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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소개팅[11]
by 보셔요 (대한민국/남)  2013-03-31 08:09 공감(4) 반대(2)
어제 3말녀 고등선생 만났어요.

첨에 소개해준분이 "얼굴은 기대하지 말라 그냥 한번 만나봐라..

그분은 연하만 봤던 분이라 연상보는건 첨이다".

그러길래 나이차도 제가 한살많고 선생들 콧대가 높기때문에 기대를 사실은 안했어요.

3말녀니까 그간 선을 얼마나 많이 봤겠어요.


약속장소에 정확한 시간에 가보니 미리와있더군요.

얼굴은 션찮지만 잘 웃고 대화가 잘 되었어요.

또 봤음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서 그 날 숙직이라 제가 일찍 가야해서

커피만 마시고 헤어졌는데 밖에서 그녀의 얼굴을 보니 주름이 생선비늘 보는거 마냥 자글자글 하더군요.,

만나고 두시간 후에 문자를 넣었어요.

날씨도 안좋은데 나와줘서 고맙고 좋은 만남이었던거 같다. 다음 주말에 시간 괜찮으시면 만나자고 했더니

세시간 후에 답을 줬는데 역시나 더군요

좋은 분 같은데 더 좋은 사람 만나라!!!

솔직히 저 같은 놈 다시 안만나도 되는데 그만 눈 낮추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못생기고 주름이 징그러울 정도로 자글거리는데 솔직히 교사래도 누가 데려가고 싶겠어요?

삼중녀 이상이신 분들 화장하고 나서 밝은 대서 거울한 번 보셔요.

자글거린다 싶으면 눈을 낮추세요. 그게 좋은 사람 만나는 비결여요.

돈 많은 놈 만나서 시달리다 이혼 당하는거 보다 저처럼 순진한 놈 인생 거둬주는게 훗날 죽어서도 천국가는 지름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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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그렇지  2013-03-31 0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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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그녀가 눈이 높아서가 아니라 느낌이 안통해서가 아닐까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긴 걸 거론해도... 끌림이라는 게 있으면 에프터 거절 할 리가 없잖습니까.. 주름 있는 여자분에게 거절당했다고 기분 상해하시는 건 아니라고 봐요... 미소 주름 일 수도 있구요.
그럼그렇지  2013-03-31 08: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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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내세요.. 별로라고 생각했던 분에게 거절받아도....
저는 40대에 십원도 모아놓은 거 없는 분을 만났었는데..사자 들어가는 직업이시라 그 남자분도 외모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키가 170 되는 분이셨는데, 저에게 더 컸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냥.. 취향이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보셔요  2013-03-31 08: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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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상하지 않았어요. 오늘도 선보러 갑니다.

눈이 높은걸로 해석하는게 옳아요.

저도 그렇고 소개팅 해 준 분도 그런 말씀하시고

주름은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수원 아저씨  2013-03-31 16: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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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직도 SK - 2를 모르시나...
반도흔녀  2013-04-01 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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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션찮고 나이가 많다 한들 하나의 인격체이고 본인의 취향, 이상형이라는 건 존재하겠죠.
나이가 많다하여 바지만 입었다고 결혼하려는 여자가 요즘 존재할까요?
그나저나 주름 얘기하셨는데 ㅎㅎ 좀 읽다보니 찔리네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 남자나 여자나 얼굴에 세월이 묻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얼굴에 보톡스 맞아서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묘한 표정보다는 주름이 자글 자글 하더라도 자연미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일인인데...
이거 얼굴에 보톡스라도 맞아야 하는건가... 심각하게 고민 한번 해봐야 겠네요 ㅎㅎ
시간  2013-04-01 1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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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과 감정이 읽힌답니다.
아무리 웃고 있어도.

단지 나이가 많다는 것이 업신여김을 당할 이유가 되는건가요?
본인도 비슷한 연배시면서...
sweety  2013-04-01 15: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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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데다 주름이 생선비늘만큼( 이런표현 정말 작정하고 하는 인신공격인듯) 자글거리는데 왜 에프터 하신거에요? 저같음 그런감정이면 두번다시 보기싫어 줄행랑칠텐데...마지막에 돈많은놈 만나 시달리다 이혼당할거라고 두번죽이시고...
멜랑꼬리그녀  2013-04-02 13: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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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가 자기 주름을 생선비늘이라 여기는 남자와 만나고 싶겠어요.
자존감 가지시고..담번엔 예쁘게 보이시는 분께 에프터 하심이..
happylove  2013-04-03 2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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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 읽어보니 님은 외모관리가 아닌 마음관리부터 하셔야할 것 같네요
상대가 선자리에서 기분나쁘고 매너없게 행동한것도 아닌데 본인을 안만나준다는 이유로 그렇게 외모비하까지하면서 깎아내릴필요 있나요
아마도 님의 그런 품성이 선자리에 넌지시 읽혔나보죠
사랑이란게 어느 한쪽만의 감정으로 시작하는건 아니잖아요
본인도 뒤돌아보면 본인이 직접 거절한 분도 있었을텐데 그분들이 님처럼 뒤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다니면 기분 좋으신가요
유종의 미란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닌 것 같네요
이해장애  2013-04-04 0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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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이어리 기능 좋습디다.
게시판 어지럽습니다!
지나가가다  2013-04-06 0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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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맘에 조금은 있으셨나 봐요. 그 나이에 선을 얼마나 많이보았겠느냐고 폄하하시는 걸 보니 ....전 결혼 적령기가 넘어서야 보기 시작해서....그닥 많지도 적지도 않다는 ..... 한번 사람을 보고는 잘 모르는 거 같아여. 나의 가치를 쉽게 알 수는 없지 이케 생각하셔요. 매칭이란게 느낌이 와야 만남이 지속되는데 책임감 있게 만나야하다보니 빨리 판단을 내릴 때도 있고, 쉽게 여지를 주기도 힘든 거같아여. 털어버리시고,,,여성에 대한 않좋은 느낌이 앙금으로 남지 않았음해요.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다보면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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