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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자리에서 해선 안 될 말, 해선 안 될 행동[10]
by 결포 할망구 (대한민국/여)  2012-01-01 14:12 공감(0) 반대(1)
어제 계속 울다 자서 지금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 은사님(지도 교수님 말고)이 사경을 헤매고 계시는데, 가족들끼리 있어야 하니 병원에 오지 말래네요.
그래도 가시는 거 안 보면 나 죄 짓는 것 같고, 오지 말래는데 가는 것도 안 되는 건가 싶고 갈팡질팡합니다.

새해 인사라고 웃는 문자 막 오면, 답장은 하는데 참 떨떠름하고 그렇네요.
그냥 몸이 망치로 얻어맞은 거마냥 아픕니다.
어쨌든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기운은 없고 해서 생각난 김에 글 씁니다.

무당이란 사람을 처음 만나 봤는데 올해에 결혼해서 내년에 자식 낳는대네요.
그래서 그거 믿고 다시 들어왔는데, 이젠 사람 만나는데 많이 신중해야 할 것 같아서요.
재작년 여름에 처음 사람 만나기 시작했을 땐 별천지구나 하면서 막 신기하고 재밌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가벼운 마음은 없어졌구요.

선 자리에서 금기어가 뭐가 있을까요?
제 경우, 남자 분이 여자가 나이 들면 결혼하기 힘들다, 자기 10살 차이 이상 나는 사람만 만나 봤다
뭐 이런 말 하면 그 분이 어떤 분이든 그 다음에 절대 안 만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이 깊지 않은 분 같아서...
스킨쉽 하려는 분은 기겁을 하겠고.

이런 것처럼 해선 안 될 말, 해선 안 될 행동이 뭐가 있을까요?
제 경우 연봉이나 재산 뭐 이런 건 안 묻고요. 이런 거 주저리 주저리 말하시는 분도 별로 안 좋아하고.
가족 관계나, 시간 있을 때 뭐하냐,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냐, 부모님이 어디 분이시냐, 재테크 하시냐(이건, 도박성이 있느냐 그런 문제. 제가 주식하다가 많이 손해 본 적이 있어서), 사람 많이 만나 봤냐 뭐 이런 거 묻는 것 같아요.

커피값이든 식사값이든 내려는 편인데, 뭐 제가 낸 적도 있고 상대분이 낸 적도 있고, 전반적으로는 남자분이 훨씬 더 내신 것 같네요. 어쨌든 이해는 하면서도 이런 거 신경써서 왈가왈부하시면 좀 싫을 것 같구요.

제가 좀 찔리는 부분은 한 사람 만나는데 다른 사람한테 문자, 전화 오는 것(그래도 사귀고나서 다른 사람 같이 만난 적은 없어요). 몇 번 만남에서 늦은 것 이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분명 저한테도 제가 깨닫지 못한 여러가지 실수가 있을 거예요. 아, 치마 잘 안 입고 잘 안 꾸미는 것도 문제가 되려나?

다른 분들은 어떤 말, 어떤 행동이 해선 안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짝들 만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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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2012-01-01 14: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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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네요. ㅎㅎㅎ ㅠㅠ

하면 안 되는 질문들.
눈 높냐. 혹은 만났던 사람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냐?
이 소리요. 남자분들이 방어심리에서 여자한테 자주 하는 질문인데. 답변하기 껄끄러워요.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질문이잖아요.

전에 만났던 남자분이 그러시더군요. 왜 아직도 안 갔냐.엄청 따지시는 것 같다. 라고 말하는 여자 너무 싫다고. 대체 어떻게 대꾸하기를 바라는 거냐고.. 저도 동감이에요. 이런 건 좀 묻지 맙시다. ㅎㅎ

남자에게 여자 얼굴 많이 보시죠? 이 질문도 안 하는 게 좋구요.
먼저 사귀었던 애인 조사하지 마세요. 언제 헤어졌냐. 왜 헤어졌나 얼마나 사귀었냐
술 얘기나 스킨쉽 이야기는 자제하시는 게 좋죠.
너무 간 보는 질문은 안 되요. 연봉 얼마냐 차종이 뭐냐. 이런 건 좀 묻지 맙시다.
정치 이야기 종교 이야기 피하고. 주위 사람 험담하시는 거 쥐약입니다.
하소연 푸념. 때려치고 싶다거나. 일 접고 애만 키우고 싶다...이런 거 하면 안 되구요.

역시, 일 얘기나 취미. 가족 이야기 정도 하는 게 무난합니다.
식사는 남자분이 커피는 여자가 내는 게 좋구요.
이론만 늘어가네요. ㅎㅎㅎㅎ
sunlight  2012-01-01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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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것은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발견돼 소진 되므로 결포님 수준외 각 사람의 대상 될 사람은 희소 함이 당연한데 여기에 자원 풍부하리라는 인식과 판단 오류가 문제아닐까요 더 나아가 과거에의 보상 심리 더 해지고 현재적 성취감과 스펙 향상까지 채워 줄 대상 어디있겠나요 난감하지요 만남 시 어떤 정보도 없기에 상호 언어 소통시 실수는 일반화 해야하는데 저부터 상대의 거슬 린 표현에 욱 하더라구요 선우 시쓰템 운영시 상호매칭 되면 연봉 직업 재산상태 재혼 삼혼 이혼 사별 자녀 실 양육 정도는 정보 제공해야 선 볼때 분위기나 감정 조절에 도움 될것 같네요 최소한 핵심 정보는 알려 줘야 할 듯 제 경우 재혼이 삼혼 양육자녀 무가 실재 양육아들 둘이고 선 보는데 전남편에게 전화 오고 그걸 받드라구요 살림에 눈이 보배란 우리 전언처럼 선 시장에서도 눈 귀 등 센스 오감이 발달 해야 복있는 사람 될것이구 복있는 상대 만날 것 같네요 모두 굿럭!
희망꽃  2012-01-01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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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분이 이전에 선본 사람들에 관하여 뭐가 맘에 안들었다, 이상했다
미주알 고주알 흉보면서 저랑 비교할 때 좀 민망하고 부담스럽더라구요.
저를 칭찬하기 위함이라고 해도 굳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선본 예 죽 들어주는 것이...
어차피 그 분들과 잘 안맞았으니까 저에게도 기회가 왔을 텐데 말이죠.
결포할망구님이 이런 말씀을 할 분같진 않습니다만.^^
sunlight  2012-01-01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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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선우에 온 것은 지구촌에의 얼굴 광고 이기에 당연히 물어야 할 것을 금기 어 해야 하는 건 상호 원할한 대화 와 상대 수용 여부 결정에 걸림 돌 아닐까요 만나서 묻기 참 어렵지만 그래도 처음에 물어야 할 중요사항입니다 점점 뭍기어렵고 대화시 무의미한 대화 만 교환되고 상호 오해와 경계심 긴장 유발 원인 됩니다 이 어색함을 선우의 정보( 앞 글 정보추가 /자가,전세여부)가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상호매칭 수락시에 한정 해서요 이런 공개적 공지사항이있음에도 기술 된 항목에 대한 비공개 항목 많다면 만날 의지가 없는 것이고 상대에 대한 비 진정성과 무례 아닐까 여겨집니다 제경험을 드리니 일반화 할 수 없습니다 탱큐
sunlight  2012-01-01 1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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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이런 정보 교환과 인지 상태에서 상호만남이 이뤄 진다면 더 자연스런 주제의 대화가 이뤄 질 것이고 상대를 통해 자기 한계와 상대에 대한 인간화의 자기 만의 규격을 설계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성혼을 높이는 과정일 수 있지않을까요 저는 대화다운 대화 한 분과 만 해 봤네요 그분은 미국이어서 시차 극복 어려워꾾어진듯 늘어진 실타래 인연에 머물고 말았지만요 그분은 처음 통화에서 자신을 다 말씀해 주셨기에 당당함 좋았습니다 새해 모두 영혼과 영원메이트 만나세요. 선우와 임.직원들 께도 복되신 한 해 되시구요
후니™  2012-01-01 2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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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만에 댓글을 다네요. 다른곳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걸 보니 결포님 올해안에 결혼하시겠어요.

만나서 해야할 말이 따로 있는건 아닌것같고
둘이 첫눈에 반하고 서로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어느정도는 맞아야 인연이 이루어진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을 목적으로 선을 보는게 아니라서요.
애정결핍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을만큼 사랑하고픈 사람을 만나려 하는경우라...
사랑없는 결혼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저같은 사람이 있을려나... 없겠죠. 많이 만나봤지만 모두들 하나같이 조건(돈)만 따지고 들더라구요.
행복하게 사는데 조건이 뭐 그리 필요하다고... 살아보면 사랑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할수 있는데 말입니다.
하긴 저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으니 아직 혼자 이러고 있겠지요~~ ㅎㅎ
암튼 결포님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후니™  2012-01-01 2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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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방금 결포님 프로필 들어갔다 왔는데 왠 사진을 그렇게 많이 올리셨나요?
오르지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 이상형이십니다. 풉~
올핸 꼭 좋은소식 전해주세요^^
결포 할망구  2012-01-01 23: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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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님, 희망꽃님, sunlight님 말씀 감사하구요. 마구마구 반성이 되네요. 그런 거 물어 본 적 있는데...한국에 있었는데 왜 아직도? 라고...제가 여기 오래 되면서 그런 질문 안하게 됐지만. ㅎㅎ
후니 님 반가워요! 근데 저 별로 열심히 활동 안 하는데...사람 만나는 거 시간 많이 뺏기잖아요. 제가 스스로 매칭하고 그런 적도 없구요. 다른 쪽 매니저 님한테 저한테 연락 주지 말라고 했는데 제 말을 잊어버리는지 몇 달에 한 번씩 연락을 주세요. 며칠 전 거기 넘어가서 또 한 번 만난 거고. 결혼이 지상 목표고 조건 따져 결혼하겠다 생각하는 사람이면 옛날에 했게요. 아직 저 좋아해 주는 선배 교수들도 몇 있고 말이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픈 거지...
근데 예전에 여기 한 매니저 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끌리는 사람 만나고 싶다니까, 에휴, 나이 들면 원래 잘 안 끌려요...라고.
저도 고민이긴 한데요. 결혼을 안 하더라도 조건 맞춰 갈 생각은 없어요.
별다방  2012-01-02 0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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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어요.
나이들면 그동안 지난 시간이 아까워 더욱 조건을 따지는건지 아니면 많이 내려놓게되어 사람만 보게되는건지...
어리면 콧대가 높아 여러면을 따지는건지 아니면 순수해서 사랑만 보고 나가는건지...
딱 정의하기 어렵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랑은 나에게만 힘든거란게 여기계신 분들의 공통점이 아닐까합니다.

선자리에서 해선 안될 말, 안될 행동을 다시 알아보시는게 새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짝을 찾아보시겠다는 의미인가요?
반드시 좋아하고픈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결포 할망구  2012-01-02 02: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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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님/ 전 어릴 때랑 지금이랑 바라는 거 똑같은데. 그냥 흡. 하는 느낌이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오랜 안식처처럼 푸근한 느낌도 괜찮고.
어쨌든 사귄 사람 몇 안 되지만 다들 조건적으로 좋은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결혼 안 한 마지막 남은 친구가 올해 결혼하다네요. 그래서 좀 마음이 그래요. 적극적으로...라는 의미가 제가 큐피팅 보내거나 다른 데 가입하거나 그런 거라면, 그럴 생각은 지금은(?) 없구요. 가끔씩 제가 다른 분이랑 시기적으로 겹쳐져서 거절 누른 분 중에서 큐피팅 보낼까 생각은 하지만, 뭐, 이미 지난 얘기다 싶구요. 그냥 자기 반성의 차원에서 여쭤 본 거예요. 나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 말이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별다방 님도 좋은 분 꼭 만나세요! 이미 만났을지도 모르겠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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