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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녀인 저는....어쩌나요[16]
by 보헤미안 (대한민국/여)  2012-01-19 14:44 공감(0) 반대(0)
안녕하세요~

평소에도 전 저~밑에 어떤 분이 토끼짓을 해야한다고 써 놓으셨던데

토끼짓은 커녕 여우짓도 못 하는 올해 서른 초중반 먹은 곰녀입니다.....

이쁜 얼굴은 아닌데 막상 첫 만남보다도 에프터를 받고 두 번, 세 번 째의 만남에서 진행이 잘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해 일케 아직 솔로입니다ㅜ

(돈을 안 쓰는 얌체는 아니고요, 상대방이 밥을 산다면 차는 제가,

밥을 두어번 얻어 먹으면 다음 밥은 제가 사고 그래요. 다른 자잘한거도 거의 한번-한번 내고요.)

..그런 일이 반복되자 다른 제 경쟁자(ㅎㅎㅎ)들에겐 있는 무기인 내숭이나 여우짓이 없어 그런 가 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완전 같은 상황에서 비교가 딱 되니깐....제 심각성이 정말 절실히 느껴지네요 ㅜㅠ





약 일주일 전 겪은 상황입니다.

제가 부산에 며칠 가 있었는데, 아는 언니가 아는 사람이 서울서 짬이 되어 내려왔다고 같이 보잡니다.

이 분 평소 언니에게 얘기를 몇 번 들은 분입니다.

(언니가 이 분한테 제 소개팅을 부탁했대요~ 목동 피디라 지인이 많다고.... :D)

언니랑은 같은 아파트 살고 그 분이 차로 아파트로 와서 저랑 언니 태우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

언니가 아는 동생이 작게 테크아웃 커피숍을 해서 매상도 올려 줄 겸 갔습니다

커피숍 그녀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예쁜 외모에 말도 조분조분하게 하고 햐튼 제가 봐도 모든게 이뻤습니다~ ㅡ.ㅡ;;

저도 평소에 차분하단 소리를 많이 듣지만, 대화를 주고 받을 때 이 커피숍 그녀랑 비교를 하니,

제 대답은 너무 덜렁덜렁 있는 그대로 포장없이 해서 참....없어 보이고ㅜ 저 평소에 너무 솔직합니다;;;

이 커피숍 그녀는 같은 말도 참 이쁘게 돌려말하기, 포장해 말하기, 적당히 상황에 맞게 말하기..참 잘 합니다.

전 솔직히 남자인 피디 이 분보다 커피숍 그녀에게 더 관심이 갔어요..나도 저런걸 좀 배워야 한다 이런 생각하면서...

이렇게 곰과 여우가 딱 비교가 됐고요,

피디 명함을 한 장씩 받은 후에 헤어졌습니다.

전 그날 서울로 다시 올라가고 피디도 올라갑니다.

평소에 ktx 이상하게 피곤해서 버스로 의자 이빠이 젖혀놓고 자면서 4시간 올라가는데요,

아는 언니가 오늘 갈거면 피디랑 같이 가라고 제안을 합니다~

이 곰녀.. 그 제안 덜컹 물어서 같이 가는 길에 친해져서 친분도 다지고 소개팅 다짐을 받을 생각은 안 하고

그저 괜찮다고, 어젯밤 잠을 못 자서 자면서 갈 건데 옆에 운전하는 사람한테 실례라는 핑계로 거절만 합니다.

피디도 괜찮음 같이 가자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랑 그 먼 길을 둘이서 가자니 부담스럽기만 해서

결국 전 버스로 상경을 합니다~~~

지나고 나니 이것도 또 곰스러움이었던 거 같아요..좋은기횐데~ ;;;

며칠 지나고 언니랑 통화하면서. 언니가 피디랑 통화했는데, 커피숍녀가 피디에게 전화해서

그 때 봤던 네 명이서 놀러가자고

제의까지 했다는데 그 곰녀는 번호를 문자 넣기로하고 왜 연락없냐고 물었대요...

또 비교네요. 곰은 그 받은 명함....가방 어딘가 굴러다니는데 그 여우는 벌써 작업개시했군요 ....

내가 이래서 안 되는구나 또 자책합니다ㅜㅠ

또 며칠후 화요일 밤...받은지 일주일 째네요. 전 그제서야 피디에게 문자를 날립니다~

근데 답이 오질 않는 군요 뭐래~~~ 민망쿠로-.-;;;

그 밤 야심한 시각에. 아는 언니에게 연락이 오길.

커피숍 그녀와 그녀 친구, 피디 일케 세 명이서 1박으로 어델 놀러 갔다 오늘 밤에 왔답니다~

그 커피숍 그녀가 놀러가자고 해서 갔다네요.

그러면서 그녀는 언니한테 그렇다는 연락 하나 없고 피디가 갔다 오면서 언니한테 연락했다고.

뭐냐고~ 언니는 그 피디를 그녀한테 소개팅시켜 준 거도 아니고 걍 같이 만난 건데 뭐하자는 거냐며

또 왜 그렇단 말도 한마디 안 해 주냐며 막 기분 상해했습니다.

전 속으로 그 커피숍 그녀가 좀 오바했긴 하지만, 정말, 그날 보고 느낀 거 보다 더 고단수라며 감탄만 하네요;;



...대략 이렇게 곰과 여우가 비교가 되죠,,,

저는 이렇게. 이런 마음가짐과 행동으론 남자 잡을 수 없는 건가요....

수요일에 언니 만났는데 제가 보낸 문자 답도 못 받고 완전 무시 당하고 있다고 푸념하니

제가 보냈을 때 커피숍 그녀랑 아마 같이 오고 있었을 거라고, 그 뒤엔 언니가 피디한테

그럴 수 있냐며 혼내서 쫄아서 답 안 할 거라고 그러네요 ..

평소 언니한테 그 피디남의 성관념이나 연애관을 들어서 관심은 안 가지만 그래도 기분 상합니다. 답 없다니 --

그럼 내 소개팅은~ ㅜ



이 번에 배운 건.

좋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선 내숭과 적극성과(남자가 먼저 좋다고 달려들 외모와 나이가 아니네요)

때론 동성과 부딪치더라도 목적을 달성하려는 대범함이 있어야 하는 구나 입니다.

이래야 하나요? 없는 내숭을 어떻게 하지요.....

이 번에 만남이 있을 듯 한데, 나름 필살내숭을 함 부려보고 올게요~~~~~ :p

또 뭐뭐가 필요하죠? ;;;



참...그 커피숍 그녀와 피디남 후기는...

커피숍 그녀는 언니한테 연락이 아직 안 와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피디남은 커피숍녀가

처음 봤을 때 보다 같이 여행가서 더 호감도가 떨어졌다는 군요. 그녀가 좀 과했긴 했죠ㅎㅎ

곰녀는 살짝 고소해 합니다~

참...피디가 곰녀는 곰녀 쪽에서 남자를 좀 차단시키는 것 같다고 했답니다. 저 사실 그런 뜻의 소리 좀 들어요..

뭐 어떻게 해얄지, 모르는 사람한테 막 친한척 하거나 먼저 다가가거나, 마음을 빨리 못 엽니다. 문제네요ㅜ

그리고 커피숍녀는 남자들이 다루기 쉬운 편인데, 이 곰녀 같은 경우는 어려워 한다고. 그랬다네요..



제가 바껴야거나,,아님. 상대방에 대한 호감만 처음엔 꽁꽁 숨기고

다른 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내비치는 단순한 여자를 좋아해 줄 남자 찾기는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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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2012-01-19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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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만나다 보니..솔직하다고 좋은 것은 아닌거 같아요.
결혼배필을 찾지..소울메이트를 찾는 것은 아니잖아요. 서로 가릴 것은 가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아마 웅녀님도^^ 남자다운 남자가 좋듯이 대부분의 남자도 여자다운 여자가 좋죠^^
꼭 어리고 이쁘고 섹쒸한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말도 좀 이쁘게 배려해 가면서..그냥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좀 프로필적으로 우위라고 기분상할 말들..

내가 너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이게 사랑인지 모르겠다.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뭐 이런거
아예 않하고 빠빠이 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번 뱉은 말은 절대 못담으니까요~
코난  2012-01-19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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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타입도 괜찮기는 한데...
인연을 아직 못 만나신 것이겠죠...^^
꿍꿍  2012-01-19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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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피디 ㅇㅈㅇ??
아이유  2012-01-19 19: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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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필살기를 보여주세요~
태양금  2012-01-19 2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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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달리 생각하는데요.
곰녀도 제가 흠뻑 빠질 제짝을 만나면 여우로 돌변한다고 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닐 뿐이죠! ^^
Run to U  2012-01-19 2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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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옹녀인 저는 어떻게 하나요 로 잘못 읽고 들어왔네요 ㅡㅡ
죄송~~
보헤미안  2012-01-20 0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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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님/ 동감합니다~ 좀 가릴 건 가리고 해야는데, 전 그럴 걸 다 내비치고 막상 상대방이 원하는 자기에 대한 마음이나 이런 건
부끄러워서 못 보이고 그러네요ㅜ 빨리 내숭력을 키워야겠어요~~~


코난님/ 곰짓녀에게도 마음을 줄 남자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공개수배합니다~헤 :D

꿍꿍님/ 그 분 ㅇㅈㅇ 아닙니다 ^^
보헤미안  2012-01-20 0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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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님/ 없는 필살기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ㅜ 이제 티비도 많이 보고 인터넷도 좀 뒤지고 그러면 좀 늘까요~ ;;;

태양금님/ 님의 그녀는 돌아오셨나요~^^ 새해에도 이쁜 사랑 쭉~~~~이어가시고요, 그런가요,,,, 전 연애할 때,,, 상대방이 저를
완전 많이, 무조건 좋아할 때만 했던 경우라....연애할 때도 그렇게 여우짓은 필요없었거든요 ... 근데, 이제 할려니
안 되네요ㅎㅎㅎ;;

런 투 유님/ 혹시 그래서 좋아하며 들어오신 거..? ㅎㅎ 아하하 팡 터졌어요~~~~~ 오늘 이렇게 웃게 해주셔서 감사~ :p
보헤미안  2012-01-20 0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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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님/ 미래소년 코난인가요 명탐정 코난인가요~? 둘 다 아니라시면;;
전 미래소년 코난을 어렸을 때 잼게 봤었어요 아직도 노래 기억나네요~
11  2012-01-20 0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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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님, 전 이곳의 긴글은 절대 읽지 않는데 님의 글을 읽게 되면서 느낀점은 글 재간이 있다는것~ 글구 삼십대초중반이면 결혼생각할 나이이고 사람들 심리를 잘 아시는것같네요~~잼게 읽었고, 그 상황이 낫낫히 그려지는군여~다만 님이 그 상대가 맘에 들었다면 돌남비처럼 천천히 끊는 성격일테고 그 상대녀까페)는 세상을 좀 더 잘 아는(?) 사람속의 사람인듯하네요. 원래 사람 많이 상대하고 매일매일 장사하는 사업인들의 스타일임이 보입니다. 님도 그 에피소드로 많은 것을 느끼고 얻으셨을테니 약간은 응용하시는 센스를 발휘하시고 님의 매력을 발산하시기 바랍니다~인연이라면 이루어집니다. 그 피디는 손이 없나요? 그렇게 생각하네요. 그러니 귀성길에 못한거나 등등을 후회하시기 마시길..이성을 만날때 적극적으로 긍정의 빛을 발산하시고 운동과 패션감각도 늘리시고 3씨(말씨, 솜씨, 맵씨)를 발전시키신다면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화이팅~해피뉴이어!
별다방  2012-01-20 08: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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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간의 모습을 하고계시니 마늘과 쑥 들고 동굴에 들어가실 필요는 없겠네요.
환웅(桓雄)이 곧 눈앞에 나타날테니 기다려보세요.
상대가 보헤미안님을 완전 많이, 무조건 좋아할 때만 연애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님께서도 조금 능동적으로 하시구요. ^^
코난  2012-01-20 1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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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
아 둘다 입니다...^^;
둘다 좋아해서리...^^
보헤미안  2012-01-20 2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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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님/ 고맙습니다~ 글재간..칭찬 해 주신거 맞죠~~^^ 생각보다 길게 되어 쓰다보니 시간에 쫓기어 뒤엔 왔다갔다함이 보일텐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고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기분 좋아요ㅎㅎㅎ 11님말씀해도 이제 배웠으니 내걸로 만들어 응용함에 힘 써 보겠습니다 :D 운동, 패션감각, 3씨까지 저 올해 완전 바빠지겠어요~~~~~11님도 예쁜 연애 쭉 알콩달콩 이어가시길 바라요~*



별다방님/ 맞아요...이 때가지 쉬운 연애만 하다가 그런 상황이 아닌 데에 뛰어들려니, 시행착오가 많네요;;
말씀대로 이제 능동적, 적극적으로 임해 보겠습니다~ 근데 또 이젠 적극적 여자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 나오시면 우짜지요ㅜ
그런 분들도 많죠~ 이래저래 어려버요ㅜㅠ
별다방님도 빨랑 좋은 소식 들려 주셔요 :p
별다방  2012-01-21 06: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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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여자분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들도 분명 있죠.
하지만 곰이 어느날 갑자기 비얌이 되서 사람을 칭칭 감아대지는 못하잖아요.
많이 웃어주고 맞장구 잘 쳐주는 것 같이 리엑션만 더 많이 하셔도 남자들은 자신에게 호감이 있구나 생각할겁니다.
보헤미안  2012-01-21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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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뉨/ 저 잘 웃고 호응하고 그러는 건 잘 하는데ㅎㅎ원래 웃음이 헤퍼서 .. ′많아서′로 고칠게요~^^; 예전 소개팅 때, 저는 모르는 남자쪽 주선자가 살짝 멀리서 제가 소개팅남이랑 처음 만나고 있는 걸 봤는데, 그 후로 소개팅남과 몇 번 보고 절대로 조율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혀 잘 안 됐었거든요.ㅜ 그랬더니 그 남자쪽 주선남이 잘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저 소개해 달라고 했었던 적도 있어요. 근데,,,,,막상...다른 만남의 경우를 보더라도,,,,, 제가 그 뒤 만남에서 남자를 확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이 실패의 원인.. ㅠ
별다방  2012-01-23 17: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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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글 몇줄로 시덥지않은 조언을 해드린게 되었네요. 이런...
잘 모르면서 보헤미안님을 판단해서 죄송합니다. ^^;
겸손하게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다고 하셨지만 설령 그렇다해도 은근한 매력, 볼수록 매력을 가지고계실테니
그걸 봐주는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보헤미안님도 상대의 그런 면을 놓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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