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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중성..[31]
by 태권브이 (대한민국/여)  2011-10-06 16:30 공감(0) 반대(0)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저의 엄니께서 가족이외의 지인들과 있을때 ..나는 웃음소리입니다..아주 고상하게~

"결혼 못하면 데리고 살죠모~호호호~"

"결혼해서 속 끓이고 사느니..혼자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것도 괜찮죠머~호호호호~"

"머 곧 인연 생기겠죠~호호호호,,"

하시면서..

집에만 오시면..

눈꼬리가 바짝 올라가고..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절 볶기 시작하십니다..휴~

왤케..엄마 아시는 분들 딸들은 알아서들 척척 결혼도 잘해주시고~

부모한테 효도도 잘해주시고~한지 모르겠네요..


"너도 효도 받을 나이에 이거 머냐!"

"밥해줘~빨래해줘~청소해줘~ 이젠 남편도 구해줘야하냐?"


말은 어찌나 밉게 하는지..ㅠㅠ

맘같아서는 ..

′좀 그만좀 혀~"하고싶었는데..아무소리도 못하고

방문을 확 닫고 저녁도 안먹구..이불 뒤집어 쓰고 잤네요..ㅠ.ㅠ

그런데..눈치없게도 배는 왤케 고픈지..

새벽에 깨서는..

살금살금 나와서 라면 끓여서 먹는데..

목이 메였어요..ㅠㅠ

눈물젖은 빵을 먹는것도 아닌데..왤케 서글프던지..

이런 푸대접은 언제까지 갈랑가 몰겠네요..

-------

그래도 아플때면..늙은 딸이래도...

"아가~아가~"해줬었는데..

오늘은 집에가서 아픈척해볼까 생각중..ㅎㅎ

아후~이런생각까지 하는 제가 참 한심하네요~

사랑 못받아서 구걸하는거 맞죠? 아우~ 내신세..

-------

제 친구 엄마들은..되려 쇼핑도 같이 다니고 운동도 같이 하고 그런다던데..

저의 엄마는..제가 기사를 자청해도..마트 안데려갑니다~ㅋㅋㅋ

슬쩍 슬쩍 카트에 담는 제 물건이 훨~~씬 많다고..ㅠㅠ

아..오늘은 엄마가 너무너무 미워요!! 쥥짜 쥥짜!!


전 엄마가 약속있는 날이 제일 무섭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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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전설  2011-10-06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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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태권브이가 무서운게 있으면 어떡하세요...ㅋㅋㅋ

저는 그나마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데도.....

전화하면 꼭 일주일에 두세번은.....

확인 하시는데........

주말에 약속없냐 부터 시작해서...;;;;;;;;;

애인있고 만나는거 때문이라면 명절에, 여름휴가때 안내려와도 된다고 말씀하시기 까지..;;;;

하물며 오죽할까요..ㅠㅠ
호돌이  2011-10-06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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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갈매기살은 잘 드셨어ㅇ?
호돌이  2011-10-06 16: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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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맑음  2011-10-06 1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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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만 "아무남자나 댈꾸와~"라는 말이 애창곡이세요
아무남자든 제가 땡긴다고 끌려오나요~ 치이~!

대학때 오다리,6다리 하던 그 언니
시집어찌가나 걱정했더니
졸업과 동시에 시집가더라구요.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나는나다  2011-10-06 16: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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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경험이 많아야 남자를 잘 사로잡는 것 아닌가요?
태권브이  2011-10-06 16: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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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시는 전설님이 부러워요~

갈맥살 안먹구요..ㅎ커피 한잔하고 땡~했어요~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음..다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선 절대 안볼꺼예여!!

저의 엄마두 그 멘트 꼭 나와여~ㅎㅎ
태권브이  2011-10-06 1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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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맑음님 나이였음 그런소리에두 굴하지 않겟숨!!ㅎ
오늘도맑음  2011-10-06 16: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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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내에서 악명을 떨치고는 잠적하고
나중에 대학교 밖에서 만난 남자와 초스피드 결혼을 했더랬죠
물론 경험에서 나온 연예의 기술이겠지만,
요즘 새삼 떠오르더라구요. 궁극의 기술이란..하핫
오늘도맑음  2011-10-06 1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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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직은 농담으로 간단히 무마하는 중인데

외가쪽 처자들중 미혼은 저밖에 없다보니 완전 낙오자취급이에요ㅎㅎ
그래서 한마디 해주죠
모두 기혼이라 씨니컬하게 건네는 한마디.."그래서 결혼하니 좋아?" __+
태권브이  2011-10-06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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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엄마 전화왔네요..깜딱이햐~
흉본거 알았낭???
리버풀  2011-10-06 2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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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태권브이님은 항상.. 저를 웃기시는 한분..ㅋㅋ 어쩜저리 글을 잘쓰실까요..ㅋ
맥스  2011-10-06 20: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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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마포에 있는 마포갈매기 집에 ′매콤 갈매기′라고 정말 맛있던데..

리플중에 갈매기 얘기가 나오니...



태권브이님 오늘 댁에 가셔서 투정 좀 부리실듯~ ㅋ
niobe9899  2011-10-06 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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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엄마 친구들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줌마들 모여서 허구헌날 사위자랑
선우초보  2011-10-06 2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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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나가시던 어머니모임이 몇 개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화병나겠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안가세요 ㅎㅎㅎ
호돌이  2011-10-06 22: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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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모님 통해서 들어온 선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 친구들 통해서 온 선이고, 제일 안좋은게 결정사에서 만나는것,특히 플포 통해서 만나는것이죠. 왜냐하면 부모님 통해서 들어온 선은 부모님 장점까지 고려가 되어요. 알게 모르게 덕을 보게 되지요. 그다음에 주변을 통해서 들어온게 괜찮은데, 가끔은 몇사람 거쳐서 오면 황당한 경우까지 겪지만, 그래도 중간단계 거치지 않는 경우 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물론 이건 나이대에 달려 있지만..나이 많으면 주변에서 많이 도와 주고 싶어도 사람이 없으니 이상한 사람하고 엮이게 되죠. 결정사가 제일 안좋은 이유는, 여기에서는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지만 혹시 어쩌다 만난다 하더라도, 잘 안될 가능성이 많아요. 일단 환경이 인재풀(?)이 워낙 크기 때문에 완전 만족하지 못하면 욕심상 다른 사람들도 찾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조금 잘못하면 ′너 아니더라도′ 라는 생각에 쉽게 그만 두는 것 같아요. 환경이 이렇다 보니 서로 상대방을 의심하게되고 그러다 끝나는 거죠. 적어도 첫번째와 두번째 경우는 이런 불신은 없잖아요.오픈하면 내가 도와줄텐데.오늘 힘들어서 횡설수설.
푸른바다전설  2011-10-06 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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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님 저좀 땡겨주세욧!!!!!!! 힘없이 끌려가겠습니다.ㅋ
꼴리버  2011-10-07 0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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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벽에 라면부터 끊어봐요!! 가능성이 30%는 높아질듯
호돌이  2011-10-07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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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왕자님은 언제 보시나요?ㅎㅎ
태권브이  2011-10-07 1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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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호돌님 말씀이 맞는거 같긴 한데요~
부모님이 해주시는건 부담스럽네여~되려..여파도 있는거 같구요..
기대가 너무 크시니까 실망도 그만큼 크신거 같아요..
아는 지인들도 해주는 사람 이젠..없구ㅠㅠ
여튼..큰일 입니다..이러다 할마시 될듯..
호돌이  2011-10-07 1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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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부모님을 통해서 선을 보게되면 마음에 안들경우 사후처리가 문제죠. 내가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 말을 해야되는지 참으로 남감하다는... 사실대로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다고 말씀드리면, 그때부터는 온갖 종류의 욕설(?)을 들어야해요. 지금 너 나이에는 얼굴에 코만 붙어있으면 가야한다는 둥... 너 나이에는 재취(?)자리 알아 봐야 된다는 둥... 그래서 요즘은 선보고 마음에 안들면 상대방이 절 싫어 해주길 빌기까지... 사람들이 나이들면 결혼하기 힘들어져요. 본인은 스스로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어요. 혼자 할매로 늙어 가는 것 보다 등긁어주고 말동무해줄 수 있는 못생긴 사람하고 같이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불나방  2011-10-07 1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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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머님은 초기단계이십니다. 제 경우 발전단계를 보면..
1.동네 챙피해서 이사가야된다--> 제발 동네 목욕탕에도 따라오지마라.*팔린다 -->고국방문시 제발 조용히왔다 조용히가라!
2.한때 아예 본부를 차리고 선자리 줄줄히 마련해 놓시고,구박 바가지로 한번 하신후, 이번에도 다 날리면, 죽여버리겠다,생명 위협까지!

이때 똑똑한 딸로써 우리가 취해야할 태도?
1. 선보라 할때마다 그 남자의 본판사진+ 지나온 업적등..자료를 수집하여 보여드립니다.
- 그럼 엄마 깜놀라서 뒤로 넘어가시면서 그때서야 우리 딸이 왜 매번 땡치고 왔는지 좀 이해를 하시던데요.

호돌이  2011-10-07 1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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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님은 미국남자는 어떻던가요? 예전에 저가 봤던 커플중에, 한국 노처녀- 미국영계 커플이 있었는데... 그당시 여자분이 30대 중반이셨는데(그때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게 느껴졌었는데, 지금 내나이 생각하면 여자 30대 중반은 아무것도 아니었네!) 처음에는 룸메이트로 시작해서(방을 각각씀) 나중에는 동거(방한개로 줄임)가 되었는데, 전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굉장히 남자가 헌신적으로 잘해준다고 하더군요. 쓰고 보니 불나방님이 나이가 많아서 미국총각 찾아보란얘기 처럼 보이네요. 그건 아니에요. 미국에 있으면 불나방처럼 덤벼(?)드는 남자들 많이 있을 것 같아서 하는 얘기에요. 많죠? 그런 놈들 ㅎㅎ
불나방  2011-10-07 1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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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단계..
1.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조직형성! 과년한 시집 안간 딸을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2.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시면서, 고민을 나누시고, 각종 결정사, 뚜쟁이들과 네트웍을 형성하고 활발히 명단을 작성합니다.
3. 그러다 어머님들의 모임인지라, 타겟이 며느리들에게 맞춰지면서 함께 뜻을 같이 합니다^^
4, 또, 그러다 원래의 취지가 잘 먹히지 않은 관계로 결국 먹자모임으로 끝을 보시는듯^^
태권브이  2011-10-07 1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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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불나방님 넘흐 웃겨여~
저도 이번에 선보고..아무리 설명으론 안되서
달력 뒷장에 재빠른 크로키로 엄마 납득시킴..
불나방  2011-10-07 1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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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호돌이님,갠적으로 탐,존,쨰임스.. 이런 부류들은 소시적에 이미 마스터를 한지라, 별로~
저도 뭔지 모르겠는데, 아이 러브 코리아!!




호돌이  2011-10-07 1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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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가 뭔지 모르겠으나 ㅎㅎ 코리아를 좋아 한다니, 언젠가 한국인 노총각 한명은 구제 되겠네요. 불나방님의 한국사랑은 한글에서도 느껴져요. 미국에 오래있으면서 한글 안쓰고 한국의 것 생각 안하면 언어도 많이 까먹는 것 같던데... 불나방님은 매일 한국만 생각해서 그런지 거의 보존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호돌이  2011-10-07 1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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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님 달력에 크로키가 뭔지요? 나만 모르나? v님에게 잘생긴 젊은 미국애가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 하실라우?
태권브이  2011-10-07 1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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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얼굴-특징들을 살려서 그림으로 그려드렸어요~ㅎㅎ
잘생긴 젊은 미국애?오우 땅쌈오케이~죵~ㅋ
호돌이  2011-10-07 13: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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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님은 미인이라서 (고 최진실 닮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왜 아직 못찾고 있나 모르겠네요. 삼중에 외모나 필을 너무보면 힘들어요 ㅎㅎ. 달력이 부족할거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불나방  2011-10-07 1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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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호돌이님.. 어쩌다보니,작변부터 한국분들과 일할기회가 생겨서 더 신경쓰고 있어요~
그리고 참 신기한게, 선 보다보면, 정말 외모는 모델 뺨치는 40대 아자씨들도 꾀 있어요.
문제는? 알수없는 정신세계 땜시^^

호돌이  2011-10-07 13: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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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가 미스테리하지만 외모가 출중한 40대 아저씨들과 선봤다면 불나방님이 운이 좋은 것 같네요. 저 주변에 보면 사람들은 다 좋은데
외모가.... 뚱뚱하거나, 키가 작거나.. 하여간, 거긴 늦은 밤이겠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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