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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에 Amsterdam 생활기~~[2]
by Rotterdam (네델란드/남)  2012-10-14 18:40 공감(0) 반대(0)
여보세요~~
"형 어디세요?" 동생놈이 도착해서 나를 찾아 온광장을 헤메는중 이란다.
현위치를 설명한후 일단 음료수부터 시켰다.

앞에 두사람은 내가 그들을 놔두고 토낄까봐 마치 엄마잃은 아기마냥 나를 쳐다본다.

이들에 마음은 누구보다도 난 잘안다. 머나먼 타국에서 무일푼으로 떠돈다는건 거지가 아닌 거지신세이기때문이다.

지금 이들은 나를 구세주할애비로 여길것이 분명하다.

각각이 메뉴판때기를 들고 열쒸미 공부를 하던중 동생이 들어왔다.

황당해하며 앞에 앉아있는 길잃은 낙동강오리알 두사람하고 어색한 눈인사로 맞이한다.

자초지경을 대충 설명한후 " 야~~ 일단 음식부터 시키자 앞에사람 아사직전이다 "

" ㅎㅎㅎㅎ" 가볍게 던진 농담으로 무겁던 분위기가 살짝 업그레이드 된듯 ...

예전에 사장님이랑 같이갔던 아르헨티나 식당이랑 메뉴가 거의 비슷했다.

앞에 두낙동강 오리알은 내 눈치만 연신보는듯 하다 .메뉴판때기 음식값이 예사롭지 않은가격때문인듯 싶다.

눈치로 보아하니 내가 시키지 않음 안될듯 보여 전에 사장님이랑 시켜먹어봤던 놈으로 선택!!

덩빨이 곰만하고 키도 나하고 비슷할만한 여직원이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웃으며 다가온다.

"뭘드실우~~~ "
~~
"혹시 주방장 집에 안갔지요?" 웃으며 가볍게 농담을 건넨다.

"오브가 코스지랑께~~" 그여자도 가볍게 농담을 받아주며 이것저것 시켰다.
에피타이저로는 새우구이 2접시 메인으로는 모듬숫불구이 2개 를 시켰다

"고기먹을땐 와인도 한잔때리야 좋은데 한잔하실라우? " 유럽산여자곰이 안시키묵으면 잡아묵을듯한 미소를 날린다.

" 씨뻘건 와인 1병 주이소~~"

"OK~~" 대빵큰엉덩이를 실룩실룩 거리며 휘리릭~~

... ... 잠깐에 침묵이...

서로서로 모르는 사이라 어색한지 낙동강오리알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와 동생을 번갈아가며 힐금힐금 보는듯하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위해 낙동강오리알들에 사연을 물었다.

남자는 한국에서 직장다니다 더 넓은세계를 구경하고 싶다며 사표를 쓰고 6개월동안 아시아로부터 시작해서 이리저리

베낭여행을 왔고 여자는 애인에 버림을 받고 상처를 치유차 3달동안 유럽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둘이서 연인관계인줄 알았더만 벨기에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한다.

남자는 벨기에 부뤼셀센터랄역에서 지도를 보며 사방팔방둘러보던중 금발에 미모여성이(난안봐서 모르겠다) 다가와 여행왔

냐며 자기도 혼자 왔는데 같이 여행하고 싶다해서 같이돌아다니다 짐을 맏긴후 화장길갔다오니깐 지갑이 들어있던 가방을

들고 냅따토꼈다고 한다. 이멍청한 대한남아는 아무래도 금발에 여자한테 뿅간듯하다.

여자는 프랑스에서 벨기에로 오는 기차안에서 맞은편에 앉은 모델같이 생긴 이태리남자(이것도 안봐서 모르겠다)가

아주 친절하게 혼자여행왔냐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벨기에에서 같이 내려 남자가 예약해둔 호텔로 따라갔다고한다.

(아마 이여자도 잘생긴 남자에게 푹 빠진듯하다. 모르는 남자랑 호텔 이라니...그것도 외국인이랑...)

여자도 그호텔에서 묵을생각으로 방키를 하나 받아들고 목욕재개(???? 왜했을까????)한후 남자에 객실로 갔다고 한다.

남자가 촛불을 켜놓고 와인한병 따서 여자를 맞이했다고 한다. 야릇한 촛불에 분위기 장동건같의 잘생긴 멎진남자

여자는 뿅갔다고 한다. 와인 두어잔을 마신후 .... 그뒤로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고 한다.

눈을 떠보니 침대에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채 ... (슬프다 이불쌍한 청춘들...)

여자에 가방안에 돈될만한건 다들고 튄것이었다.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 두 청춘남녀 -_-;; ... 센터랄역앞에 쭈그려앉아있다가 우연히 만났다는 아주 슬픈 전설에 고향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가 막바지에 다달았을쯔음 음식과 와인이 나왔다.숯불구이2개에 양은 4명이 먹고도 남을만한 양이었다.

와인을 각자에 와인잔에 따르고 ...

낙동강오리알 둘은 눈깜짝할새 고기를 흡입해버린다. 그들을 바라보는 동생에 눈이 휘둥그레...

우린 고기 한개먹는중이었는데...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먹던 고기를 그들에게 내밀었다.

얼마나 배가고팠는지 그들은 테이블에 있던 빵과 샐러드 고기 먹을것이라는건 죄다 게눈감추듯 흡입해버렸다.

아직 더 먹을수있다는 초롱초롱한 그 눈빛... 한개를 더 시켜줬다.

식사를 마친후 계산(190유로 -_-) 하고 밖으로 나왔다.

동생이 카톡으로문자를 보내온다. 낙동강오리알들을 버리고(?)빨리토끼자는 ... -_-

갈등이 된다 저 어린중생들을 그냥 놔두고 가야하나 아님 구원을 해줘야하나...


네덜란드산 곰돌이 Amsterdam 생활기 3부 끝~~

p/s 배가넘고프다... 꼬르륵 밥좀묵고 ^^

혹시나 재미가 없어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지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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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在劍先  2012-10-15 0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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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데요..ㅎㅎ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배낭여행 여성분 정말 용감하시네요. 그 이태리 남자가 아마 와인에 약 탄 거 같은데.
불나방  2012-10-15 1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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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하나 왠지 2인조 사기단일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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