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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해를 보내야 하는 건지....[8]
by 올해도.. (대한민국/남)  2012-11-28 01:17 공감(0) 반대(0)
올 한해도 이제 한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는 꼭 결혼...내지는 결혼 예정까지 도달하겠다 다짐했는데, 아직까지 그대롭니다.

참 많은 여성분들을 소개팅/선으로 만나봤어요. 대부분이 일회성 만남이었고, 그중 몇분과는

잠시 교제도 해 보았지만, 결국 지금의 저는 솔로네요.




무엇이 문제일까...생각해보면, 결국 다 제 자신의 문제로 귀결되더군요.

도대체 타협할 수가 없는 이놈의 눈높이 때문에...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얘길해도, "눈 좀 낮춰라"

"니 기준 중 몇가지를 포기하면 금방 결혼할 수 있다" 계속 얘기하는데도...

물론 머리로는 다 이해하고 수긍합니다. 근데 마음에서부터 실천이 안되네요..

그렇다고 제가 상위 몇프로로 거론되는 능력남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중상정도는 되지 않을까 스스로 생각하는, 30대 평범남이예요.




이런 제가 과연 결혼이란 걸 할 수 있을까...의문이 듭니다.




전 솔직히 결혼이 너무 두려워요. 홀딱 빠지지 않는 사람하고, 대충 한두가지 충족되니 나머지는 포기하고

그렇게 결혼해서 살아야 할 삶이 두렵습니다.

전 결혼이라는, 당장의 이 시급한 과제보다는 결혼 이후의 삶이 중요한데 -물론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처음부터 100프로가 아닌 사람과 시작을 할 생각을 하면, 제 삶이 불행해질 것만 같아요.



엎친데 덥친 격으로...최근 제 주위의 결혼한 친구중 몇명이 틀어진 결혼생활로 인해, 식어가는 애정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봤어요. 함께 대학생활을 하던 그때엔 정말 총기있고 엘리트였던

녀석들이, 삶이 불행하다며 술만 마셔대고 급속도로 늙어가는 모습을 보니 숨이 터억 막히더라구요.

그래도 연애할 땐 지들이 좋다고 쫓아다니며 한 결혼생활인데도 5년도 안되어 그렇게 되는 걸 보니 정말...

물론 결혼 생활 잘 유지하고 행복한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저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친구들의 무리에 들어가려면, 결혼은 현실임을 감안해서라도 최소한 제가

홀딱 빠져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너무 강합니다.




마지막 달력 한장이 다 넘어가기 전에, 결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내가 힘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그게 참 힘이 드네요.

전 여성을 만날 때 크게 외모와 성격을 봅니다. 근데..

외모를 따지다 보면 성격이 맘에 안들고...

성격이 맘에 들면 외모가 맘에 안들고...

돌아보면 항상 이런 비슷한 경우였는 듯 해요.

물론 제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첫느낌만 가지고 단정지었을 경우도 많았겠지만요...




요즘에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물에 빠져 거의 죽어갈때 쯤, 한 여성분이 절 구해주면 좋겠다는 상상...

그럼, 이런 가식적인 조건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상상....

( 혹시 물에서 구해주실 분? ㅜㅜ)





잠도 안오는 밤...괜시리 말도 안되는 소리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네요.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기를..

-------------------------------------------------


아~ 원래는 물어볼 말이 있었는데~

요즘들어, 1년도 더 전에 선을 한번 봤던 여성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자꾸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해볼까 하는데 용기가 안나서요.

괜찮을까요? 아직 결혼을 했다거나 옆에 누가 있진 않은 것 같은데..(카톡으로 추정)

여성분들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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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  2012-11-28 0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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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끌리면 연락해 봐야요^^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 텐데요.
대신 거절해도 상처받지는 마시구요.
hera  2012-11-28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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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백배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 대부분이 같습니다.. 저는 남자 외모,키는 안보는뎅 ㅎㅎ 올해초 직장 윗분이 결혼여부를 가지고 내기하려고 했는데 했으면 독박쓸뻔 했다는 점~~~~ 아직 한달 남았으니 손잡고 다닐수 있는 사람이라두 생기길 바라며~~~
나무마루  2012-11-28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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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여성분들 하는 얘기중... 남자 키,외모 안본다는건 완전 거짓말입니다~~~~
말로는 그렇게 하지만, 막상 자신 앞에 남자 다가오면 그런거 죄다 따지게 되어 있어요..
큐피팅이나 플포 보내면 자기도 모르게 자동 거부 반응. 손가락이 벌써 거부를 클릭하는중..ㅋㅋㅋ ^^
물론 남자들도 외모만 거의(90%) 보는건 마찮가지.


hera  2012-11-28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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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루님// 외모,키 안보는거 정말인데~~ 앞머리 듬성듬성, 키165, 외모는 가까운 지인만났을때 ′허걱′하는 정도.. 하시는분들 몇번정도 만났분들 계세요.. 이런저런 부분들이 안맞아서 만남이 지속되지 않았지만..
행복한출발  2012-11-28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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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만족 사랑해서 결혼할 생각이시면 현실은 그런분은 안 계시고
만일 그런분이 계시다면 올해도님을 마다하고 딴분 더 근사한 남성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콩깍지 씌운 사랑할 여성분 만나겠고 욕심 부리다간 40대가 눈앞에 보일 것이니 희망사항 60% 만족이면 남은 부분은
올해도님이 맞추어준다 는 생각을 가지셨으면...나이 30대이면 세상때가 적당히 가미되어 상대여성의 단점이 눈에 먼저 들어올거예요.
올해도..  2012-11-28 1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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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님 // 조언 감사해요~ 연락 한번 해볼께요^^
Hera님 // 보는 조건은 다르지만, 공감하신다니~저에겐 위로가 되네요~ㅎㅎ
나무마루님 // 저두 여기서 활동해보니, 여성분들도 많이 보신단 말에 공감~
행복한 출발님 // 현실적인 지적, 감사드립니다. 저두 충분히 통감하는 부분이예여~
제 나이에 비해 넘 타협없이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요~
근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결국 저한테 있다보니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남이 아닌 저한테는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는 점~ 포기가 잘 안됩니다.
나무마루  2012-11-28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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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 님~ 모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그렇다는 거지요~
올해도님 얘기처럼, 여기 선우에서 큐피팅/플포 이런거 하다 보면 남자 외모 엄청 따진다는거 말이 틀린것 아닙니다~~
실제 여기 여성분들 대부분이 그러니깐요~
대 놓고 난 잘생긴 사람 아니면 모두 싫어!! 라고 얘기만 안할뿐~~
행복한출발  2012-11-28 14: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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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라고 결혼해보니 저여인이 그토록 나를 애닳게 만든 여인이냐고 회의감에 젖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잘맞는 듯 겉만 그렇게 보일뿐 실제론 안 맞는 여성입니다.
그럼 다른 분들은 결혼생활을 어찌하느냐.... 사랑은 오래 참는것의 실천장이 결혼입니다...
싫은사람과는 못산다고 한다면 살아 남을 커플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싫어도 살아남아야 하는게 결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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