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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veneu11  2004-02-15 03:11 공감(0) 반대(0)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가장 경계하는 한가지는...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고...그래서 결국은 차라리 몰랐던 인연보다못한 관계로 서로의 가슴에 남는것...
누군가가 살면서 나빴던 기억으로 그사람의 기억속에 자리하기도싫고,나또한 살면서 누군가를 떠올리며 악몽이었다고 생각하며 내마음속에 적하나를 만들고싶지도않다.
난 사람과의 인연의고리라는걸 몹시도 소중히 여긴다.
그 대상이 이성이든,동성이든 상관없이...
내게 다가온 인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예쁘게 소중하게 가꾸어나가고자한다..물론 말은 좋지만...쉬운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노력과 정성과 상대에대한 변함없는 배려가 필요한것이다.
그래서...나름대론 노력하며 살아가고있다고생각한다.
남자들은 이런 여자별로 좋아하지않는다곤하지만...난 나자신에게 엄격하다.그 엄격함이 나를 더 힘겹게 할때도있지만...

그랫던 내게 고민하나가 생겼다.그 숙제를 해결해나갈 방법을 찾기가힘들다.나나름대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쉽질않다.
그래서.......결국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하는것이고...

지난 12월에 매니저님소개로 만난 한 남자가 있다.
솔직히...첫만남때..내타입도 아니었기에 별생각이 없었지만,그분나름대론 너무나도 큰용기^^*를 갖고 에프터하는 모습에 차마 그 에프터를 거절하지못하고 또만났다.토요일,그리고 일요일..
그당시..난 매니저님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내 솔직한 심정을 정확하게 말씀드렸고,난 그분과 무관하게 계속 매칭을 진행했다.
사실 한번만 더만나고 정리^^*할 생각이었기에..
근데..월요일엔 대한민국하늘^^*에 첫눈이 내렸다.
나의 퇴근을 2시간동안 기다리는 그가 있었다.아파트입구에..
그리고 그의 차 운전석엔 얌전히 하얀장미한다발이 놓여져있었다. 감동이었고...기쁘기도했다..
그렇게 3번을 만나고..그렇게 그렇게 12월한달동안 35번을 만났다.why??? 나의 유치원수업이 없는 금요일엔 점심시간에 잠시 보고 퇴근해서 또만날때도 있었으니까...
그사람의 직장은 나의 아파트에서 차로 2분밖에 안되는 거리였기에...가능한 일이었다..
12월 당시엔...나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비록 내타입은 아니고 필이 통하는 사람도 아니었지만..사람하나는 착하고 진실된거같다는 생각..정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그래서 그사람을 좋아해볼려고 노력을 해보기도했고..무엇보다고 그에게 닫혀있던 내맘을 조금씩 열어볼려고도햇다.
비록 내맘에 차지않는 모습이 있어도,그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그의 좋은 모습을 찾고자 노력을 하니까,조금씩 그라는 사람이 좋아보이기도했다.
무엇보다도...나를 그렇게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니까..나만 조금더 마음열고 그를 받아들이려는 노력만 하면 될꺼라는...그런 예쁜 생각을 하고 예쁘게 마음먹은 적도 있었다..

그치만...아예 처음부터 내가 그에게 마음이 없었기때문이었을까..아님...남자는 다들 똑같다고..첨 만날땐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다가도 조금 진전되면 상대방에게 긴장풀리고 소홀해지려는...그역시 그랫던게 문제일까...
1월이 조금 지나면서...그와의 만남자체가 날 너무 힘겹게했다.
만나는동안은 물론..헤어지고 집에 돌아오면 오히려 그와함께한 시간이 더 힘겹게 나를 괴롭혔다.
처음에 난 그의 지난번와이프이야길 들으며 그여자가 참 문제가있는 여자였다는 생각을 했엇다.
근데..언제부터인가..비록 얼굴도 모르는 그여자의 심정과 그여자가 그에게 했었다던 행동들이 이해^^*가 되길 시작했다.
물론..매니저님은 어떠한 경우라도 그런말은 해선 안되는거라하지만..그래서 말로 표현하진않았지만 맘속으로만 그런 생각을했다...."너가 그랬으니까 헤어진거지...''''"
시간이 흐를수록..6개월살고 사실혼인채로 헤어졌다던 예전의 그와이프가 이해의 차원을 뛰어넘어 존경^^*을 하고플때도있었다..같은 여자로서..6개월이나 참고 살아온 그녀의 그 인내심에^^*
우선...그의 문제점은..본인은 아니라고하지만,너무나도 자기하고싶은대로 모든걸 할려고만한다는거..상대의 입장이나 상황은 상관없이...그게 안되면 혼자화내고 일방적으로 며칠을 연락끊어버리고..
그리고 기분상한게있으면 대화로서 해결할려고하지않고,맘속으로 쌓아둔채 계속 만남을 지속하고,그래서 만나면 상대방 마음불편하게하고...
그런일들이 지속되었고..결국 난 그에게 헤어짐을 통보했다.
그당시 내느낌으론 그도 순순히 받아들일거같았다.
근데..아니었다..자존심강할것같던 그가 용서해달라고..진심으로사과한다고...자신이 속이 좁았던거 인정한다고,앞으로 고치겠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표현그대로 싹싹 빌었다.
난 그당시 헤어지자는 말까지했을땐 정말 마음정리다한후 신중히 한말이었는데..아마도 그당시 그는 내가 그러는게 내가 마니마니 화났다는표현을 하는 것쯤으로 들렸는거같았다..
난 싫다고했지만...분명한 나의 이사전달에도불구하고 그는 일방적으로 나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아마도...그렇게 내게 집착하는 이유가...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두여자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게 스스로가 받아들일수없어하는거같았다.
겉으로보기엔 어느하나 모자랄거없다고생각하는 그이기에,그의 조건이기에..교수,약사를 부모님으로둔 집안환경에 소위 명문대나오고,재혼이라하기엔 젊은 나이,호적도 깨끗하고..아직은..
그치만...누구나가 다 공감할테지만...여자 남자가 만나서 사귀고 결혼해서살아가는데 필요한건 그런 외적인 조건들이 아니다.
그사람하나만의 성품..인격...그게 젤 필요한거다.
난 늘 매니저님께 이야기한다..남자분부모님이 많이 배우시지못했고 시장에서 야채장사하셔도 화목하게 서로 아껴주며 살아오신 모습 보고배우며 자란남자..성품 따뜻하고 성실하고 여자배려해줄수만있는 사람이면 된다고..집안은 절대 안본다고...
근데...그사람은 가장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그부분이 갖춰지질 않았었다.
그리고 또하나...그의 생활습관...
정말 그럴수있을까 이글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테지만...사실이다...
그를 3달가까이만나왔지만...그에겐 넥타이랑 와이셔츠가 하나뿐이다.캐쥬얼로입는 니트랑 면바지도하나뿐이다.
그러니까 주중엔 출근용으로입는 옷한벌..주말에 입는 캐쥬얼한벌...그게 내가 본 그의 옷차림의 전부이다.
첨엔 나도 너무 이상해서 그런생각까지도했다.
혹시 똑같은 셔츠랑 낵타이를 여러벌산게아닐까???
여자만날때 옷잘입고나와야된다는 차원의 말이 아니라...명색이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다른 동료(특히 그의 직장엔 젊은 여자직원도 많은데..대학교조교들...)의 시선도있는건데...
어떻게 저럴수가있을까...만날때마다 의문이엇고 묻고도싶엇지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수잇겟단생각에 몇번을 망설이다가 결국은 묻는다거나 조언?하지않았다.
그냥...이상한 사람이구나하고 인정을 해버렷다.
불만이긴햇지만...그렇다고 나에게 커다란 해를 입히는것도아니니까...
셔츠하나살돈이 없는것도아니고..더군다나 그렇게 사회생활까지 훌륭히^^*하시는 부모님도 있다는데 아들의 옷차림에 관심없다는게...결국은 한번뵌적잇는 그의 부모님에게도 이상한 생각이 들엇다.
또하나의 생활습관은...도저히 내가 용납할수없는...
난 뚱뚱항 사람을 싫어한다.
외모를 따져서가아니라...사람이 뚱뚱하다는건,많이 먹는다는건...자기절제가 모자라는 사람이라고생각하니까..배가 고파서 많이먹는게아니라...단지 먹고싶단 유혹을 견디지못하고 아무생각없이 먹는거에 집착하는거..
그걸 싫어하는것이다.
자기욕구를 스스로도 다스리고 절제못하는 사람이 뭘 제대로할수있을까하고 난 생각하니까..
나도 맛잇는거좋아하고 밤참하는거 좋아하지만...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거다하고는 살수없고 참을건 참고 절제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비록 맛난거먹는거 세상어느누구못지않게 좋아하는 나지만 나름대론 식욕조절,몸매관리하며살고있다.근데 그는 아무리 많은 양의 음식이라도 절대 남기는법이없다.
언젠간 메뉴룰 잘못선택하는바람에 4인분을 시킨적이있다.
근데 그는 배부르다고 힘겨워하면서도^^*기어이 그 4인분의 음식을 모조리 그릇밑바닥이보일만큼 먹었다.
몇번을 내가 제재시켰지만 들은척도 안하고..
정말 배고파서먹은거라면 이해할수잇지만...그런게 아니고 배불러죽겠다고 호소^^*하면서도 음식에 미련을 못버리는 그의 모습에 나의 닫힌 마음은 더 닫혀만갔다.
사람들은..너가 그사람 안좋아하니까 먹는것도 보기싫은거라하지만...맹세코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결코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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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들을 겪으면서...지금까지의 시간까지 오게되었다.
난 그동안 단호하게 헤어지자는 의사를 3번이나전했다.
처음 1번은 우린 인연이아닌거같다는완곡한 표현으로,나머지 2번은 정말 그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도 하면서..난 다른 사람만날거라고,난 상대방도 날좋아해야하겠지만 나역시 정말 내가 좋아하고 사랑할수있는사람.그사람얼굴만 더올려고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 만나서 예쁘게 교제하고 결혼해서 예쁘게 가정꾸미고 살고싶다고...더이상은 마음에도 없는 사람 바보만들기도싫고,나역시 남자하나 바보만들면서까지 양심가책없이 말짱한 얼굴로 다른 사람만나고다니기싫다고,,you에게도,그리고 누가될진몰라도 나랑 만나게될 또다른 누군가에게도...덧떳하고싶다고.

그치만...내가 아무리 진지하게 말하고 설득해도 유효기간은 사흘을 넘기질않는다.
또연락오고,,전화안받으면 나의 수업시간중에 문자메세지가20번넘게 울려대고,유치원수업후 내가 개인지도하는 평창동아이네빌라앞에서 2시간이나 날 기다리고..아무런일없엇다는듯..
도대체 왜이러냐고 묻는 내게 그는 말했다.
여자남자가 만나는데 어떻게 맨날 좋은일만 있을수있냐고,어떻게 맨날 예쁘게 보일수만 있냐고..다툴때도있고 화해할때도있는거라고...그리고 첨부터 필이 확 와닿는 사람이 어딨냐고
........
난 몇번이나 매니저님의 도움을 생각해봤지만,매니저님의 입장도
처음부터 나의 심정을 알고계셨고 그와의 만남이랑 무관하게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셔서 다른분과의 매칭을 진행해주셨고..그런 복잡미묘한 관계들로말미암아 나와 그의 첫만남이 있었던 12월이후론 한번도 그분과는 어떠한 연락이나 왕래가 없으셨기에...이제와서 매니저님께서 개입하셔서 그분께 제3자로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게 매니저님께도 곤란한 일이라는걸알기에...
그걸 잘알고잇기에...어떻해든 내선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나가고자 노력했지만...해결이되질않고있다.
사흘전 세번째로 헤어지자는..헤어지겠다는 말을 했다.
어제까지 연락이 없던 그였다.
오늘이 나흘짼데...결국 또 아무렇지도않은듯 연락이왔다.
토욜이라 빨리 퇴근해서 집에 있을거란걸 알기에 전화안받으면 나의 아파트로와서 6층복도가 시끄럽도록 나의 아파트문을 두드릴까 두려워 전화를 받았고,,,언젠가 무거운 짐을 들어다준다며 어쩔수없이 그가 알아버린 아파트호수가 문제였다..그이후론 나랑 연락만 안되면 일산에서 달려와 나의 아파트초인종과 문을 계속 두드린다.그리고 인터폰화면으로 보이는 그의 화난 표정..그는 늘 그런 내게 말햇다..도대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길래 현관문하나 열어주지않냐고...
그는 아무렇지도않은듯말햇다.
마트에 와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어회를 사다주겠다고...
난 연어회먹고싶은 맘도없고 내의사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이게 끝이 아니라는걸 난 안다...그간의 경험으로^^*
월욜이되고 출근하면 또 안부문자를 몇번보내고..그러다가 나의 퇴근시간에맞춰 기다리고있을거라는걸...

이글을 쓰면서...
게시판에 올려지기엔 무리가 있는 글이라는생각도 들고,이글을 읽는 분들이 이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이글을 읽는 제3자의 관점에서 나는 어떻게 비춰질까?그리고 그는 어떻게 비춰질까?...하는 생각들로 맘이 마니마니 복잡하네요.
그치만...어느누군가의 조언이..그 조언이 어떠한 내용의 것이라하더라도 내겐 소중하고 고맙고 절실하기에 결례^^*를 감수하고 이글을 올립니다...
이런 우울한 색깔의 글들이 아닌 예쁘고 아름다운글들로 다시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될 날들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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