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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불꺼진 꽁꽁 언 방..[14]
by 와플 (대한민국/남)  2012-02-02 00:29 공감(0) 반대(1)
밤 12시..
꽤 늦은 시간인데도 지하철 2호선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아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옷입고 마을버스타고..
다시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신촌역에 내려 온몸으로 찬바람을 맞으며
눈덮인 백양로를 지나 대학 과사무실에 도착한 시간 9시..
오전 내내 편입생 OT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석박사 장학업무 겨우 끝내니
어느덧 오후 5시..
학관에서 대충 저녁 때우고 중도 열람실에서 책 뒤적이다 졸다보니 9시..
부랴부랴 신촌로타리 커피숍으로 달려가 가게 앞 꽁꽁 언 눈얼음깨고
홀정리하고 화장실 청소까지 끝내니 11시30분..
문득 배가 고파 빵과 우유를 사서 지하철 2호선을 다시 탄 시간 11시40분..
이제 집에 가면 새벽 1시가 넘을테고 5시간만 자고 또 출근하고..
또 책보며 또 졸겠죠..
다들 이 정도의 성실함으로 살고 있을텐데 그런데..
제가 놓치고 있는 게 과연 뭘까요..
이 늦은 밤..
불꺼진 꽁꽁 언 방을 생각하니 퇴근하지 말고
그냥 학교에서 잘 걸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점점 더 늦진 말아야할텐데 말이에요..
퇴근시간도..결혼도..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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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s  2012-02-02 0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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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너무 부지런하시네요. 저보다는 백배는요.

전 밤에 아파트 문열때 살아있는게 없다는 것에대해서

너무슬퍼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안 길러본 동물이 없네요. 잠 시간 부족하시겠네요.

힘내세요.
결포 할망구  2012-02-02 0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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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머리 속에 꽁꽁 언 방이 연상되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 지시면 이 노래를 불러 보세요.
자~, 큰 소리로!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 바람 내 부네 꽁!꽁!꽁!
꽁꽁꽁의 다른 버전 콩콩콩, 킁킁킁, 코롱코롱코롱으로 반복하셔도 무방합니다.^^
냥이  2012-02-02 0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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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이정도의 성실함으로 살고 있을.." 에서 무진장 찔림..콕콕
이시기가 지나면 언젠가는 님께 소중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음~ 내가 예전엔 이렇게까지 했는데, 이걸 못하겠어라는~

이또한 지나가리~...저도 힘든일 있으면 항상 되내여 보는 구절..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겠죠.
초혼뇨자  2012-02-02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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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안에 들어서면 너무 쓸쓸해서 동물키워볼까 했는데
제가 없는 방안에서 저보다 더 외롭게 지낼 그 아이가 불쌍해서
포기했어요..대신 금붕어 키워볼까 했는데 물고기 무서워 ㅠㅠ
그래서 요즘엔 식물을 키워보고 있어요..다육이등 쉽게 키울수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저는 히아신스라는 꽃을 아주 좋아하는데
한송이만 방에 가져다 놓아도 온방안을 자신의 향기로 가득 채우죠..^^
요즘 나오는 철이니 화원가서 하나 사보세요^^

저도 나름, 꽤나 성실하게 사는것 같은데 쓸쓸함을 이기는 법에는 딱히 뭐라 드릴 말씀이..
혹시 요즘 읽고 계신 책은 뭔가요??저는 폭풍독서를 하는 편인데 요즘은 일문학에 푹 빠져 지내요^.^
삐삐~~~~  2012-02-02 09: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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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구~~~ㅎㅎ저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일을(투잡) 찾아서 하는데..
그 잠시의 짬도 심심해서 이제는 울 강쥐 호미를 키우고 있어요
그 강쥐 호미때문에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운동도 안하고 집에 들어오면
밖에 나가기 싫어서 호미랑 열심히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어디 혼자 사시면서 강쥐 키우는 친구 없을까요~~~~~~~~~
와플  2012-02-02 0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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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s님. 아니에요. 매일 이 정도까지는 아니고 주말엔 또 푹 쉬니깐 그닥 부지런하다고 볼 수는 없죠. 저도 동물 좋아해서 길러볼까 했는데 초혼뇨자님 말씀처럼 저보다 더 외롭게 될 게 뻔해서 포기했어요..ㅠ
결포 할망구님. 집에는 들어가고 싶은데 방이 꽁꽁꽁 얼어붙어서요. 이제 그 방 녹여줄 그런 가족이 필요한 때..암튼 노래는 불러볼게요..
냥이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실은 이 시간 지나가지 않았음 더 좋겠어요. 바쁘게 살 수 있는 젊은 이때가 더 좋으니깐..
초혼뇨자님. 저도 동물 무지하게 좋아해요. 맞아요. 저보다 더 외롭게 될까봐 못 키우는 거죠. 꽃 좋은데요. 히아신스라..찾아봐야겠어요. 책들은 주로..철학..심리학..문학..예술..다양하죠..그러나 책들이 쓸쓸함을 다 채우지는 못한다는..ㅠ
와플  2012-02-02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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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님. 부지런하시군요. 게다가 동물까지 키우고. 그래도 동물한테 사랑을 너무 다 주지는 마세요. 혹시 다른 사랑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너무 바빠서, 너무 쓸쓸하지 않아서 또 못 보는지도 몰라요.ㅠ
빛소리  2012-02-02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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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님~안녕하세요.^^ 음.. 행운목 한 번 키워보세요. ㅎㅎ
저는 행운목 추천할께요. 행운목은 꽃이 잘 피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어제 카톡으로 행운목 사진을 보내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제 아..행운목..괜찮다.. ㅋㅋ 혼자 생각했었거든요.
행운목 꽃은 밤에만 핀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꽃을 보기가 힘드니깐 열심히 잘
키우다 보면 꽃도 보고 말그대로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행운목의 꽃말..행운과 행복처럼..
와플님에게 곧 행운과 행복이 오길~^^
초혼뇨자  2012-02-02 0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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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리님 저도 키워볼래요^^
이름도 맘에 들어요^^
꽃이 잘 안피는게 아숩지만 꽃다발은 화원서 따로 사죠 뭐~~^^
빛소리  2012-02-02 0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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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혼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나요? ㅎㅎ
네~~ 행운목 한 번 키워보세요~^^
저도 일단 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어요.ㅎㅎ
꽃이 잘 안 피니깐 더 한번 키워볼까 모..그런맘도 들더라구요.
잘~ 키워서 꽃이 활짝~피는 날.. 뭔가 짜~잔! 멋진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ㅋㅋ 그런 상상..기분 좋으니깐요.
즐거운 상상으로 오늘 아침도 홧팅하세요!^^
와플  2012-02-02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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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리님. 그런 나무가 있는 줄 몰랐네요. 행운목이라..왠지 낭만적인데요. 금새 행운이라도 들 마냥..
빛소리님도 행운목과 함께 행운이 많은 하루이길 빌어요..
우리처음만난날  2012-02-02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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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20년이 더 된 행운목이 있는데요~~
손바닥 만한 크기의 것이 무럭무럭 자라 지금은 거대한 나무가 되었는데요~~
살면서 세번정도 꽃을 피웠어요. 근데 신기하게 그 해에 다 좋은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꽃피면 사진찍고, 시들면 정성들여 보살피구 금이야 옥이야 하고 있답니다ㅋㅋ
와플  2012-02-02 2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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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신기한 나무네요. 행운이 행복까지 불러오나봐요.
꽃을 막 피우는 것도 아니고..정말 한번 길러봐야겠어요.
결포 할망구  2012-02-02 2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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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다시 산으로~!
행운목:화초 키우기 초기에 키워 본 식물이었는데 죽였다는...그래서 무서워서 다신 못 키우겠어요.20년이면 어흑, 부럽다는...
해피 트리: 이것도 옛날에 죽였고 ㅜㅜ
칠복신(일곱가지 복을 가져다 준다는 칠복수), 부자란, 돈나무, 불로초, 일일초는 잘 자라고 있고.
예컨데 거의 매일 꽃이 피고 지는 일일초를 보면서 하루의 소중함과 생명의 무상함을 느끼곤 해요.
화초 키우면 화초가 참 많은 말들을 해 주고, 가르쳐 주고 그러니까 키워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사람 사는 모습이랑 똑같다니까요.
어린 새 잎 위해서 밑의 오래된 잎들은 시들어가고 말이죠. 그런 생명들을 보면서 마음이 덜 추워지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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