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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후반 모태솔로녀[4]
by S (대한민국/여)  2011-10-31 19:18 공감(0) 반대(1)


치명적 문제는 없다고 믿어왔지만
사람마다 인연의 때가 다른 것이라고 모범답안처럼 외워왔지만

가을이 익어가면서, 문득.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법 말 되는 핑곗거리는 많아요.
하지만 결국 내 문제일 뿐.
이게 냉정한 답이죠.





선우를 통해서는 딱 한 번 만났고, 그게 끝이었어요.
레지던트 과정도 들어가지 않은 두 살 위의 군의관이었는데,
이십대 여성 대부분에게 룸쌀롱 알바 경험이 있다더라 + 빚4000만원 드립에 식겁해 바이바이 -
객관적으로 이상한 분이었어요. 의대 졸업한 것 하나에 의지해 자기조절 없이 방탕해진.
그 이후로 늘 닫아놓았죠. 거름망이 없으니 조심해야겠더군요.

이십대 중반에 교수님의 소개로 인품과 직업 모두 좋은 분을 만났으나
나이와 타이밍이 안 맞아 3번째 만남에서 헤어지게 되었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죠.)
올해 초에는 부모님 지인분의 소개로 조건이 뛰어나고 성품도 무난했으나 종교에 심취해 계신 분을 만났어요.
전 종교가 없어요.




큰 상처도 없었고, 혼자서도 잘 노는 저이지만
이제 나이를 좀 먹었나, 내 이십대에 실연의 아픔도 없었다는 것이 새로운 상처가 되네요.

왠지 화장하기 서러운 가을이에요.
이 나이에 모태솔로인 게 급 부끄러워지는 가을이랄까.
연애에 열중하지 않은 대신 다른 걸 얻었지만, 글쎄요.
정말 안 외로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안 외로운 척해왔던 건 아닐까 싶어요.


영양가 없는 신세한탄, 죄송하고
어디가서 결코 꺼낼 수 없는 말을 슬쩍 쓸 수 있게 해 준 이 공간에 감사해요.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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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2011-10-31 19: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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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분명어딘가에 있을텐데 님과는 아직 타이밍이 맞질 않았나보내요.

저도 한때는 참 조바심을 내던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나이먹고 조바심을 내고는 있지만... 그것은 모두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겠지만... 이 인연이라는 것은 모두 나의 문제는 아니기에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답니다.

암튼 둘만의 상식에서 기쁜마음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영원한 내편이 빨리 나타나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고요...^^
푸른바다전설  2011-10-31 1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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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외로운 척 하고 사는건 아닐지...

연애 대신 다른것을 얻었다면 그거만으로 일단은 위안이 되긴 합니다.

그러나 연애도하면서 다른걸 얻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좋은분 만나서 연애 하셨으면 하네요
S  2011-10-31 2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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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런지걸  2011-10-31 2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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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 다가 온다해도 달콤한것. 20대이든 30대이든 40대이든.
꼭 20대에 했어야 하는건 아닌듯
20대 후반이시니깐 좀더 성숙된 자아로 양보하고 아끼고 멋진 사랑 가능하다고 봅니다.

20대의 유치한사랑 나중에 뒤돌아 보면 옴마 오글거려 ㅋㅋㅋㅋㅋ
그럴지도...모태솔로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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