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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자고 쓰는 글 아니에요...[23]
by 희망꽃 (대한민국/여)  2011-11-24 00:45 공감(0) 반대(5)
분한 마음으로 가득 차서 흥분하며 일방적으로 고발하고 비난하고자 쓰는 것도 아니구요..
문자로 쓰는 거라 현재 제 느낌이나 말투가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지만.

사람 한 번 만나고 움찔해서 매칭창 닫고, 몇 달 후 다시 열어 몇 번 선보고 지쳐 또 닫고 또 몇 달 지나 열고..
이 곳의 특성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가입한 건데
단지 내 맘에 드는 사람이 날 거부하거나 잠시 만나다 뜻이 안맞아 굿바이하면 이런 글도 안쓰겠죠.
나는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아니었을 거라면
적어도 남친 여친, 애인, 커플, 사랑한다, 같이 살자, 책임지겠다 이런 말이나 말았어야죠.

제가 만났던 분이 양다리를 하며 어장관리했을 거라는 증거도 없고, 사실 그 쪽으로는 생각 안했어요.
하지만 비록 동시다발적으로 데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결혼 자체보다는 데이트만을 목적으로 만났다면
그래서 준독신주의자면서 이 곳에 적을 두고 있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단순 변심 이상의 불안감이 엄습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올려 문의하다 보니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설마했던 일이 하룻밤 사이에 현실화되는걸 보니 충격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전 참 어려운 마음 먹고 선우까지 온 것인데,
만나는 과정에서 매너 차이는 있더라도 다들 여기까지 왔을 때는
적어도 누군가를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을거라 생각했지
단지 여러 만남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거든요.

지금 여기서 충고와 조언을 들으면서 난 그런 생각 왜 미처 못했을까 깨닫기도, 약간의 위로를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꾸 글을 쓰게 되는 진짜 이유는 제 자신이 겪은-혹은 저지른! 일에 대한 치욕스러움을 감당 못하겠어서에요.
혼자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절벽으로 치닫고 정말 무슨 사고라도 칠 것 같아서요..
이 나이가 되어서 어쩜 그리 사람 볼 줄 몰랐을까.
난 왜 어떤 분처럼 한두 번 만나다가 미리 낌새를 알아채고 좋게 정리하지 못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수수께끼가 풀리듯, 얼마든지 그 때 알아차릴 수도 있었을걸
왜 결혼을 서두를 법한 나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이 서두는 것을 적극성이라고만 믿었을까.
그 분은 나 말고도 더 젊고 예쁜 여자, 혹은 자신과 비슷한 연애관을 가진 사람 만나면 될걸
왜 나를 만나 이렇게 힘든 경험을 하게 했을까. 내가 그렇게 쉬워보였을까.
나의 조건을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 것이 내가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가치관에서라고만 믿었는데
그 분은 그저 데이트용이었으니 애초에 조건 따위는 신경쓸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유유상종이라던데... 지금껏 어디서 누굴 만나도 처신 잘했는데 나의 어떤 모습이 그런 틈을 주었을까.
여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말씀 듣고 용기내어 상대 페이스에 맞춰 내 마음도 표현했는데 역시 그런건 안되는 건가.
그 사람 말만 믿고 마음도 모르는 채 그 앞에서
보물처럼 아끼는 자기라 부르고 들으며 사생활을 얘기하고 웃고 웃겨주고 소망을 얘기하고...
그런 것들을 그 사람은 무슨 마음으로 바라보았으며 대화가 끝나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얼굴이 화끈화끈.
나는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기나 했을까. 아님 그런 것도 아무 상관없었을까.
어쩜 그렇게 어리석었던가.
누구보다 믿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부모님이 아신다면 얼마나 실망스럽고 상처받으실까 걱정되고
지금껏 참 바르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그 자부심과 진심이 줄곧 짓밟혔던 것 같은 수치심이 끝도 없이 밀려오고...ㅠㅠ
처음엔 혹시라도 내 글을 보고 마음 상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지만,
연락이 안닿는 지금은 내 글을 보고 적어도 난 그런 사람도, 마음도 아니었다는걸 한 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그런 마음도 약간.

공원을 두 시간 넘게 뛰고 왔어요. 날이 몹시 차던데... 마음보다 몸이 아픈게 차라리 낫죠.
숨이 차고 웩웩거리면서도 떠나지 않는 생각들.. 많은 약속들.
이렇게 사람에 놀라고 또 누구를 만날 용기가 있을런지. 만난다고 하면 이번엔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그냥 진솔한게 좋은데 이젠 많이 의심하고 내 마음도 감추고 그래야 좋은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걸까.
이 곳에서 희망은 있는가.
어장관리, 데이트 메이트, 먹튀. 또 뭐더라.
어감도 안좋고 알고 싶지도 않았던 온갖 단어들 이 곳에서 다 배웠는걸.

저 의사에 집착하는거 아니에요.
차라리 저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분이 있다면 제 생활패턴과 그로 인한 심리적 부담도 더 이해받을 수 있고 좋겠는걸요.
그냥 이번 만남에서 일련의 과정과 종결이 제겐 너무 큰 충격이었고 앞으로도 더 겁나고...
세상사람 마음이 어찌 다 나와 같겠냐마는.. 그냥.. 힘드네요.

혹시 제 글 읽고 마음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다른 의도는 없고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자판이라도 두드리면서 마음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정이 안돼서 그래요.
그나마 이젠 말도 잘 정리가 안되네요.
이 와중에 Julie London의 When I Fall In Love(데이트하면서 함께 흥얼거리던 노래)는
왜 푼수처럼 간간이 입에서 맴도는지! Piazzolla의 Oblivion도.
이성이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어쩌려는지...ㅠㅠ

-----------------------------------
저도 다시 그래야겠지만, 모두 심사숙고하고 신중히 살피셔서 현명하고 행복한 만남 가지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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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초보  2011-11-24 0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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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꽃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내가 뭘 잘못 살아와서 이런 꼴을 당할까.." 이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거 아닐까요
마음 다친데에는 시간만이 약이죠. 꾹~ 참고 버티세요. 무서운 생각은 하지 마시고 ^^

여담 : 저도 쥴리런던이랑 피아졸라 많이 좋아해요~~~~
행복한사람  2011-11-24 0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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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꽃님.
저와 비슷한 또래이시고 결혼적령기를 앞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님과 아는 사이라면 달려가서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은 심정이네요.ㅠㅠ
(정말 님과 친구하고 싶네요. 이 충격 상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희망꽃님의 지금 마음이 어떨 지 정말 너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됩니다.

얼마나 큰 충격이고 마음이 아팠으면, 이 춥디 추운 날씨에 공원을 2시간을 뛰었을까요.
차라리 몸이 아픈 게 마음이 아픈 것 보다 낫다는 그 심정이 뭔지 저는 너무 잘 알아요.
불안감이 엄습하고, 절벽으로 치닫는 듯한 그 기분, 내가 무슨 사고라도 낼 것 같은 느낌.

연락이 안닿고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었으면,
자판기를 두드리며 이렇게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진정이 안된다는 그 심정, 정말 십분 이해합니다.
행복한사람  2011-11-24 0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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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일하러 가실텐데 이렇게 불안하고 괴로우신데 업무에 집중이나 하실 수 있으실까 염려가 됩니다.
나는 이렇게 너무 힘들고 절망적인데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고 일은 해야하는 이 상황...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내고 또 힘내세요.
제가 비록 님을 모르지만 진심으로 마음 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아까도 리플달아드렸지만, 님의 글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이시고 진실된 여성이세요.
이럴 때일수록 밥도 열심히 챙겨드시고, 님을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 사람보다 진정성있는, 말과 행동이 끝까지 일치하는, 귀한 분 만나게 해달라고 저도 기원할게요.

희망꽃  2011-11-24 0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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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초보님. 쥴리 런던.. 정말 기분좋은 가을바람에 너무 잘 어울리는 목소리죠.
원래 많이 좋아하는데다 그것도 추억이라고 자꾸 떠오르네요.

불나방님. 매니저님이 적극 추천하신 분이라.하하
그 분이 어떤 목적이었든, 앞으로 어떻게 되든 이제 더 생각 않으려 해요.
사실 결과만 두고 보자면 남자한테 채여서 이러고 있는거 찌질한거 맞거든요.
부끄럽고... 여러 사람 보는 곳에 이런 얘기 부담도 되지만
쿨하게 나도 즐겼다! 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힘든 현재의 제 찌질한 모습 그냥 인정하려고 해요.
쉽게 마음 여는 성격 아닌데 어쩌다 스스로 부끄럽다고 생각할 지경까지 왔는지.
그래도 그냥 지금은 그게 제 모습이니까 이렇게 투정하면서 반성도 하고.. 조금씩 나아지길 희망하면서.
님들 말씀 새겨듣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희망꽃  2011-11-24 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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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
이해하고 공감하시는 마음 전해집니다. 차라리 몸이 아픈게 낫다는 거 이해하신다는 말에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나 조금 불안해.. 하는 말에 그럴 이유 전혀 없는데 속상하게 왜 그러냐고,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라던 말도 떠오르고.
전 지금 휴가에요. 휴가동안 해주고픈거 많았는데 만나지도 못하고 이렇게 됏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 더 심난해요.
근무 다시 시작되면 출퇴근할 때 그 사람 집 앞을 거쳐야 하는데... 다른 길도 없고.ㅠㅠ
제 일이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 지으며 케어해 줘야 하는 일이라 걱정도 되네요.
내년 휴가는 함께 보내자고 해서 그 사람이 원하는 시기에 신청해 놓았는데 그 때쯤 또 생각나겠죠.

전에도 생각해 본건데 동성끼리는 연락처 주고 받고 친구 맺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불나방  2011-11-24 02: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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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굉장히 매력 많고, 여성적인분 같은데, 반드시 내년 휴가 때까지 더 멋진 남자 만난다에 한표!!
참 제 글은 지웠는데, 별뜻은 없고,
솔직히 토속적이고, 머리숫도 별로 없고, 키도 그닥 안큰 시골스런 분 말고,
좀더 더 세련되고,더 멋진 분, 더 팔팔하고 재밌는 분 만나시길 바래요^^
호돌이  2011-11-24 02: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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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깊고 멋지신 분 같은데, 빨리 잊으시고 기운 차리시기 바랍니다. 휴가이시면 내일 산행이나 한번 해보세요.
내일 많이 추울 것 같던데, 그런 추운날이 희망꽃님같은 상황에서 딱 등산하기 좋은 날 같습니다.
희망꽃  2011-11-24 0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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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 분 아시나봐요? 깜짝 놀랐어요.ㅎㅎ
이러고 있으니 잠시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이성이 다시 들어온 듯. 기분 이상하네요.
그저 그 분께 내 마음이 휴지조각처럼 헛되니 것만은 아니었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인연이 아니었으니 이렇게 됐겠지라고 단 몇 분이라도 간단히 생각해 보려구요.
그저 그 분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제 사진들이나 삭제해 주셨음 하는 바람도 함께... ㅡㅡ;;
그리고 제가 가르쳐 준, 사랑하는 사람을 일컫는 소중한 단어. 다른 사람에게는 안썼으면... 어차피 전 모를 테지만.
다음 번엔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분이 나타나 주었으면 좋겠네요.
당분간 제 마음도 힘들겠지만 그런 분이라면 다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정성을 다해야겠죠.
행복한사람  2011-11-24 0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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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에요.
동성끼리는 이메일이라도 교환해서 친구 맺을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네요.

비슷한 또래이고, 저 역시 결혼적령기에 어이없는 경험을 겪은 일이 있던 터라,
누구보다 님의 심정이 얼마나 괴로우실지, 얼마나 고통스러울 지 상상이 갑니다.
(그런데 희망꽃님의 글 보면 문득 승무원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죄송해요. 이전 글 부터 워낙 사람 만나기 힘든 직업에 종사하신다고 하셔서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인지 사실 궁금했거든요.
호기심 많은 저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사실 저 역시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여 공감하고 케어해 주는 일이라,
항상 본인 스스로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직업군인데 간혹 힘든 일을 겪으면 정말 감당할 수도 없지요.

달콤한 계획을 꿈꿨던 휴가 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이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서 제 마음도 편치 않네요.

그래도 어딘가에서 희망꽃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 힘든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마음의 진정을 갖고 밝은 모습 되찾으시길 바랄게요.
선우초보  2011-11-24 0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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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런던 좋아하는 사람 많은데요 뭐~
특별했던 걸 특별하지않게 만들어버리는 거, 그게 제일 먼저 해야할 일 같아요 ^^
저는 페기 리 목소리도 너무 좋아해요~~
희망꽃  2011-11-24 02: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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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엇보다도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일 하고 있어요.
시간적 여유도 그렇고, 괜히 쉽게 보고 접근할까봐 대시받아도 겁나서 함부로 사람 만나지도 못한다고
그 분께 말씀드렸었는데... 떨어져 있는 동안 재촉하지 않고 나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처음 그 분과 크게 말다툼했던 날은 눈물 그렁그렁 맺힌 채로 웃으면서 일했는데.
한 번 해봤으니 또 눈물 맺히더라도 더 잘 할 수 있겠죠 뭐.

특별했던 걸 특별하지 않게 만들어버리는 거. 좋은 팁이네요.
미리미리882  2011-11-24 0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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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러시다면 아래에 살짝 놓고 갑니다.
별다방  2011-11-24 0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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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가 악의로 되돌아올 때처럼 허탈한게 없겠죠.
자책만 하고계실 나약한 분은 아니시리라 믿고 사랑의 선의는 아직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석남  2011-11-24 0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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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면 매니저에게 컴플레인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사기를 당한거나 마찬가지니.. 화려한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면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카페베네  2011-11-2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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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착하지만 비슷한 일을 경험하는 남여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요즘 알아가고 있어요.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그러면서 배워가는 거니까...앞으로 좋은 일 생기시길 바랍니다.
행복한출발  2011-11-24 1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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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만남은 일단은 의심의 보따리를 가지고 만남 장소에 나가야 되는 것 이랍니다.
수많은 후보자들 그가운데 미미한 나란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남첫날 서로의 이미지상 자존심에 관련된 이야기가 힘들어집니다 만
헤어질 무렵 즈음엔 각설하고 서로간 신뢰회복을 위해서 베이직의 신원증명 할수있는 서류정도는 다음 만남에 서로 준비하자고
운을 떼어 보는 겁니다.(가족관계확인원.직장증명.등)

희망꽃님이 너무 믿고 시작한 면이 있어요.
인생은 긴 마라톤이라서 이런 저런 실수를 쌓아가면서 인생의 진수를 알아 갑니다.
이건 긴 인생의 단면중 작은 연단으로 보여집니다.

사람으로 인한 아픔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받아야 가장 빠릅니다
여성은 무엇보다도 사랑을 먹고 사는 연약하면서 감성이 유난히 발달한 동물이랍니다.
희만꽃님이 일단은 나이가 많아서 아마도 그 남성분 예민한 뒷조사를 생략한 거 같아요.

오늘신문보니 의사 신혼인 남편이 아내 목조르고 폭행 폭언 하고 법원은 이혼허락하고 벌금 70만원 때렸네요..
의사들이 계속 사회적 문제아로 등극되는 이유를 꼭 말해야 되는 거 아니죠?
희망꽃  2011-11-24 12: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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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사람 만나던 어린 시절 생각만 하고 어떤 경우도 볼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서로 나이가 적지 않으니 지금 사랑한다며 교제한다면 결혼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지
데이트의 즐거움만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나 했나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조금씩 이상한 점이 느껴져 참다 못해 물어보면 안심시키고,
때로는 그저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그런 건데 그런 것도 배려하고 이해 못해주냐고,
자기도 여친한테 잘해주고 칭찬받고 싶은데 자꾸 자기만 잘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니
그 생활 모르는 것도 아닌데 괜히 조급증에 의심해서 서운하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해지기도 하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었죠.
거두절미하고 다음 번엔 수정반지라도 들고 와서 정식 프로포즈하기 전엔
결혼을 전제로 하는 어떤 말과 행동을 듣고 보더라도 마음의 반 이상은 비우고 있어야 하겠어요.
코튼블루  2011-11-24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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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꽃님 제 댓글 삭제했어요^^ 별루 도움 될 만한 글이 아닌거 같아서...맘이 편안해지신거 같아 다행이예요.
행복한출발  2011-11-24 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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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거보세요..그양반 희망꽃님 게시판 글 읽었을거라고 제가 썻었죠?
그런데 그런 인간도 저랑같은 교인이라니 어안벙벙 입니다.
하나님의 십계중 간음하지말라 는 그말을 어떻게 생각하고 교회에 나가는거죠? 그 인간??..

저런 인간은 어릴적에 따사로운 부모 정을 안받고 태어나서 비뚤어진 행복관을 여성관을 지닌 남자이랍니다.
따뜻한 인간성을 가진 남자는 해바라기 좁쌀사랑이 그리운게 아니고 엄마같은 바다같은 사랑을 그리워하는 법 이예요..
한마디로 사랑을 모르고 자라난 인간이네요.

인간정죄는 인간이 내릴수없다 고 성경에 씌여 있으니...하나님께 정죄는 맡기고...
더이상 댓글도 조언도 이젠 필요 없을듯 보이네요..그냥 관심 뚝이....그인간 지옥에 떨어질건..뻔한 이치고....에이혀~~~
구윈  2011-11-24 1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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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봐서 그사람을 다 알수 있다면 교화소에 아무도 없겟죠... 이제 곧 조은 분 만나실것이라고 생각 하시고, 기운내세요!
..  2011-11-24 19: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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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꽃님 글도 잘 쓰시고 글에서 느껴지는 게 참 여성적이시네요..
감당 안되게 힘드시겠지만...
빨리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시라는 말 밖에는

힘내세요..!

정말?  2011-11-25 0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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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가슴이먹먹하고 자꾸 가라앉겠지만 오히려 잘된일이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기억들은 그 기억으로 간직하시구요..가슴 설레고 떨리는 거..쉬운일 아니잖아요. 그거 해본걸로만족하죠 뭐 ㅎ 홧팅
행복한사람  2011-11-25 0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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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긴 하지만,
위에 어떤 분이 댓글 달아놓으신 것처럼,
저도 여자지만 님의 글을 보면 참 여성스러운 게 저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장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가 여린 마음 보호해주고 싶고, 감싸주고 싶네요.

글만 읽어봐도 님의 얼마나 여성스러운 분이신지 알 것 같아요.
조만간 좋은 분 꼭 나타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선우활동을 통해 다른 분 만나려는 태도,정말 좋아 보입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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