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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분이 생겼다고 글 남겼었는데요[14]
by 행복~ (대한민국/여)  2012-03-13 07:45 공감(0) 반대(2)
이곳이 아닌 건너 건너 소개로 만나게 됐고 특별히 호감가는 외모는 아니었지만

소개해주신 분이 좋은 사람이라고 몇번이나 말해주시는 데다가 또 제가 보기에도 요새 보기 어려운 순수하고 좋은 진국인

분인 것 같아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어요.

수줍게 저에게 오랫만에 설레이게 되었다고.. 저와 사귀어주시겠냐고 고백하는데 부끄럽게 눈만 내리깔고 대답도 못 하고...

결국 알겠다 하고 사귀기로 했는데, 문제는...그 담번 만남에서 순수하게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함께 있고 싶다고 하시는 거예요.

당황하고 놀라서 거절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며칠을 고민을 했죠. 내가 잘 못 본 걸까, 아니면 남자란 원래 기본적으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쉬워보인 걸까.

초반에 빨리 정리하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별별 생각을 다 하다가 결국은 대화를 해 보기로 했는데, 다행히 자연스레

대화의 주제가 비슷하게 나가서 얘기했어요.

전 우리 관계가 신중했으면 좋겠고 천천히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저의 그분, 오랫만에 느껴본 타오르는 마음에 제 심정을 헤아지리 못했다고 미안하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시원하게 얘기하

네요.

순간 내가 정말 생각 잘 했구나, 하마터면 정말 좋은 사람 잃을 뻔 했구나 하면서 이 사람이 너무 이쁘고 멋진 남자로

느껴지는 거예요.

비록 저와 별 차이 없는 키지만(저도 아담한 키예요) 똑똑하면서도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제 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주는

이 남자에게 이제는 설레이기 시작해요.

아직은 추운 날씨에 춥다며 떠는 저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주는 이 남자.. 나의 진흙 속의 진주.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랬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주변에서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서는 뭔가 특별한 게 느껴진단 말만 듣고 후광이라도 비치지 않을까 하는 환상을

가져왔는데, 진주도 흙 속에 파묻혀 있으면 꺼내어지지 않는 이상 빛을 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감히 여기 계신 분들에게 조언을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다들 사랑과 신뢰의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 찾으러

오셨을텐데 날카로운 매의 눈보다는 부드러운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제가 하는 기도는 좋은 배우자를 주십사와- 제가 좋은 배우자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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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남  2012-03-13 0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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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악담을 잘해서
순수한척하면서 스킨쉽 좋아하는 분일수도....
검증의 기간이 필요할듯
분석남  2012-03-13 0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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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을 그린김에 조금 더 드리겠습니다. 원래 여자와 진도를 나가기 위해서 쉬운 방법중에 하나가 순수해 보이는 컨셉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자분들이 이 남자는 믿을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킨쉽을 허락하게 되는거죠.
일단 만나는 다른 여자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있다면 뭐 100%인거구요. 나쁜 남자가 아닌지 검증이 필요할듯 합니다.

빌리보이  2012-03-13 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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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가......

남자분의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느끼시는 군요 ^^;

예쁜 사랑 하세요 ㅎ
해피바이러스  2012-03-13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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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분석남님의 글을 참고 하시면 좋겠어요~검증필수요!
용서받지못한자  2012-03-13 1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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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여기서 조언대로 들었더니 하나두 안맞아요 정답없습니다 너무좋아서 그럴수 있는것이지 그걸가지고 제정신이아니다는니 머는니 그럴필요없지요 본인좋다면 계속만나는것이지요 선입견을 가질 필요없어요 답이없습니다 아무도 정답을 몰라요 정리하지말고 갈때까지 가보세요 그때가서 정리해두 괜찮음 이세상어는남자 어는여자가 깨끗하리요 여기어는누구도 누구에게 욕할자격있는자는 아무도없다 여기서 남녀관계에서 완전히 용서받을 수있는자 아무도없다 때론 누군가에게 상처입히고 누군가에게는 상처받는다
분석남  2012-03-13 11: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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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맞는 말씀이긴 한데, 대체로 보면 상처를 주는 사람은 계속 상처 주면서 다니고, 상처 받는 사람들은 계속 삭처 받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개인의 습성 차이이기도 하고, 성격이기도 하고... 눈깜박하는 사이에 코베어 가는 세상인데, 연애도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결국 당하고 말죠. 물론 당해도 기분 좋을거 같은 남자라면 할수 없구요.
우리함께같이  2012-03-13 1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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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님의 생각만큼 좋은분은 아닌듯.
빌리보이  2012-03-13 1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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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님 말씀처럼 본인이 판단하고 가는수밖에 없긴한데....
그런데 행복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만 행동해야하는 내용들이다보니...
분석남님 말씀처럼 결국...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네요.

물론 게시판의 회원님들이 행복님의 혈육도 친구도 아닌 존재이긴 하지만... 게시판 글 잘 읽어보면 진심어린 충고도 많이 있으니 꼭 참고할 필요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주변의 악담은 자신의 콩깍지를 조금은 벗겨낼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근데...그 남자는 좀 이상하군요 ㅎㅎㅎ
떠나고 싶은 계절  2012-03-13 15: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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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바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조언을 구하면 정반대의 댓글이 달리지요.
그런데 사람 마음은 이상하게 자꾸 소수라도 부정적인 의견에 귀기울이게 되거든요.
저도 그래서 더 안달안달했고, 끝내려 했고, 그래서 실수했고...
지금 다시 되짚어 읽어보면 반 이상이 긍정적인 댓글이었고, 그게 결국 맞더군요.

여기에 어떤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상처도 많이 받고, 그로 인해 오해도 할거고, 반대로 위로도 받을 거에요.
결론적으로, 그 댓글 중 어느쪽이든 본인이 택해야 하는 거고,
모든 문제의 원인과 진실은, 본인만 알고 계시죠.

후회없이 사랑하고, 후회없이 돌아서세요.
후회 남으면, 저처럼 병됩니다.
그릴드쉬림프  2012-03-13 15: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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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서는 정말 남자분이 좀 이상해 보이네요. 제 형제라면 좀 말리고 싶은..
하지만 필자분이 글로 전달을 다르게 하셨을지도 모르죠. 본인 일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도 본인 몫인 성인으로서 님의 끌림과 열정에 그냥 담백한 눈으로 화이팅.
분석남  2012-03-13 1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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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사람이 나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악담을 한거죠...
만나보세요.. 그대신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늑대가 양의 탈을 벗으려다 상대방이 놀라시 갑자기 다시 양의 탈을 뒤집어 썼을수도 있거든요.
이런분들은 조만간 답답해서 탈을 벗으려고 할겁니다. 그때까지 이 사람이 진짜 양인지 검증의 시간을 갖으세요.
present  2012-03-13 16: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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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만남 초기라서 어떠한 행동도 좋아보이기에 객관성을 잃고 합리화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가치관이나 성향의 차이를 제쳐두고, 사귀기로 한 바로 다음번 만남에서 함께 있자고 하는 남자는 상대를 진중하게 생각하는 남자가 아닙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행복~  2012-03-13 18: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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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댓글로 좋은 조언과 충고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분석남님 악담이라고 하시지만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보여서 감사하구요, 계절님의 조언도 마음에 와닿아요. 다른 분들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두 진심에서 우러나온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도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다 생각해봤어요. 일단 제가 그동안의 스토리를 축약하느라 잘 전달되지 않은 것도 있을테고 아니면 상황 판단이 아직 안될 걸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항상 후회만 남는 선택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두고 보려구요.
행복~  2012-03-13 18: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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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의 조언 잊지 않고 조심하면서 만날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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