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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15]
by 맥스 (대한민국)  2011-10-17 22:59 공감(1) 반대(0)

5년 전..

백화점에 쇼핑을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그녀...

항상 꿈꿔오던.. 그런 이상형이었기에 말을 걸었습니다. 물론, 다짜고짜 말을 걸었던 것은 아니고..

뒷걸음치다가 넘어질뻔 하던걸 제가 피하면 크게 다칠듯 해서 서있는 채로 부딛혀드렸죠..




그분이 제 발등을 세게 밟았고 연신 미안해하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명함을 건넸습니다.

꼭 연락 달라는 말과 함께...




약 2주 정도가 지난 즈음에 문자로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이 너무 늦었죠? 쑥쓰럽기도 하고, 고민을 좀 했었어요.′

바로 통화버튼을 눌러서 통화를 했고 약속을 잡아서 만남 갖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그녀는 27세.. 저는 35세..

나이차가 커서 걱정이었는데, 처음에 만날 때 31살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안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름 안심을 했는데..

제가 워낙 거짓말을 못해서 두번째 만남에서 바로 들키게 됐습니다. 몇 년 전에 있던 일들을 얘기하다가..

뭔가를 계산하는 듯한 표정이더군요.. ′아차′ 싶어서 솔직히 얘기를 했죠..;




그분이 그나마 이해를 해주시고..

그렇게 몇 개월간 교제를 했습니다. 그녀 또한 결혼을 생각중이었고 저로써는 그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었습니다.

양가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러 다니고.. 그녀의 꿈이 교사였기에.. 지방대에 편입해서 학교를 다니던 학생 신분이라

지방에서 자취를 했죠. 저는 직원들에게 일을 맡기고는 자주 지방으로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거래처로부터 부도를 맞아서....

부도라는게 참... 제가 받아야 할 돈을 못받는거야 크게 상관은 없는데,

하필이면 사진 촬영 후에.. 카탈로그를 대량으로 제작을 하던 일이어서 인쇄소에 줘야할 대금이 있다보니..

그렇게 부도를 맞고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녀가 알게 되고..

상당히 현실적이던 그녀는.....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고...

저는 그녀를 놓아주기 싫어서 메달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잡지 못하게끔 만드는 단 한마디...

′저를 붙잡을 수 있는 이유를 세가지만 말해보세요.′ 항상 그녀가 얘기하던 부분이 경제적인 부분이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그녀는 떠나가고... 홀로 어려운 세월을 보내왔네요.....

스튜디오에 직원이 6명이었는데.. 그당시에 차라리 업종을 베이비나 웨딩쪽으로 변경했으면 좋았을텐데....

계속 광고사진을 고집해오다가 3년 전 사업을 축소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나이 많으신 한 분만

함께 일을 해오다가.. 더 어려워져서 지금은 혼자 운영하고 있는데..

그마져도 업종변경을 빨리 하지 않았던게 후회가 됩니다.




왜냐면.. 지금은 이제 완전히 망해가고 있거든요~ ㅎ









아래 글들을 읽다보니 문득 나를 떠나간 그녀가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작년 봄에 이곳에 가입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 분 만나보고는 그분들 또한 경제적인 부분을 먼저 보시기에..

′아, 요즘 여자들이 다 이런가보다..′ 하고는 이곳과의 인연을 끊었었는데........

우연히 지난 9월에 접속을 해보고는 이러 저러한 이유로 계속 접속을 하고 있네요.




물론, 지금은 결혼에 대한 생각은 99.99% 접었습니다.

그 이유가 여성분들이 원하시는 그 "경제력"이 뒷받침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

지금은 그냥 게시판에 올라오는 남녀의 생각과 글이 재미있어서 가끔 게시판 보러 옵니다.





혹시... 왜 100%가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몰라서 말씀드립니다만..

누가 압니까? 혹시 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날지... 그래서 실오라기 같은 희망은 품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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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왕자  2011-10-17 23: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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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렇게 플필 공개하면서 나 돈 없다고 광고하면..누가 님과 사귀려 하겠습니까??? 남자가 못생긴 여자 싫어하듯 여자는 가난한 남자를 싫어합니다. 이 글을 바로 삭제하고 플필도 속히 비공개로 하시길.
맥스  2011-10-17 23: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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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왕자님~

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교제나 결혼은 거의 포기한 상태에요~ 글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이런 말씀 안하셨을텐데.. ^^
맥스  2011-10-17 2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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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프로필은 제가 어떤 글을 쓰던간에 항상 공개를 해왔습니다. 작년 봄에 가입했을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필명만 썼고요.. ^^
별빛왕자  2011-10-17 2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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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뭐 배놔라 감놔라 할 처지는 아니나...끝까지 버티면 이긴다 했거늘. 포기하면 그것으로 게임 끝임다.
맥스  2011-10-17 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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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 좋은 말씀 감사해요~
태양금  2011-10-17 2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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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인연은 나타날 것이니...
첨부터 있는 척해서 만나면 위험함.
첨에는 무조건 없다고 해야함. 그래도 사귀는 여자가 제대로 된 여자임.
떠나고 싶은 계절  2011-10-18 0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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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사랑이란 마음의 실체가 돈이었군요.
아, 씁쓸하다...
호돌이  2011-10-18 0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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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얘기네요. 좀 덜 현실적인 여자분들은 없을까요?
미리미리882  2011-10-18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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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실 분은 사진 좋아하는 분이나 맥스님 사진의 모델이 되기 좋아하는 분이였으면 좋겠네요.
맥스  2011-10-18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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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금님 / 맞는 말씀이지만.. 누가 있는 척 하고 만나나요.. ㅎ

떠나고 싶은 계절님 / 워낙 현실적인...

호돌이님 / 그러게요...
맥스  2011-10-18 1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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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882님 / 감사합니다~!
매력만점  2011-10-18 1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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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리우시겠어요~나이를 처음에 속인 게 잘못이셨던 것 같습니다. 솔직담백하신 분이라 성품 좋은 여자 분 만나실 거에요~
난 사진 찍히는 거 좋아하는뎅..ㅎ
남자가  2011-10-18 1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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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말씀해주시니 전 더 호감이가네요~
달땡  2011-10-18 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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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보다 천배백배 나아요.
감추는건 안돼요..
좋은일있으실거에요!!!!
맥스  2011-10-19 0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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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님~ / 나이를 속인게 문제가 됐던건 아녔어요.. 처음 만나고 두번째 만나는 날(다음날) 바로 이실직고를...^^
사진 찍히는거 좋아하시면 얼마든지 찍어드릴수는 있어요~ㅎ

남자가님, 달땡님, 쿠쿠님 / 너무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솔직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를 속인다는것.. 오래 못가고, 양심에 찔려서 못살거든요.

긜고 쿠쿠님.. 가을이라서가 아니고.. 저는 4계절 모두 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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