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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9]
by 보통 여자에요 (대한민국/여)  2012-04-02 00:41 공감(1) 반대(6)
모두들 주말 잘 보내셨어요?
벌써 4월이네요,, 4월에는 모두들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셨음 좋겠어요..
내일 출근을 할려면 일찍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지난 달에 게시판에 글을 남겼던 것처럼,, 몇 몇 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현재 3살 연하남친을 만나고 있습니다..
종교 문제, 나이 문제, 주변의 우려와 걱정들.. 모든 것들을 잠시 내려 놓고,, 그냥 현재에 충실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0대의 꽃다운 나이일 때 ,아빠가 하시던 사업이 부도나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고 싶은 대학도 못 가고,, 장녀라는 이유로,, 집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막연한 책임감에, 일찍 사회에 나와 일을 했고 그 떄엔 연애보다는 빨리 안정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빨리 돈 모아 공부를 더해서,, 멋진 내가 되어서 이 다음에 안정되었을 때 좋은 사람 만났음 좋겠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20대에 그 흔한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앞만보고 달려온 결과 3년 전에 학원도 오픈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 학원이 자리 잡아 숨 돌릴 여유도 생겼고
대학원도 마지막 5학기 논문 준비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친구랑 오랜만에 술 한 잔 하면서,, 고백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런데 3살 연하라고
친구가 놀라더군요,, 왜 연하냐고.. 갖추어진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술 한잔 마시면서 제가 말했습니다.. 20대엔 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그래서 그 흔한,, 불같은 사랑 한 번
못해 본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상처 받더라도 늦기전에,, 더 늦기 전에 불같은 사랑이 한 번 하고 싶었다고,
아무런 조건 보지 않고,, 그냥 나만 봐 주는 그런 사람이 만나고 싶었고,, 나 역시 조건이 아닌 그 사람 ..
사람 하나만 보고 만나고 싶고,, 첫 눈에 반하는 그런 사랑 한 번 해 보고 싶었다고,,
그런 사랑 한 번 안해보고 ,,,적당히 나쁘지 않은 사람 만나 결혼하면,, 언젠가 내가 딴 생각을 하던지
아님,,그런 추억조차 없음 너무 쓸쓸할 것 같다고,,
그래서 더 나이 먹기 전에,, 용기 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이 참 소중하다고,,
나이는 숫자일뿐 ,, 아무 상관이 없다고,,
아파도 좋으니,, 그런 사랑 한 번 해 보고 싶었다고,,,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결혼한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 친구는 선봐서 10개월만에 결혼했고,, 결혼 한 달만에 아이가 생겨서 신혼 없이
아이 키우느라 정신이 없이 사는데,, 6개월만에 겨우 얼굴 보는거라 ,, 얼마나 반갑던지

친구가 저에게..
이해한다고.. 그런 사랑 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고,, 꼭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고,, 어떤 인연인지 알 수는 없지만,, 후회없이 사랑하면 된거라고,,

주변에서 많이 걱정을 하시지만.. 빨리 결혼하길 바라는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결혼을 위한 만남보다는 지금 이 순간,, 너무 사랑해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추운 날 제 손이 시려울까봐 따뜻한 캔커피를 주머니 속에 넣고 날 기다리면서 미소 짓고 있는 그 사람을 보면
신께서 제게 너무 큰 선물을 주신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상처 받겠지요,,, 아파서 , 견딜 수 없이 힘들어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 또 어쩌면,, 우리의 인연이 하나로 이어져 있을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생각 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그 사람을 열심히 사랑하려 합니다..

어쩌면 제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불같은 사랑이라서요,,

요즘 제 카톡 인사말이 되어 버린 말.. 내 심장이 알아본 단 한 사람..

모두들, 예쁜 사랑 하시길 바라며,,, 밤이 점점 깊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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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2012-04-02 0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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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순정만화가 생각나네요

놓치지 마세요
레몬트리  2012-04-02 00: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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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감정 자체가 남아있는 것 자체가 행운인 거죠.
어차피 후회는 누구나 하고, 아쉬운 마음은 누구나 갖고 살겠지만...솔직하게 사랑해본 추억은 아무나 갖는 게 아니죠. 입바른 충고들은 다들 쉽게 하지만 정말 행복해서 남에게 충고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감정대로 충실하세요. 오지 않은 미래야 누가 알겠어요.
도시남  2012-04-02 0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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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사랑이네요
꼭 성공하셔서 후기 부탁드리겠습니다
빛소리  2012-04-02 0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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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자님..홧팅입니다.^^
내 심장이 알아 본 단 한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것 자체로도 기적이고
또 축복이죠..지금. 현재에 충실하세요~~
여자님의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가는게 답인거죠 모...^^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게 부럽네요~^^
 2012-04-02 0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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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심장부터 알아봤으니 심장에서 피가 솟을 때마다 사랑을 느끼실지도...^^
어디서나  2012-04-02 08: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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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났다면 임신부터 하는것이 최우선입니다.

주변에 모든 반대와 남자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누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

남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자기자식이죠. 책임감 또한 생기고.. 원래 여자가 임신하면 모든게 끝나는겁니다.

자식을 갖았는데도 간혹 떠나는 남자도 있죠.. 이건 정말 남자복이 없는 박복함이죠. 남자도 쓰레기고..



쩡이80  2012-04-02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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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화이팅입니다^^
써니  2012-04-02 1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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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 뿐,,

후회하지않는 삶을 선택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불꽃연애  2012-04-02 15: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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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하루 날이가서 불안한 요즘에 이 글을 읽으니 그냥 마음이 시큰 시큰하네요.
저도 그런 용기있는 선택할 수 있을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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