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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9]
by 빛소리 (대한민국/여)  2012-02-22 22:07 공감(3) 반대(0)
오늘은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였어요..^^

퇴근 하기 한 시간 전 쯤. 엄마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어디 어디서 만나서 엄마 아빠랑 저녁먹고 같이 들어가자구요.

저는 두 분이서 시간 보내시는 줄 알고 아무 준비도 못 했는데.. 괜찮다고 밥만 먹고 집에 갈거라고 하시네요.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곳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빠가 엄마에게 선물을 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시는 수국을 선물 하셨더라구요..^^

저는 혼자 앉고 부모님 두분이서 나란히 앉으셨어요..마주보는 편에서 제가 보니 두 분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ㅎㅎ 그런데 나란히 앉은 모습이 그냥 왠지 보기 좋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결혼기념일을 항상 두 분이서 보내시다가 오늘은 딸과 함께 하셔서 그런지..

특별히 한 말씀 하겠다고 하시네요.. 주제는.. ′결혼′이란 무엇인가..

ㅎㅎ 저희 아빠는 간단명료하게 이야기 하시네요..

′결혼은 인내와 너그러움이다. 마음을 점점점 넓혀가는 것이 결혼이다.′
′소리.. 너.. 너는 너그러움이 부족해.′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결혼은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서 부족한 그 부분을 서로가 서로에게 채워주는 것′
′그리고 언제까지나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가 끊이지 않는 것. 그게 결혼이다.′

꽤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두 분의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이였네요..^^
그리고 오늘따라 엄마 아빠가 부러운..ㅎㅎ 부모님을 부러워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냥 두 분이 좀 부럽더라구요..ㅎㅎ 왠지 저 혼자 소외된 기분?..ㅋㅋ

선우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함께 보내보세요..^^
알고보면 가장 가까운 결혼선배가 ′우리의 부모님′이니깐요..
지금도 저희 부모님은 거실에서 계속 대화중이시네요..할 말이 많으신가 봐요..^^ ㅎㅎ
다들 따뜻한 밤! 보내세요~~굿 나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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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2012-02-22 22: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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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결혼기념일선물로 처음드린 샴페인잔세트가 문득생각나네요 아직도가지고계시던데 ㅋ
초딩이어떻게그걸 선물했는지 지금생각하면 정말 ㅋ
태양금  2012-02-22 22: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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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말씀이 진리네요.
난 이제 깨달았는데 어린 그녀는 아직 모르네요.
사랑이야  2012-02-22 23: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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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을 만나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부족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는게
보통 사람들의 관점이니..
냥이  2012-02-22 23: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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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님// 말씀에 공감~

부족한 사람 만나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하고 인내 할수 있게 하는 것도...결국은 사랑 아닐지요.
그런데 이나이까지 먹은 사람들에게는 상대를 사랑할수 있는 여유가 부족..
결국 사랑이 아닌 그냥 이정도면 나에겐 "감사하다" 라는 마음이라도 있어야 결혼이라는게 가능 할것 같은데..이것도 어려운가 봐요.
남자여우  2012-02-23 0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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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감동적인 저녁이셨겠어요
부모님 결혼 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인연  2012-02-23 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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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한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죠. 많이 부족한 사람하고 연결되는 듯한 분위기
별다방  2012-02-23 03: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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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내와 너그러움... 남녀 가릴 것 없이 새겨들어야할 말씀입니다.
저도 나중에 제 자녀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고싶은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ㅠ.ㅠ
우리함께같이  2012-02-23 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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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모님께서도 많이 부족한사람 데려오시면 속상해하실걸요..
?  2012-02-23 2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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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분이 너무 행복.다정.다감해 보이고
그 따님이시라는게 너무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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