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침묵의 시간[6]
by 빛소리 (대한민국/여)  2012-01-31 10:19 공감(0) 반대(0)
저는 최근 며칠 사이에 이런 저런 사소한, 작은 일들이 있었네요.

고딩때 같은 반 했던 여자친구랑. 아는 오빠의 사촌 동생이랑 둘을 소개팅 시켜줬어요...
둘다 꽤 오래전부터 저한테 소개팅 해 달라고 자주 이야기 했었거든요..ㅎㅎ 나도 지금 없는데..나 보고..
해달라는 이런.. 그치만 모.. 해 줬어요..^^

그리고 어젠 얼마전에 만났던 친구가 카톡으로 저를 열심히 불러서 봤더니. 분노와 흥분으로..

자기 남자친구가 양다리였다며.. 오늘 하루 어떻게 일 했는지 모르겠다고, 분하고 억울하고..모..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줬답니다.. 조만간에 만나자고 해서 알겠다고 보자고 했죠.

그리고 그 보다 좀 더 전에는 저의 절친이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는데...ㅠㅠ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해서.. 꽤 자주 만났고.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남녀 사이란 참으로...힘들다는 생각을 또 한 번 다시..해 보는 최근이네요..

하지만 저는... 그 친구들이 안타깝지만

때론 혼자만의 시간이 자신에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했어요..

세상에 고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사실 저도 그 친구들만큼 아프고 힘든 건 아니지만
최근에 계속 맘이 쓰이는 일이 있었는데. 전 말 안 했어요.. 제 성격 탓도 있겠죠..
내 고민과 답답함을 나누면서 푸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자기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는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어젠 저도 모르게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다들 나한테 이러지? 나도 지금 말 안 해서 그렇지 좀 힘든데.."

소개팅해 달라는 여자후배도 여자친구도, 또 아는 남자도..소개팅 소개팅...
물론 지금 이 시기가 뭔가 조급하고 답답하고 그런거 저도 잘 알죠.. 하지만..
계속 소개팅 해 달라고 조르는 친구들 보면...겉으로는 웃으면서 찾아보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좀 안타까워요.. 저는 소개팅 해 달라는 말.. 차마 쉽게 입에서 안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소개팅 해 주겠다고 하면 몰라도 제가 먼저 이야기 거의 안 해요..그게 절대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해요.
그래도 내가 그 이야기가 잘 안 나오는 건 모..어쩔 수 없는거니깐요..
암튼.. ㅠㅠ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 생각은 힘들 때, 괴로울 때, 답답할 때,
내 안으로 침잠해서 자신을 잘~~살펴볼 필요도 있다는 거!! 그거예요!^^

" 단절감 사이로는 침묵이 흐르는 법이다.... "
" 나는 텅 빈 침묵의 얇은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 최승호의 ′도마뱀′ 중 -고비Gobi-

침묵의 시간 너머로 좀 더 단단해지는 ′나′를 발견하고 싶은 오늘아침입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shalala  2012-01-31 12:00:21
공감
(0)
반대
(0)
저랑 비슷하시네요....
주위사람들은 제가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니까 편하게 넋두리를 하는데,
말못하는 제 고민도 있는데 말이죠~ㅠㅠ
내코가 석자다~!!하고 치우세요~ㅋㅋㅋ
인연  2012-01-31 12:46:57
공감
(0)
반대
(0)
그래도 소개팅이 더 나은거 같던대 소개팅 해주면서 상대방에게도 소개팅 압력을 넣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빛소리  2012-01-31 15:30:02
공감
(0)
반대
(0)
shalala님. 안녕하세요~^^ ㅎㅎ
맞습니다.. 내 코가 석자다..^^

인연님~^^ 소개팅이 더 나은가요? 네..노력해볼께요~
ㅠㅠ그렇지만 조금 씁쓸한건, 소개팅에 대한 기대 자체가 별로 없다는 점..ㅎㅎ
이런 마음은 또 어쩌나..웃어야 할지..
태양금  2012-02-01 00:25:54
공감
(0)
반대
(0)
빛소리님 홧팅! ㅋㅋㅋ
별다방  2012-02-01 08:13:05
공감
(0)
반대
(0)
나름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어도 내색을 안하다보니 주위에서 난 문제없이 잘 사는 사람으로 보더군요.
남자이고 나이도 있다보니 앞으로도 계속 그리 지내겠지만 그래서 더 내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ㅎㅎ
빛소리  2012-02-01 09:34:02
공감
(0)
반대
(0)
태양금님 감사해요.^^ ㅎㅎ
괜찮아보이고 싶은.. 아무렇지 않아 보이고 싶은..
그런 이상하고 쓸떼없는 자존심? ㅋ 그런게 제 안에 있는 거 같기도 해요.


별다방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나요?
별다방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더 내짝이 필요하죠.
별다방님은 믿음직한 분이실거 같아요.^^ 남자다운 그런 분이요~ㅎㅎ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