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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고민입니다ㅠ[15]
by 어찌할까요 (대한민국/남)  2012-05-17 02:14 공감(3) 반대(4)
밤늦게 잠이 안와서 넉두리 합니다.
도와주세요. 자랑하겠다는 것 절대 아닙니다.
차마 친한 이들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기에 풀어놓습니다.

남자/33살/지방출신/지방국립대/공기업8년차/지난해 연봉7천3백/키 몸무게 표준/외모 평범
/모은 돈 1억 5천 안팎/가정형편 최하 최악ㅠㅠ(부모 수술 입원+빚...)

지난 2년 동안 10~20번 소개팅+선 만났습니다.
주로 의사, 약사, 교사, 공무원, 부잣집딸 위주였는데,
의사와 약사, 부잣집한테는 대부분 차였고,
열심히 사시는 교사와 공무원분들은 저에게 호감주신 분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경제적 사정이 여유롭지 못해
안정적인 직업군의 여성과 결혼하려 애썼는데,
이런저런 문제로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자회사 여직원이
저를 좋아해주고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물론 저도 호감이 크구요.
2년 동안 지켜봐와서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답니다. 만나면 늘 기쁘고 즐거워지고요.

여자/25살/지방출신/지방사립대(전문대수준)/공기업 자회사 연봉계약직/연봉2천정도/
외모 청순 가련형(누가봐도 미인)/가정형편 하/성격 착함/발랄함/
출근 아침9시 퇴근 밤9시ㅠ/1~2년 뒤 자회사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저와 결혼생각 있음/ 모아둔 돈 총 3백90만원ㅎ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이 시급한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결정사에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게 쉽지 않지만, 용기내 봅니다.

사실 소개팅이나 선으로는
저렇게 어리고, 이쁘고, 착하고, 계산적이지 않은 여성 만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무여건과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결혼한다면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애결혼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 마지막으로 찾아온 연애결혼 대상인 걸까요,
제 형편을 생각해서 포기하고
적당한 경제력+안정적인 직장 가진 여성과 소개팅&선을 더 보는 게 더 맞는 걸까요...ㅠ

고수님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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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  2012-05-17 0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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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쉽지 않겠지만 저같으면 선택하겠습니다. 당장 돈이 어렵긴 하겠지만..그게 다가 아니니까요..돈이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두

분의 마음만 잘 맞고 열심히 산다면 돈은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벌처럼 사는 거 원하시진 않을거잖아요...

남자나 여자나 이거저거 너무 따지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자연스레 만나서 결혼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글의 내용대로라면

그분도 열심히 사시는 분 같은데요...
연인자  2012-05-17 10: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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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게 우리의 인생입니다. 지나보면 살아 온 과거를 돌이켜보겠지만 눈앞의 현실에서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답답한 마음에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은 길고도 길게 느껴지는게 우리 모두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재산입니다. 사람을 판단하심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돈은 화목한 가정에서는 벌수 있지만 그렇지못한 가정에서는 벌어도 의미가 없어지기도 한답니다. 좋은 사람이 가정에 들어오면 흥부에게 제비가 물어다 주는 박씨같다고 할 수 있을까? 무슨 박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감히 저라면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선택할 것 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바다  2012-05-17 13: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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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음 당장 결혼함.
rin  2012-05-17 13: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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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질문하셨으니 그에 준한 답을 하자면, 님께서도 다갖춘 조건이 아니신데 두루두루 다 갖춘 여성을 원하시는 것은 무리이죠.
특히 집안부분은 대다수 여성들이 상당히 꺼려하는 조건이십니다.
그리고 설사 두루두루 갖춘 남성들도 결혼시 몇가지는 양보하기 마련입니다.
열거하신 좋은 직업의 여성들을 만나시면 또 외모나 성격같은 부분이 마음에 안차신다고 고민하고 주저하실것 같네요.
아직 어리고 순진해서 그렇지 그 여성분 정직원되면 여러모로 더 좋은 조건의 남성을 찾게 될겁니다.
질풍노도의29살  2012-05-17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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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할때는 글쓰신 남성분이 여자의사/교사/약사가 좋아할 스펙은 아니신 것 같으신데요.. 그리고 스펙이라는걸로 어떤 사람과 미래를 다 평가하긴 힘든 것 아닌가요? 지금 당장 스펙이 더 안 좋아보여도 나중에 알고보니 다듬어지지않은 원석일 수도 있고.. 일단 그 여자분 무시하시는 말투로 볼 때 굉장히 거만하신 분 같이 보입니다. 제가 말이 좀 과했나요?
11  2012-05-17 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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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마나 님은 우유부단의 성격이실듯..시간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데쉬할것~(인생선배 조언자)윗분들의 리쁠처럼 님의 글에서 유추한결과*사자들은 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합니다.(4번째 문단에서 대부분 실패했습니다..)님이 남한테 덕을 보려고 하는 습성이 강한듯합니다. 더욱 자신을 계발하고 몸값을 올리도록 대학원,세미나,워크숍,라이선스 등등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을 쌓고 하십시오. 끝으로 님은 자신의 행복을 심장이 가는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아니면 머리가 이끄는 곳으로 상대는 싫다는데 선택하겠나요? 곧 뜨거워질 6월이 오는데 현명한 판단하고 33살 늦은 나이 아니니 좀 느긋하게 자신을 발전시키세요~
레알  2012-05-17 16: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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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는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실 분이라고 생각되면 좋은 결론을 내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결혼 전에 서로 힘들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일이 잘 풀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사람마다 부족한 것들이 있고, 그 부족한 것들이 서로 채워주면서 살아 가게되면서..그런것 같은데..
여튼.. 현재 상황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보고 결정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죽어도 김태희  2012-05-17 2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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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분들은 모두 스펙이 좋거나 아님 눈이 높거나 하시나보다. 글쓴이님의 현 상황 33세, 공기업 직장에 연봉이 7300만원, 지금까지 모은 돈이 1억 5천이라는데.. 이정도면 소위 ′사′자 들어가는 분들 버금가게 좋은 조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부모님의 병원비로 가정형편이 본인 스스로가 최악이라는데 지금껏 모은 돈이 1억5천이면 부모님 병원비로 안 들어갔다면 우와~! 물론 상대방 여자분과 얼마나 진실한 감정의 교류가 되는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님 정도면 여자분의 스펙에 좀 더 욕심내도 될 듯 싶네요.
질풍노도의29살  2012-05-18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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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쓴분의 스펙을 떠나 그 마인드가 매우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분이 나름대로 열심히 사신 것과 훌륭한 스펙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아무리 스펙이 좋으면 뭐하나요? 부족한 사람에게도 다 찾아보면 장점이 있기 마련이고 글쓴분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스펙으로 평가해볼때, 어리고 예쁘시고 이제 공기업 정직으로 전환도 되실분이시면 글쓴분보다 더 좋은분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봤을때 이건 정말 아니야 싶지만 않으면 스펙은 통과고 느낌이나 그 사람의 성품을 보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야 하는게 아닌가요? 정말 저 어린 여자분 찾아가서 붙잡고 만나지 말라고 조언해주고 싶네요. 무슨 남의 학교를 가지고 전문대 수준이네 마네...아니 전문대면 어떻고 지방대면 어떻고, 사실 따지고보면 글쓴분 학벌도 좋으신것은 아닌데 말이지요.. 물론 제가 전문대출신은 아니지만서도 정말 화나네요. 화나서 좀 과격하게 쓴 것도 있지만 이런 남자만큼은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네요.
lighthouse  2012-05-18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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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고민... 행복한 고민이네요
아름다운이별  2012-05-18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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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자랑질 같은데 아나........기분이 나쁘네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교사 공무원 여자들이 님한테 호감을 조금 준거지 좋다고 사귀자는건 아니잖습니까
괜한 국물먼저 마신게 아닐까? 여자란 모름지기 몇번 같이 모텔가야 정말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리고 7년차가 연봉 7천이나되다니 오호 좋네요 좋아 돈도 많이 모으고 어디 직장이시길래?
호잉이  2012-05-18 12: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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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 나이가 결혼하기에 꽉찬건 아니라고 보고요 한 35살까지 일단 선이든 소개팅이든 최대한 많이 만나보세요.... 지금 그 여자분은 25이니까 당장 결혼이 급하실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한 1-2년 지켜보다가도 주변에 결혼할 사람이 없으면,, 그때 결혼하셔도 늦지 않을듯.
어찌할까요  2012-05-18 15: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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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한다거나, 우쭐댄다거나, 주저넘는다거나, 눈이 높다거나, 모든 비판 감수하고 글 올렸습니다.
왜냐하면, (친하다고 무조건 편드는 것이 아니라)가장 현실적이고도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실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글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참, 대학원 석사과정이고, 전문자격증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경제적 사정에 집착했던 건 진심 힘들어서였습니다. 7년 동안 부모 병원비로 1억 2천만 원 썼습니다.
결혼비용 지원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 힘든 삶이 싫어서였습니다.
어찌할까요  2012-05-18 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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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버티고,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잊고, 그동안 일부러 연애도 포기했었습니다.
어찌 제 인생사를 여기서 다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열심히 사는 그녀가 더 이뻐보였나 봅니다.
이글을 끝으로, 이곳을 나가려 합니다.
모쪼록 나이브하게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아름다운이별  2012-05-18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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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시작이 5천정도 부터 될건데 부모 병원비 쓰고 남은돈이 1억5천인가요? 그럼 2억 7천 정도 라는건데
연봉 5천받아도 실수령액 350정도 될건데 연봉 7천이면 500도 안될건데 안먹고 안쓰고 ..대단하시네요 진짜
좋은사람 만나시길 그리고 너무 돈따지지 마시길 ㅋ 저도 여기 탈퇴할거에요 어제 듀오 가입했네요
전문직이라고 10% 디시해서 38만100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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