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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9]
by 떠나고 싶은 계절 (대한민국/여)  2012-01-03 10:24 공감(0) 반대(0)
잘 지내나요?
전 그날 이후, 웃음을 잃었지만,
대신 생각이 많아졌어요.
나쁘지 않아요.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으니까.

그리고
가끔,
당신 생각을 해요.

일본의 시골마을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낯선 시골마을에서 동이 터오기를 기다렸다가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산책을 했어요.
그 길에서, 환하게 웃던 당신이 떠올랐네요.
내가 좋아했던, 그래서 자꾸 웃게하고 싶었던, 그 미소는 여전하겠죠?
많이 웃고, 늘 행복하세요.

Good-Bye,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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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걸  2012-01-03 12: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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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웃음까지 잃을정도인가요?? ㅠㅠ우리 힘내요!!
muse  2012-01-03 1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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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3집의 보내지 못한 편지가 생각나네요 ^^;; 완전 우울 모드로 가게 만드는 곡
동네북  2012-01-03 16: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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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기에는 아직 내마음이 뜨겁기 때문일겁니다.
함께 했던 인연의 시간이 길고 짧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마음이 얼마나 뜨거웠냐가 그를 향한 내마음의 쓰라림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겠지요.
뜨거웠던 물이 다시 차가운 물로 돌아가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른 누군가의 뜨거운 시선까지 놓치지는 않긴 바랍니다.
계절님.. 항상 웃고 살지 못하는것이 우리네 소시민의 삶이겠지요..
하지만 웃고 살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는 것도 우리의 삶 아닐련지요..
후련하게 화통하게 애절하게 그리고 처절하게
그렇게 그렇게 무거운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열심히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떠나고 싶은 계절  2012-01-03 18: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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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걸/ 게다가 한살 더 먹었으니, 더 웃음이 가시네요 ㅠㅠ
떠나고 싶은 계절  2012-01-03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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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언제나 동네북님 조언과 글은 가슴 깊숙히 와닿아요.
누군가는 두달 만난 사람이 뭐가 그리 애닳냐고 하지만
횟수가 중요한가요, 그분이 제 마음 속에 자리잡았으니
내보내는 데는 좋아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어요.
종지부를 찍은 만큼 마음을 잘 다독이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늘 감사해요, 동네북님.
muse  2012-01-03 18: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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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bmk가 부른건 김광진의 편지.... 입니다 ^^;;; 여하튼 힘내세요
떠나고 싶은 계절  2012-01-03 18: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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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헉 BMK가 울면서 불러서... 그게 그곡인 줄 알았어요. ㅠㅠ
옛마음  2012-01-03 23: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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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저를 보는것 같아요. 한번은 꼭 겪는 일인거 같아요. 그때 저는 그런 감정을 갖게 해준 사람에게 감사해야 할지, 아님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까 ? 하는 두 감정이 수백번 교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내려놓기를 시작했답니다. 이유는 자존심이 아니라, 저로 인해 웃지 않을거 같은 사람 때문이었어요 횟수가 중요할거 갔았는데 그때 이후로 그 짧은 만남에 강한 임팩트를 남긴 사람에 놀랐고 제 자신에게도 놀랐습니다. 마음 잘 다독이세요.
행복한쁘니  2012-01-04 19: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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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글이 너무 슬퍼요
전 다시는 사랑 같은 거 못할 줄 알았는데,
그분을 뵙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제가 그만 뵙자고 했고, (결혼으로 이어지기 어려울거 같아서요..) 상처를 주었지만
전 여전히 그 사람을 좋아합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고 2011년 고마웠다고 12.31일 긴 문장의 카톡을 보냈는데
아마 저를 차단하신거 같아요 ㅠㅠ
제가 그 사람인줄은 댓글을 보아도 꿈에도 모르시겠지만,
정말 고마웠습니다. 2달 남짓 만났지만 나에게도 또 다른 사랑이 올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신 분이었거든요. 보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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