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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여성의 시스템 I See[9]
by 금슬상화 (대한민국/남)  2012-04-27 16:41 공감(4) 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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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번에 여자가 I see 의 관점을 더 많이 가진다고 했었습니다.
이걸 좀 설명 해보겠습니다.
미리 언급해 두는데, 이것은 ′차이′입니다. ′차별′이 아닙니다.
한 15년 전 만해도 남자와 여자의 뇌가 다르다고 하면...
다들 이상한 사람 취급했는데, 지금은 다르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죠.


일단.. 여자가 보는 관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몇일전 운동장 김여사 사건이 있었죠.
그 김여사를 다시 씹고자 하는건 아니고..
그 김여사의 동영상을 여자에게 보여주면,
꽤 많은 여자들이 이렇게 반응합니다.
미쳤다고 다들 욕하니...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으면 소리만 질렀을까요?′ ....... 라고 답합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무개념이죠. 이해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많은 여자들에게, 저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여자는 내가 보는 화면, 즉 내가 보는 입장만 생각합니다.
내게 보이는 입장에만 공감한다는거죠.
상대의 입장에서 나를 볼 수 있는 시선이 없습니다.

만약 저 여자에게, 운동장 사건의 앞차, 즉 그 SUV의 뒷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보여주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저 X , 미친X 아냐."... 라며 그 운동장 김여사를 보고 욕할겁니다.

아니 그럼, 동시에 양쪽다 생각할 수 없나???? 라고 궁금해 하실텐데...... 네 거의 없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나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여성은
많아야 20% 정도 밖에 됩니다. (이들이 정치에 관심이 좀 많은 그룹이죠. 많다기 보다는 볼 수 있는...)
나머지 80% 정도는... 대부분 내가 보이는 입장에서만 생각합니다.

이게 어디에도 적용되냐 하면.......바로 시댁갈등에도 적용됩니다.
"시월드" .... 시금치의 시자만 나와도 부들부들 떨린다는.....그 시월드...
그런데, 자기 친정이 그 누군가에게 그렇게 이를 갈게 하는 시월드라는건
대부분 알지 못합니다. (신경 안쓴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네요)
내가 보는 입장, 즉 나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이죠.

내가 며느리의 입장일 경우, 시댁을 오직 며느리의 입장에서만 봅니다.
그게 나의 위치니까요.
그래서 자신이 핍박받는다고 느끼고, 거기에 대해 불만을 토합니다.
이랬던 며느리가..
친정에 돌아오면, 자신도 똑같이 올케에게 ... 이를 갈게하는 시월드 식구 노릇을 합니다.
친정에 오면, 이젠 나의 입장이(내 시선이) 며느리의 시선이 아닌..
엄마(시어머니)의 시선과 같아지는거죠.
그래서 올케를 닥달합니다. 왜 우리엄마 말 안듣고, 우리엄마에게 잘 하지 않느냐고......

남자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자기가 그렇게 핍박 받아 그게 불합리하다는걸 알면,
자기 친정의 올케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그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러질 않는거죠.
그걸 설명하면,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이 반응을 안합니다.
이론은 알아도 실천이 안되는거죠.
왜? .....
상대의 입장에서 나를 보는 관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내가 보는 관점만 유지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고부갈등이나 시월드 갈등은 영원합니다.
외국처럼 아예 상관없이...따로 따로 살고, 각자 사는 구조가 아니면...
시월드게임은 영원히 지속될겁니다.

비슷한 예로..
한 친구의 억울한 상황을 듣고, ..... 그래 그래 마져 마져...라고 공감합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를 따로 만나.... 또 그 친구에게 공감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 두 친구가 싸운겁니다.
그럼 분명..... 먼저 잘못한 누군가가 존재할텐데...
대화를 듣는 여자에겐 그게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논리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상관 없는 겁니다.
지금 이순간, 나의 관점에 보이는, 그 대상을 위로하는게 중요하지..
잘잘못을 따지는것 따위는 전혀 상관이 없는거죠.
남자는 이걸 잘 이해 못합니다. 아니 이해가 안됩니다.
남자는 View 의 시선에 가까우니까요.


또 다른 예로,

여자에게 지금 위치가 어디야?......라고 물으면..
"내 앞에, 뭐뭐뭐가 보이고...
오른쪽엔 뭐가 있고, 왼쪽엔 뭐가 있어....."
이렇게 순수하게 자기 눈에 보이는 화면을 설명합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설명하는거죠.

남자라면... 뭐뭐뭐 남쪽, 어디어디 옆에 있어..
이런식으로 설명합니다. View 의 관점에서 설명하는거죠.

운전할 때도,
남자는 도로 전체 흐름을 함께 고려하며, 내가 어디에 어떻게 위치한다는걸
알고 움직입니다. View 의 관점이죠.
그러나 여자는 I see 의 관점인.. 내가 보는 대로 인지하고 움직입니다.
내가 왼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깜빡이를 넣는 건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는거죠.
횡단보도를 차로 건너는 김여사도 이런 관점에서...내가 횡단보도를 지나간다고 보고 가버리는 겁니다.
순수하게 내가 보는 관점만 유지합니다.
내(내 차)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횡단보도를 가선 안된다는 개념이 없는거죠.
내가 횡단보도를 지나가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인도를 달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런 관점을 가지게 되느냐?......를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서...
그래서 책으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이해하면, 여자들이 왜 그러는지...
왜 사소한데 화내는지, 왜 말도 안되는걸로 삐치고... 토라지는지..
김여사는 왜 존재하는지, 왜 여자는 과정이 중요한지...
왜 간접표현을 쓰고, 그 간접표현의 의미가 뭘 뜻하는지... 등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걸 단편적으로 설명하려니, 대부분 의문과 부정만 더 늘어나기에 안하는 편입니다.
책 전체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이해하더군요. 그만큼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암튼 대부분 여성은 내가 보는 시선만을 유지합니다.
이런 관점을 가졌다고....전부 I see 는 아닙니만,
I see 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도 I see 의 관점을 더 많이 유지합니다.
내 눈에 보이는, 나의 관점에서만 보는거죠.
여자들이 뉴스에 별 관심 없는 것도, 이런 관점과 맥락적으로 연결됩니다.

몇몇 여성 커뮤니티에서 높은 정치색을 보인다 해도..
아까 이야기한 20% 정도의(추정치입니다) View에 가까운 사람들이 나서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회원들은 별 관심 없는 I see 들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는 영역에 (내가 보는 관점에)
구라를 쳐 버리면, 그 말이 먹히는거죠.
새누리당이 당선되면 경제가 좋아진다더라.... 이렇게 해버리면..
I see 의 무관심은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 버립니다.
여기에 일장연설을 해봐야... 어차피 관점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소용 없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여성 타입의 I see 는 그게 정말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면,
학습과 참여도가 남자보다 높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참여 그룹이 생기는 겁니다.


이 관점에 대해 설명하면...
가장 많이 가지는 의문이..... 아니 여자가 더 남을 배려하는데????? 입니다.
이건 기준, 즉 관점에 관한 사항이 아닌, 관계에 대한 사항입니다.
내가 보는 시선을 유지하는 것과, 남을 배려하는 것은 다르게 작용하는 시스템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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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얼마전 김여사 동영상 보시고 여성분들 그렇게 느끼셨나요???
남자들에게 이글을 보여주면 거의 100프로 맞아맞아 내여친이, 내와이프가 그래 라고 그러시던데
여성분들은 어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아, 윗글에 언급된 20%의 view분들이 주로 댓글 다실테니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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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뇨자  2012-04-27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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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글이 왜이렇게 애매하고 어렵지...?
같은 여자인데 어느쪽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저는 그냥 루안브리젠딘의 ′여자의 뇌′ 추천드려요~
이책은 모든 연령의 여성들이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아요~^^
ㅎㄱ  2012-04-28 1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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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중요한 얘기는 30초 안에 끝나야 이해가 100%됨니다.
읽다가 30초가 몇번 지나갔고 ...결론은 뇌구조가 어떻다 그런 얘기인것 같고,
김여사 동영상은 뭔 얘긴지 모르겠고,
동영상 얘길 간추려 주심 님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은 해볼수 있지만
그것도 안되고 있구요,최소한 저는 남의 입장서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고,
남자분들도 님이 주장 하시는 80%의 여자군에 속하는 사람 많아요.
눈 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저는 공감 반대할 입장은 아니고,읽는 사람의 두뇌용량의 한계를 생각해주십시요^^금슬상화님
초혼뇨자  2012-04-28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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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님... 표현이 정확하세요. 두뇌용량... ㅎㅎㅎ
제가 이상한건 아니니까 다행이고.. ㅎㅎㅎ

상화님이 말씀하고자 하시는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 것 같아요..
과격한 언사와, 주관적 입장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하시다 보니 에둘려 표현 한다는것이 이렇게 길고 애매한 글로
변질된것 같은데, 기회가 되신다면 나중에는 남자의 VIEW에 관해서도 글을 올려주시거나
′여자의 뇌′ 처럼 남자의 뇌를 이해할 수 있을만한 책도 소개해 주세요..
저는 김정운 교수님 책이 참 좋던데,남자가 읽어도 좋지만 여자들도 함께 읽어줘야 할 책이더라고요...
결혼한 남자.혹은 부부의 행복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배우자의 기여도가 가장 중요할 테니까요...
저는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 저 책들을 꼭 읽게 해주고 싶어요. 저도 다시 한번 읽고...^^

여튼, 저는 부드럽고 차분하게 말하는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공감한표 날립니다~
(비록, 여자의 공감표를 얻으시려는 의도가 아니였다고 할지라도.. ㅎㅎㅎ)
초혼뇨자  2012-04-28 14: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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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ㅎㄱ′은 무엇의 자음 인가요??
′허걱′의 자음에서 따온건가요?? ㅎㅎㅎ
이글 안보실지도 모르지만, 나중에라도 보시면 알려주세요.
아 너무 잼있어요. ㅎㅎㅎㅎㅎ
초혼뇨자  2012-04-28 15: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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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I see′가 나쁜건 아니죠?
저 말 제가 되게 좋아하는 영화에 나오는 좋아하는 대사인데..
I see you. (나는 당신을 봅니다)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대사예요. 남녀 주인공 둘이서 서로 바라보면서 서로에게 하는 말이죠..
물론 U가 첨가 되기는 하지만, 같은 단어인데 뜻이 이렇게나 달라..ㅎㅎ
바다  2012-04-28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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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리서치를 해보니 맞는 얘긴거 같네요.
View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고 I see는 미시적인 시각에서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본다는거네요.
View는 원인, 결과, 본질, 현상을 다 한번에 보고 I see는 내 눈에 나타난 결과나 현상만 본다는거죠.

그리고 I see관점을 가진 분들은 이런류의 글을 읽고 발끈하신다는 정보도 있네요. 원래 그렇게 태어난걸 어쩌겠습니까? ^^;;;
ㅎㄱ  2012-04-28 2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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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뇨자님 불행히도 제 이니셜 입니다.
급하게 궁금한것이 있어 접속했다가 아무거나(나중에 수정할수 있을줄 알았다)
넣은것이 닉으로 고정 되었습니다.나중에 저 닉 컵케잌 할래요~~했는데
당근 거절 당했습니다.ㅠㅠ.허걱도 괜찮은 표현이네요.조아조아~
금슬상화  2012-04-29 03: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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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한번에 이해가 되던데 글이 어렵나요.
쉽게 얘기하자면
1.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2. 어떻게 다르냐면 남자는 상황을 전체적 객관적으로 파악하지만(view) 여자는 상황에 자신을 대입하여 공감한다(I see).
그러므로 상사와의 불화등을 남녀에게 얘기하면 여자는 자신이 그런 상황을 당한것처럼 여겨서 분개하여 같이 편들어 주지만 남자는 왜 그런 상황이 일어났는지 부터 알려고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한다(위글에 없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넣었습니다)
3. 그 예로 운동장 김여사, 시월드와 친정의 분리, 위치설명, 도로운전 등의 차이를 들었습니다.
4. 운동장 김여사 사건은
학교운동장에서 어떤 여성분이 학생을 차로 치어서 앞에 있던 다른 차로 밀어부쳤는데 차를 후진할 생각은 안하고 비명만 지르고 있었던 동영상입니다. 그 영상을 본후 남녀의 반응이 다르다는게 진짜인지 물어본거구요. 정말 여자들은 놀라면 그럴수있지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see가 나쁘고 view가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 차이가 있다는 거죠.
다만 view로 보시는 분의 눈에는 see가 답답한거고 see이신 분들은 왜 view분이 자기에게 동감못하는지 짜증이 나는겁니다.
ㅎㄱ  2012-04-29 1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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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슬상화님.1번 다르겠죠.
2번.일단은 당한 사람 편을 들어주면서..
머리속으론 앞뒤 사정이 어찌된것인지 정황을 따져본다.
3번 지나가고,
4번 김여사사건 요약 감사합니다.
보통 그 상황이면 이성을 잃을것 같은데요.
나름 정리 해보면 반씩 섞어 놓으면 참 좋은 성격이 될것같다...는 결론.
또 하나는 열심히 쓰긴 했는데 동문서답이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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