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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워서....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10]
by 오늘도맑음 (대한민국/여)  2012-03-09 10:14 공감(0) 반대(0)
그는 두 달을 만나는 동안 손 한 번 잡지 않더군요.
나를 만나는게 싫지는 않구나.. 그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설탕도 소금도 없는 싱겁고 재미없는 만남.

제가 하는 말 잘 들어주고, 잘 웃어주는 편안함..때문에...
많은 것을 단념하고 포기해야 하는지 부단히 고민했더랬습니다.
연봉의 절대적 차이, 학벌, 부, 네트웍.. 등등
그.. 조건의 마지노선...을 ′나 정말 속물인가?′하는 생각까지 해가며,
성의있게 고민하고, 그래도 저하나 좋아하는거 확실하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해서... 마음만을 보려고 했는데..

그는.. 나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맞겠지요.
손목 한 번을 잡을 의지도 없는 사람..
저도 싫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저를 잡지 않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정리후에 들은 바로는..
그 사람 소개팅 주선자에게 절 이르길...
"키크고 훤칠하고..돈도 잘버는거 같더라.." 라고 피드백을 줬었다고 하더군요.
그는 "키크고 훤칠하노라..." 피드백을 줬다고 했었구요..
바람이..픽~ 하고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이곳에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무언가 만남이 성사되겠다는 기대는 여전히 별로 없습니다만,
이런 글.. 쓸 수 있는 공간은 이곳이 유일한거 같아서..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TGIF... 그래도 주말입니다. 행복하게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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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light  2012-03-09 12: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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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님께 반 하였겠지요 허나 조건의 차이를 극복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못 찾았기에 서로 곁 돌 았겠지요 그렇기에 님은 그 분의 부족함을 극복 할 수 있을 만큼의 신뢰와 사랑에의 의지가 있는가의 관찰대상 아니었나 보여 지내요 연령 대 어느 정도인지 몰라도 사랑이 조건을 넘어 서는 것. 쉽지 않지요 그분은 그 조건의 불리함 아셨을 거구요 님은 우월적 의식으로 네가 뭔데 감히 .... 그분은 더욱 위축되고 실수 하지 않으려 했을 것 같네요 맘에 든 다면 여기선 조금 많이 양보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분은 손 잡고 싶었을 겁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오늘도맑음  2012-03-09 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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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조건에 대해 주저함을 그도 알았을 거에요. 그도 손을 잡고 싶어 하였겠지요.^^ 저도 잡아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조건을 넘어서고자 마음먹었을때.. 그만큼의 보답으로 마음을 받고 싶더라는..보상심리랄까.. 아마 그게 컸던거 같네요.
그가 날 점점 좋아하고는 있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더라면 어쩌면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을지도..
스쳐지난 작은 봄바람에 대한 잔상이 많이 남았던가 봅니다^^; 어릴때는 좋은게 좋았는데... 다컸다싶으니..더 여려워지는거 같네요.
그릴드쉬림프  2012-03-09 1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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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떤 분이 생각나네요. 극소심.. 남들 보기엔 신의 직장 당당한 남성이지만 정말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좀 놀려주려구 악수 핑계로 제가 먼저 덥석 손을 잡아봤더니 당황하지 않는 척..ㅎ
유치하기도 하고 뭔가 답답한 영감님 같달까.. 어느 순간 연락 단절을 시도했더니 그때부터 거의 스토커 수준이 되시더군요.
그렇게 좋아했으면 표현 좀 하던가..ㅎ 바보 같이.
이렇게 극소심의 자기틀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디다. 그걸 순수하다고만 치부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하져..
dlfjsdlfjs  2012-03-09 13: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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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맑음님은 무슨 노력을 하셨는지요?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은근 슬쩍 손잡을 기회를 만들어 주시지 그러셨어요? 남자만이 모든걸 해야한다고 잘못 생각하시고 계시는듯 하네요.서로 노력해야지요.남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푸른바다전설  2012-03-09 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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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님 오랜만에 뵙네요...^^
저도 한두달 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
사실 손을 잡고 싶어도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고 용기가 안나는 사람이 있고..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아니면 괜히 잡아서 틀어지는거 아닌가 고민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사람 저사람 다양하니....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요...^^
긍정에너지  2012-03-09 1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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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초반에 여성분이 너무 맘에 들어 덥썩 손잡았다가 이상한 취급받고 채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참 쉽지않은게... 너무 용기내서도 안되고 참아서도 안된다는...
초반에 참는거야 남자의 몫이라 쳐도 어느 시점에서 손잡는건 여성분께서 먼저 잡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정도 센스도 없으신 분이 남자의 의지박약만 탓해서야~~
오늘도맑음  2012-03-09 1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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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손을 잡는것 자체에 집착하는게 아니었구요.. 손잡는거야.. 누구든 하면 되는거 맞아요..

단지 그의 마음이 진전되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정리된 거랍니다.
두 달, 십여차례 만나는 동안, 말로도 표현하길 꺼려하고, 다른 표현도 없고, 좋다, 싫다도 없고..
물론 어려웠을 수 있겠고, 엄두를 못낼수도 있겠고, 자신감이 없었을수도 있지만.. 그런류의 감정이 있다면.. 그것 역시 아니지 않나..

자신의 마음, 자신 스스로에,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던지.. 상대방에게도 아주 작은 시작이라도 믿음을 줬겠지요.

음.. 두달을 만났는데 손도 안잡더라고... 다 끝내놓고 뒤끝있는 몹쓸 여인네를 용서하소서~!
사랑이야  2012-03-09 2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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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만났는데 손도 안 잡는 건 심했다.. 불꽃 튀어오르는 사랑하고 싶습니다. 할 거구요.
아이유  2012-03-09 2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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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남자분을 만나신것 같습니다...
리버풀  2012-03-10 0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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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님이 돌아오셨네요.. 아닌건 아니겠지요.. 좋은날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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