힘들고 외로운 솔로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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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10-03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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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은 프로그램 특성상 설정된 액션이 있어 좀 과장된면이 있지만,,,
현실에서는 관심,이해,존중,헌신,확신도 관심이 가는, 마음이 움직이는 상대를 만나면 자연히 샘솟지 않을까요?

근데,,882님은 사랑할만큼 끌리는 상대를 만났을 때도 좀 재시는 편인가요?
어비  2011-10-03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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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해요.

안 그런 여자분도 있다고 하는 데, 왜 저는 찾을 수가 없죠. .. ㅎㅎ

속된 말로 여자분을 꼬시는 데까지는 공식을 따라가면 되는 데, 이 여자를 나를 이해하는 여자로 만드는 데에는 많은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님 반대로 기술로 꼬시고 마음으로 나를 이해하는 여자로 만든다든지. ..

너무 어렵네요. 잘 모르겠어요. .. ㅎ
어비  2011-10-03 14: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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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나를 이해하는 여자를 만나면 좋은 데, 그게 쉬우면 제가 이러고 있겠습니까. .. ㅋㅋ
미리미리882  2011-10-03 1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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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적이라는 것이 줄건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는 50:50이라는 의미 보다는 소통이죠. 언어의 소통도 중요하고..말을 안해도 감정의 소통이 얼마나 되는 가도 중요하고...개인적으로 사랑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두사람의 소통의 결과물이지 한두번 만나서 소위 휠이 오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라면 저는 좀 재는 편입니다 소통을 할때까지는....
미리미리882  2011-10-03 1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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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님, 사람을 이해 한다는 것은 거의 자기가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돼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힘들죠. 드래도 이 어둡고 험한 솔로의 길이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ㅎㅎ
써니  2011-10-03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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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두번 만나면 느낌이 오던데,,,
물론 3초만에 싫은 사람도 있지만,
상대가 끌리면 전 계산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성분들이 의외로 많이 재시더군요...(나이를 먹으면 남자는 여우가 된다고 하던데,,, ㅎㅎ)
그런 느낌을 받으면 저 또한 쉽게 다가가지 않습니다.

한국은 마초국가입니다.
남성분들의 여성을 바라보는 사고도 아직은 좀 이기적인 면이 많고,
여자가 너무 잘해주면 고마운 것도 모르고 쉬운 여자로 생각하고,
일명 좀 튕겨야 한다고 하잖아요..
소통을 바라기보다 좋으면 처음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죠..

미리미리882  2011-10-03 15: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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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 좋은 팁 감사해요. 저도 어느정도 감은 잡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여우가 된다는 말도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 머리나쁜 여우가 됩니다. 기억력도 그렇고 ....ㅋㅋ
써니  2011-10-03 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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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국은 좀 여유롭지 않나요?
아직 한국은 가부장적 사회로 결혼생활에 여자로써 아내로써 요구사항이 많아 솔직히 결혼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면에서 882님은 미국에 계시니,, 여유로운 생각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미국에 있는 한국여자도 처음부터 바라는게 많은지요?
미리미리882  2011-10-03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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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것은, 미국사람은 좀 여유있죠 격식이나 남의 이목을 덜 의식한다는 면에선. ^^
불나방  2011-10-03 15: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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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국에 있는 한국녀자~
뉴욕을 중점,동부쪽에 있는 한국녀자분들.. 만만치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필할수 있는 법? 외모, 혹은 돈..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거 같네요.

친구한넘 - 현재 뉴욕녀와의 약혼식 준비로 차한대값 고스란히 날리고,
또 한명 - 사업 말아먹음과 동시, 깔끔히 뉴욕녀도 날라가고,
오히려, 한국에서 녀자 데리고 오신분들이 조용히 잘 사시는 거 같고, 선호하는 편입니다.

암튼, 저도 살아보니, 미국생활이 자본주의에 입각한 강인한 녀자로 트레잉시키는거 같네요^^
미리미리882  2011-10-03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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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란입니다. 제갈량이라도 있으면 물어 볼텐데 굽히고 결혼해서 생까던지 그냥 고고하게 학처럼 혼자살다가 신선이 되든지 ㅠㅠ
써니  2011-10-03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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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국엔 언제 방문 하시나요?
클스마스 전후 홀리데이 때 오시는 건가요?
미리미리882  2011-10-03 16: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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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고 싶은 분이 있긴 한데, 선우에서는 결혼 전제로 만나니까 가서 몇번 본다고 서로에게 감정이 생길까 이런 생각도 들고....
작년에 크리스마스때 갔는데 서울 넘 재미 없던데요. 경기가 않좋아서 그런지...맞죠?
써니  2011-10-03 16: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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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미를 원하시는데요? ㅋㅋ
상대가 좋으면 그 순간이 행복하고 재미있을 겁니다. 뭘 또 바라시게요~~ㅋㅋ
뭔래,겨울은 춥고, 솔로에겐 겨울은 외로운 계절이거든요...

혹시 모르죠. 좋은 인연 만나게 될지... 아쉬운 분이 우물 파셔야지 어떻하나요? ㅎㅎ
불나방  2011-10-03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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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곳을 추전해드리고 싶은데, 경기랑 상관없는 곳 많아요. 역시 서울은 선진국중 선진국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외람되지만, 저 아는 지인 이번에 여자분 3번보고 결혼결정, 2달만에 딴딴따..본인도 이런 일이 자신에게 생길줄 몰랐다며
저보고 희망을 잃지 말라던데요.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니 또 한번 배팅해보셔요^^
미리미리882  2011-10-03 16: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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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경기가 않좋아서인지 거리가 예전만큼 축제분위기가 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막히는 곳은 엄청 막히더군요. 뚫고 가봐야 별거 없더라구요. 그래도 26일날엔 새벽에 눈이 많이 왔었죠.^^

불나방님 재밌는 곳 추천 주시고요. 아이디 재밌네요. 제가 한때 불나방에 심취햇던 적도 있었고,,ㅎㅎ
밤이 깊었네요. 월요일의 압박이 ,,,
자신을 사랑하자  2011-10-03 1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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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님 말씀대로 점점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흥겹지 않더군요..썰렁하고 횡한 분위기
소풍  2011-10-03 1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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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제가 글을 쓰기는 했지만 강조하느라 약간은 과장되게 쓴 면도 있어요.
저의 그간의 데이트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게 끝난 것이 남녀간의 성향차로 인하여 갈등이 좀 있었어요
쉬운비유를 하자면 등산로 선택이 다른것 같은 느낌.. 정상을 같은 곳인데요
결혼에 대한 이상이나 환타지가 있죠. 환타지는 대부분...잔잔한 애정표현,단란한 식사준비,남편의 따뜻한 미소, 아기와 같이 찍는 가족사진등,,그것은 섹스엔더시티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삶과는 사뭇 다르죠. 그 사랑은 같이 그리며 나를 바라봐 주는 다정한 남자를 찾는 거ㅎㅎ
성향인지 현실고려인지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환타지에는 자아실현,직장내 성공, 나만의 생활, 이런것은 없어요.
직장생활,가사 다 잘하겠다고 생각하구요.사랑을 위한 헌신(?)도 하고.그리고 스스로 기특 프리미엄을 준 듯해요. 인정 후훗~
이런 맘을 서서히 전하기도 전에 공정한 룰을 가지고 대하는 남자분은, 알기도 전에 부담스러웠어요.
남녀의 성향차에서 오는 심리의 저항지대를 잘 견디면(?) 드라마틱한 연인관계가 될 것 같아 쓴 글이죠.^.^;;
즐거운 날 되세요~
11  2011-10-03 2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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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 64195읽어보세요 ~

미리미리님, 북미는 벌써 연말,크리스마스 분위기인가요?
매력만점  2011-10-03 2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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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성공한 남자로 곧 글올리시길 기원합니다~
미리미리882  2011-10-04 0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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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님, 무슨 말인지 다 알아요^^
11님 아직 머 별거 없어요. 10-할로윈,11-추수감사절,12-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데 11말에 가야 좀 연말기분 날듯.
와이 돈 츄 컴 오버?
매력-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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