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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이면[7]
by 빛소리 (대한민국/여)  2012-01-18 17:50 공감(1) 반대(0)

"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에게 나는 가장 서툴다. 서툰 것을 사람은 용납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는
빈번하게 상처를 입는다. 궁색한 선택이지만, 그래서 유일한 나의 대안은 사람 곁에 다가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 참혹하고 질긴 생래적인 외로움은 어쩔 것인가. 하여 나는 나의 물색없는 외로움을 가장 위험한 것으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


" 사랑은 평화라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 감정의 상태에 얽매여선 안된다는 뜻을
함축한다. 감정은 평화의 상태를 지향하는 법이 없으므로, 그러나 나의 사랑은 도무지 평화를 이해하지 못했다.
나의 사랑은 너무 아슬아슬하고 가학적이었다. 그랬다. 나는 사랑을 전쟁처럼 하고 있었다."


" 사랑도 배워야 하는가. 일직이 에리히 프롬이 그런 질문을 무색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인간은 삶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습득하려고 한다. 예컨대 돈을 벌거나 명성을 얻거나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그런데 왜 사랑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가.
그것은 사랑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처럼 수월한 것은 없다거나 사랑은 자연발생적인 것이므로 따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따위의 안이한 생각에 젖어 있다. 사랑에 실패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사랑에 대한 자신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없다. 사랑을 유쾌한 감정 놀음이나 우연한 몰입쯤으로 이해하는 한 그것을
배우려 하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면
사랑이야말로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사랑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어젯밤에 다 읽은 이승우의 "生의 이면" 이란 책에 나오는 부분이예요..^^
최근에 읽은 인상 깊은 책이였어요.. ㅎㅎ 음.. 뭐랄까.. 흡입력 있는 소설책..그런 느낌이였어요.

공감이 되는 부분이 꽤 많았는데. 그 중 세 부분만 한 번 옮겨봤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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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걸  2012-01-18 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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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책을 언제함 시간내서 책사서 읽어볼께요~~~^^
광주우기  2012-01-18 1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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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배워야 한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에요..
태양금  2012-01-18 2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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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무슨 여자 꼬득이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 줄 알고
냉큼 읽었던 사춘기 시절이 생각 나네요. ㅋ~
그 후론 철학책, 사상서들을 의식적으로 많이 읽었죠.
그게 잘 했던것 같습니다. 신변잡기 소설이나 잡지 수준의 책을 읽던 애들이
나이들어도 중심없이 부화뇌동하고 피상적인 관념에 허우적거리는걸 보면...
아이유  2012-01-18 2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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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쟁처럼 하고 있었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네요...
빛소리  2012-01-19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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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걸님~^^ 시간있을 때 꼭 한 번 읽어보세요..^^
댄스걸님에게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이 되시길 바랄께요~~

광주우기님. 네.. 맞습니다. 저도 완전 공감이요..사랑도 배워야 한다는 말.
언어, 수학, 외국어..그러한 과목 보다 어쩜 우리가 가장 먼저.. 가장 잘 배워야 할 과목이
"사랑"이 아닐까.. 더 넓게는 사람들 사이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저는 그런 생각을 자주 했답니다.
빛소리  2012-01-19 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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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DJ 태양금님이시네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이 강렬한 감정만이 아니다. 그것은 결의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태양금님 철학책 꽤 읽으셨을거란 느낌이 살짝.. ㅎㅎ 있었는데. 역시~~^^
철학책을 읽으면 느끼는 건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가도.. 더 읽다보면 조금..알거 같기도 한..아리송함..ㅎㅎ
저는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빛소리  2012-01-19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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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님^^ 안녕하세요~~저도 아이유님처럼.. 그 부분.공감^^
사랑을 전쟁처럼 한 경험이 있으신가봐요?.. ㅎㅎ
저는 그랬던거 같아요..아마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겠죠..
아슬아슬하고 가학적이며..전쟁같은 사랑...전쟁 후의 황폐함처럼
전쟁 같은 사랑 뒤엔...무엇이 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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