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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조심!~ 그리고 노하우!~
by 전수연 (대한민국/여)  2004-05-30 17:42 공감(0) 반대(0)















































































































연애를 시작하면 결혼부터 생각하는 남자. 물론 사랑하니 결혼하고픈 맘이야 이해되지만 그래도 순서란 게 있지 않을까? "사랑해!", "결혼하자!", "애는 둘만 낳을까?", "울 집에 인사 드리러 가자!" 등등 점차 앞서가는 그의 멘트. 이런 남자들은 두 가지 성향을 나타낸다. 한 번 여자를 만나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보수파, 그리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가며 기약 없는 약속을 해대는 바람둥이파이다.
이 말들을 뭣 모르고 믿었다가는 사랑이란 콩깍지에 쓰여 일찌감치 코 꿰기 쉽다. 또한 쉽사리 잡은 물고기에 싫증 내는 남자 때문에 아픈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것. 아웃토반을 달리듯이 과속 하는 그. 제발 속도 좀 줄이면 안 될까?
짜릿한 첫키스의 추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사천리로 단계를 밟아가는 남자가 있다. 마치 고층 계단을 숨가쁘게 오르는 사람처럼 쉼도 없이 오르다가 때로는 2~3개의 계단을 건너 뛰기도 한다. 쉽게 손을 잡고, 키스하고, 포옹하고 그의 속도를 따라가다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면 모텔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남자의 섣부른 유혹에는 항상 전제가 따라다닌다. 그것은 바로 ''''''''사랑''''''''! 여자의 거부 앞에선 사랑을 증명해 보이라며 생떼를 쓴다. 여자는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날 사랑한다는데."
스톱! 그를 따르다 보면 언젠가 발목이 삐고 계단을 굴러 후회할 수도 있다. 아무리 남자가 본능에 강하다지만 말보다 손길이 앞서는 남자 치고 진심이 깊은 사람 없다. 그의 손길이 들어오기 전, 강하게 팔목을 쥐고 말해라. "날 사랑한다면 이러지마~"
환상 속의 그대! 그 남자 상상의 나래, 참으로 속전속결이다. 처음 만나 조금의 호감만 보여도 금세 착각한다. "너 나한테 반했구나!"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연락 한 번 안되면 소리를 쳐댄다. "내가 싫어진 거야?" 손 한 번 잡아보고는 말한다. "넌 이제 내 거야!"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집 앞에 찾아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다고 성화다. 그러다 점차 열정이 식는가 싶더니 10번도 안 만난 사이에 권태기란다. 어안이 벙벙한 여자, "우리가 사귄 건 맞나?" 생각이 든다. 남자의 천상천하유아독존식 밀어붙임은 만남에서 이별까지 혼자서 다 한다. 그에겐, 혼자만의 상상연애가 더 어울릴 듯.
냉철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당신이라면 그의 속도위반에 삼진아웃제를 적용해라. 처음부터 그의 속도에 질릴 필요는 없다. 우선 두고 본다. 그러나 강도가 과해진다면 딱 세 번의 기회를 주어라. 마지막 기회 전에는 언급을 미리 해 둔다. 비록 삼진아웃을 시킨다 해도 경고는 줘야 하니까. "세 번은 참지만 그 이상은 안돼! 속도 좀 줄이라구, 줄여!"
다 받아주어라! 단, 속마음은 따로 둬도 상관 없다. 그의 속도? 한계선까지는 따라가 줄 것. 다만 당신이 벗어나올 구멍은 마련해 두어야 한다. 그의 정도가 심해진다? 그렇다면 얼른 발길을 돌려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올 것. 같이 과속하다보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지 모를 일이다. 동반파멸이 싫은 당신, 겉으로는 미소를 지어라. 그리고 뒤로는 도망칠 준비를 할 것.

고속도로에는 휴게소가 있기 마련이다. 과속으로 오래 달리다 보면 쉽사리 지쳐 버린다. 중간중간 휴식을 주자. 부드럽게 그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할 것. "우리 미래보단 지금을 즐기자구." 앞서가는 손길? 슬쩍 뒤로 물러서 미소를 지어라. "천천히 당신을 느끼고 싶어." 윽박지르지도, 강요도 말 것. 회유로 돌아서라. 그를 휴게소로 이끌어라. 그리고 아무 말없이 사랑의 휴식을 즐겨라. 가끔씩 각자의 시간을 정해놓고 데이트에도 쉼을 주는 것이 좋다.

무시무시한 속도에는 기능 좋은 급브레이크가 제격이다. "끼긱~!" 비록 듣기 싫은 잡음은 나겠지만 급브레이크 후 충격에서 벗어나면 점차 이성이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소리, "휴우~". 때론 그의 속도위반에 강력한 거부를 표시하라. "이런 식의 급진전은 곤란해!" 잠시 시간을 두고 떨어져 있거나 그에게 당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 회유책도 좋긴 하나 급한 속도에는 직설적인 제어가 나을 법도 하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다. 그가 100km를 밟으면 당신은 150km를 밟아 버려라. 처음에는 그도 즐길 것이다. 자신의 속도를 따라가 주다 못해 더 앞서가는 여자, 멋져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슬슬 걱정이 된다. 상황은 반전! 이제 제동을 걸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그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당신의 속도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때서야 솔직하게 말할 것. "너도 느꼈지? 속도 좀 줄이자. 우리 사랑할 나날은 많잖아." 남자나 여자나 같다. 급하게 타오르는 불은 쉽게 꺼질 뿐이다. 서서히 타오르는 불꽃 같은 열정으로 서로를 사랑할 것. 연애는 가파른 산이 아니라 완만한 굴곡의 산맥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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