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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분석남′님 글을 읽다가..[21]
by 맥스 (대한민국)  2011-11-07 16:10 공감(0) 반대(0)
분석남님도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군요~ 오디를 쓰신다니 초보자는 아니신듯~ ^^









요즘 우리 대한민국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SLR 하나씩은 갖고 있는듯 하네요~





필름에서 디지탈로 시대가 변하고.. SLR카메라의 보급이 너무 잘 되다보니...


저 같은 경우에는 점점 설 자리를 잃다가.. 배고파서 하던 사업도 접게 되는 경우가 생기죠~





그래도.. 취미이자 본업이 사진이다보니..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반갑더군요.





저는 스튜디오에서도, 출사를 나가도 50D 라는 비교적 저렴한 기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겉치레에 강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특징이 잘 두드러지는 부분이 자동차와 카메라 등등..인듯 싶네요.


제가 타고 다니는 차량도 21년 된 갤로퍼(130만Km ↑ ) 구형인지라..


외부나 내부나 써금써금해서 온통 깨지고 찌그러지고 녹이 슬어서 부서지고..


사람들에게는 차 없는 뚜벅이로 제 자신을 소개합니다.





간혹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가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렇습니다.

1. 얼굴을 마주치면 인사를 한다.
2. 카메라를 본다.
3. 스윽~ 얼굴을 돌려 다른 곳으로 가거나, 값비싼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는 회원에게로 가서 말을 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갖고 있는것과 타인이 갖고 있는것을 머릿속으로라도 비교해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흔히 말하는 싸구려 카메라..라고 표현하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출사가 끝나고 뒷풀이겸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가서 서로 인사 나누고 명함을 주고 받다보면


항상 비슷한 질문을 받습니다. "어, 스튜디오 하세요?"


"그럼, 스튜디오에서는 카메라 어떤거 쓰세요?" - 이 카메라를 쓴다고 하면, 꼭 들려오는 다음 질문이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그런 카메라 써요?" - 정말 웃기죠.. 보통때는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가지만..


간혹 기분이 안좋을때는 되묻습니다. ′그럼 스튜디오에서는 뭘 써야 하는데요?′ 라고 하거나


′사진을 카메라로 찍나요?′ - 이 질문에서는 모두 갸우뚱 하죠..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고요, 사진은 빛으로 찍는겁니다.′


′빛이 중요하지, 도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죠.′ 이렇게 말을 하면 대부분이 조용해 집니다..







스튜디오가 한창 잘 되던 시절에도 그리 비싼 카메라는 잘 안써봤습니다.


물론, ㅈ일보 문화부에서 의뢰를 받아서 대리취재를 해주던 2년 동안에는 세컨바디로 기자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도


썼었지만,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그다지 카메라는 중요하지가 않았죠.




가끔 한국에 처음 오는 외국인 친구들이 묻고는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1가정에 SLR카메라 한대는 꼭 있는것 같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겉치레는 외국 친구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중에 하나죠~


가령, 첫 데이트를 하는데.. 21년이나 되고 130만 Km 를 훌쩍 넘어버린 제 차량을 끌고 나간다면..


X팔리다고 모른척 고개를 돌리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억지로 만나기는 했으나, 그 뒤로는 연락을 끊겠죠~








그러다보니.. 결혼에 대한 기대감은 잃은지 오래고 이제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게시판에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심심풀이로 들어오고는 있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도 마음속 한켠에 자리 잡고 있고요.





여기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생각을 듣다보면..


마치 자기 자신을 상품화 해서 값비싸게 팔려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고요..


순수한 만남 보다는 오히려 그런 상품과 상품을 거래하는 곳으로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그런걸 볼때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요..


물론, 그러한것들이 본인들이 원하는것이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모인 곳이라는 것도 잘 알기에..


큐피팅이 와도.. 큐피팅 감사하다는 답변만 드릴 뿐..


늘 이렇게 구경꾼으로 남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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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Deep Sunday  2011-11-07 16: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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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빛으로 찍는 겁니다 -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이야기.
좋은 사진가분이 스튜디오를 정리하실 수도 있다 하시니 아쉽습니다. ^^
호돌이  2011-11-07 1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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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물건인데 싸게 팔면 안팔리던것들도 비싸게 팔면 잘팔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깨지는 희한한 나라죠.
저도 차에 관해서 안좋은 기억이 있는데, 몇년전에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회사가 가까워 차가 필요가 없어서
안사고 있던 그런 시절에 어떤 여성과 소개팅을 했었는데, 한창동안 분위기 참좋았는데 차가 없다라는 얘기를 하는 순간 그렇게
말많고 명랑하던 그 여성분이 싸늘해지면서, 사람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보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이유를 모르고 그이후
왜 갑자기 그녀가 그렇게 변했을까 가끔 궁금했었는데, 여기 게시판생활 하면서 그 이유를 깨닫았네요.
맥스  2011-11-07 16: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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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님 // 제가.. 좋은 사진가는 못됩니다~ ^^ ( 배가고파서 접어요~ )

호돌이님 // 오래도록 그 이유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으셨겠습니다.. 저는 10년 전 부터 (타인에게) 차는 없었습니다.
코난  2011-11-07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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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후반부 글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지...ㅜㅜ
떠나고 싶은 계절  2011-11-07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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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시군요.
저도 사진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빛으로 찍는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사진의 차이는 빛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종종 빛에 관해서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기분 나쁘게 들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 생각입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게, 캐논과 니콘의 색감 차이도 확연하고
5D, 1D, 50D로 찍은 사진은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나더군요.
인쇄하면 더더욱 차이가 나고요.
같은 조건에서, 두 포토그래퍼가 빛과 구도 면에서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카메라가 좋은 쪽이 유리하거든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분석남님처럼 취미로 사진을 하시는 분이 아닌,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의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캐논 40D 유저입니다.
분석남  2011-11-07 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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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긴 합니다. 사진은 빛으로 찍는거죠. 근데 좋은 렌즈가 빛을 더 잘 받자나요 ㅎㅎ
저는 그래도 중고만 사요. 250D 중고로 시작해서 5D중고까지 왔네요. 렌즈도 다 중고 ㅎㅎ
카메라가 욕심이긴 한거 같네요. 근데 스튜디오 하시면서 50D는 좀 약하지 않나요.
느낌도 중요하지만 카메라 성능도 무시 못하자나요. 일인데...
분석남  2011-11-07 1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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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그런 경우 접합니다.
친구 웨딩촬영하려고 스튜디오 따라갔는데, 스튜디오에서 일하시는 분보다 제 장비가 더 좋을때....
그 아저씨 저를 완전 견제 합니다. 좋은 자리 안뺏길려고 하고 ㅎㅎ
저는 그냥 사진 찍어주러 간건데 ㅎㅎ
금슬상화  2011-11-07 1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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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을 올라가도
옷차림은 에베레스트 복장이라죠...
분석남  2011-11-07 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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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좀 이해가 안가는게... 50D랑 5D랑 가격차이가 60~70 정도 나는데.. 그 정도면 직업으로써 투자할 만한 금액 아닌가요?
5D가 성능상으로 훨씬 뛰어난데....
떠나고 싶은 계절  2011-11-07 17: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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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남/ 중고가 말씀하시나요? 더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Mark2의 경우..
분석남  2011-11-07 1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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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나요? 제가 50D 가격을 잘 몰라서..... 50D 얼마정도 하죠?
 2011-11-07 17: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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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하나인 사람들만 사는 나라에 가면 눈이 두 개인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이 되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은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되어버렸어요. 기준을 자본에 두지 않고도 행복하시다면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시는게 정답일텐데 이곳은 눈이 하나인 사람들만 사는 곳이라 짝을 못 찾으실거 같아요.
맥스  2011-11-07 1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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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님~ / 그래서 저는 지인들 결혼식이나 등등 사진 찍어줄때 장비가 구려서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는답니다~ ㅎㅎㅎ

떠나고 싶은 계절님~ / 분명히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작업은 과히 좋은 장비가 아니어도 충분히 그 결과물을 내는 작업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일단, 제 전문 분야는 귀슴속(쥬얼리) 입니다. 쥬얼리 촬영은 절대 캐논이나 니콘으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다른 장비(비밀)를 사용합니다. 또한, 정말로 고 퀄리티를 요구하는 촬영이거나 대형 인화가 필요한 촬영에는 중형 마미야를 쓰거나
대형 카메라(TOYO VIEW)를 씁니다. ^^

쿠쿠님~ / ㅋㅋㅋ 제가 업종 변경을 하려면 진작 4-5년 전에 했었어야 했죠~ 충무로에서만 10여년 해왔는데.. 그곳을 벗어나지 않으려
고집부리다가 결국 작년에 그곳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업종변경은 늦었습니다..

분석남님~ / ㅎㅎㅎㅎ 견제 아주 심하죠~ 그들은 돈을 받고 촬영을 해주는데, 행여 행사 주인공의 지인들이 촬영한 결과물이 더 좋다면
돈 받고 일을 하면서도 욕 먹기 쉽상이죠~ 대놓고는 욕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ㅎㅎㅎㅎ
맥스  2011-11-07 18: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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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남님~ / 댓글 왕창 썼었는데.. 글자 수 제한이 있네요 ㅎㅎㅎㅎㅎ
5D와 50D 의 가격은 그정도 밖에 차이가 없지는 않을겁니다~ 예전.. 신품일 경우 5D는 235만원 정도 했었고 50D는 120정도...
중고가격 또한 지금은 많이 폭락했다지만.. 적은 차이는 아닐겁니다.
그리고 제 스튜디오에서 5D를 사용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화소수의 차이도 있겠지만.. 1:1 바디보다는 크롭바디가 더 유용합니다

연님~ / 맞는 말씀이십니다. 일단, 저 같은 사람은 이곳에서 짝을 만난다는거.. 아주 아주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도 언젠가는 나타나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과 한낱 실오라기 같은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
분석남  2011-11-07 2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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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50D가 생각보다 싸네요 ㅎㅎ
그리고 5D를 못쓰시는게 아니라 안쓰시는거네요. 그럼 뭐 이야기가 달라지는거 아닌가요?
저는 5D가 저의 사진에는 최적이니 그런거구요.
하긴 뭐 카메라 큰 차이 없죠. 자기의 만족감의 차이일 뿐
맥스  2011-11-07 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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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가끔.. 풍경사진이나 제가 좋아하는 야경, 또는 인물사진을 찍을때는 5D의 색감을 원할때가 있어요~^^
달땡  2011-11-08 0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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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그냥 막 살게 아니었군요. 꼼꼼히 따져보고 자기에게 딱 맞는걸 골라야하는군요..@@
오호~
맥스  2011-11-08 0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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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땡............................................;;

달땡  2011-11-08 0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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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삽질에 기운이 쏙 빠졋음돠...아~그릇도 깨먹음..ㅠㅠ
맥스  2011-11-08 02: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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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깨진다메~~~!
맥스  2011-11-08 0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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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이라믄서... 왜 깨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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