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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첫사랑과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ㅜㅜ[9]
by 남자237호 (대한민국/남)  2011-11-23 22:05 공감(1) 반대(0)
걍 날이 추워지니... 몇몇분들 우울해 하시는것도 보이고 해서...

약간은 재미나는 저만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본인의 실화로써...

강심장에 나가서 얘기하고 싶었지만...

추운날 시린 옆구리를 감쏴메고 고생하시는 나님 너님 언니님 누님 형님 아저씨 삼촌들..

즐거우시라고... 이렇게 얘기 보따리를 펴봅니다.



제 첫사랑은... 대핵교 1항년떄...

남들보다 좀 늦었더랬습니다.

제 여친과 저의 컨셉은... 한마디로. 딱 "엽기적인 그녀"

그거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그 영화서 차태현이가 연기한 딱 견우! 그역할이었네요~~



그러던 어느날... 아주 추운 겨울이 왔고...

대학생들이 돈이 어디가 있나요~~

맨날 만나서 지지리궁상~~~ 더이상 만원으로 하루를 보낼 방법이 없더군요~


그러자 그녀가 얘기합니다!

"야! 우리 돈을 훔칠까?"

헉... 제가 기어드는 소리로... "아...니..."

이랬더니... 도끼눈을 뜨며 저를 노려보더만..

갑자기 번뜩 아이디어가 생각났나 봅니다~


"야! 너 크리스마스때 새벽 5시반까지 서울역으로 와~ 알았지? 안나오면 죽어~~?"

전 영문도 모르고 밀레니엄 크리스마스때... 새벽 4시부터 졸린눈을 부비고 일어나..

서울역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윽... 어찌나 춥던지..


그렇게 만난 우리는 그녀의 주장대로... 천안으로 무조건 출발했습니다.

거기 뭐하러 가냐고 묻자.. "있어~~ 재미있는일~~~ ^^ 기대해~~" 이러더군요..


갔더만...

천안의 어느 한 백화점...

나는 싼타복장,

그녀는 루돌프 복장을 입고선...


구름같이 몰려드는 애기들한테 막대풍선으로 개같은거 접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된겁니다.

꼬박~~ 15시간인가... 쉬지않고 애기들 풍선으로 개접어주고~~ 애기들 앞에서 막 기린 흉내내구~~

그러면 애들은~~ 조~~~옿다고 화장실 소변보러 가는데까지 쫓아옵니다...

아마 그때 그 애기들 관리했었으면...

저 아마 요번 슈스케 쓰리 나가서 TOP 3 안에 들었을겁니다~ ㅜㅜ


그렇게 일한 대가는 그떄당시 인당 12만원이었으니까 음청 쎘었습니다~~

키햐~~ 내 첫사랑 그녀 떄문에 드뎌 큰돈을 만지게 됬구나... 라며 좋아했었는데...


그녀가 그걸 몽땅 다 챙겨가더만... 수고했다며... 순대국밥 한그릇 사주더군요..

그리고 그돈은 본인이 관리하겠다며...

그후로 연말연시까지.... 그녀 앞에서 그지색히처럼... 들러붙어 얻어먹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에효~~ 지금쯤 어디 시집이나 갔으려나... 그성격에 ㅜㅜ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올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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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연애  2011-11-23 22: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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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 맘에 든다던 그녀와는 잘 진행이되어가시는가요??^^
남자237호  2011-11-23 2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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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꽃연애님... 오늘까지 바쁘다 그러더라구요... 어제 통화했었는데..

이번 주말에 함 봐야죠~ ㅎㅎ
홀가분  2011-11-23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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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 보고 싶지는 않고
첫사랑........과 경험했던 그 설렘들........
다시 왔으면~~~~~~~~~~~~~~~~~~~~~~~~~~~~~~

안그래도 오늘 친구와 커피 한잔 하면서
이리 추운 날 예전엔 참 추운지도 모르고 손 붙잡고 잘 다녔는데 그때가 그립다 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손 잡고도 아니고 손 붙잡고라고 한다며 아줌마 같다고 하더군요. ㅎㅎ

붙잡든, 잡든.. 어쨌든 그리워~~~
따뜻하게 꼭 안아주던 너~! 지금 딴 여자 안아주고 있겟지!
남자237호  2011-11-23 2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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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요? 어 내 플필 어떻게 봐요? 신기허네~ ㅋ

닫아야겠닭 흑..

날 어떻게 아셨지?
태양금  2011-11-23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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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인가 첫눈 내리던 어느 저녁 처음으로 살며시 손잡고 캠퍼스 앞거리를 걸었던 아름다웠던 첫사랑.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그녀와의 사랑!
남자237호  2011-11-23 2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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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아.. 그렇구나~~

이거 저도 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거든요~~

근데 사귀는거 아녀도... 만나면 원래 닫아야 되는 건가봐요?

몰랐넹~~~
불꽃연애  2011-11-23 2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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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꼭 닫아야한다는건 아니에요..그분 만나시면 서도 다른분이 알고 싶고..
뭐..아직 그분 말고 이 여자 저 여자 더 만나고알고 싶은건 237호님 마음이죠..
근데...사귀지 않더라도.. 만나게 될 남자분이 매칭창 닫고 뭔가 확실한 제스쳐를 취해주면
여자입장에선 매칭창 열어놓고 다른 여자와의 가능성을 생각하시는 분 보다는
신뢰가 가요...뭐 판단은 237호님이!!!^^
별다방  2011-11-24 0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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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빈대붙으셨으면 본전이상 뽑아드셨네요.
하지만 그 추억은 더 값지겠지요.
미리미리882  2011-11-24 15: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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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님 말씀에 공감.

너무 재미있고 따뜻하고 쓸쓸한 얘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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