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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진 인연[10]
by 시냇물 졸졸~ (대한민국/여)  2013-04-16 13:25 공감(0) 반대(0)
세상엔 참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참 많은 여자, 참 많은 남자...

저는 여자입니다.
몸이 다 자라 나이까지 많지만 아직도 잘 이겨내지지 못한 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게 불쑥불쑥 스스로를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주범인 것 같아요. 꼭 이겨내고 싶은 것이기도 하네요.
다들 집에서 왕자공주처럼 자랐어도 성인이 되어서도 혹시나 너무 이기적이고, 정서나 사고가 자기중심적인 유아기에 정체된 채
살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짝도 그런 인식이 있고 한걸음씩이라도 성숙해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직업이 좋고, 집안이 좋고, 여러가지 배경이 좋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며 느낀 점들이 있습니다.
′배경′은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결혼조건′으로 흠잡을 데 없다고 하겠지만,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을 잘 돌아보며 자신을 잘 알고,겸손하게 성숙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자건 남자건 참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아요.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의 틀에 갇혀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경청하지 않아요.
잠시는 그런 것처럼 행동할 수 있겠지만 곧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물질적이고 조건 중심적인 바탕은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자존감 있는 자신감은 자만심과는 다른 것 같아요.


사람이 다 다르다보니 다른 분들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생을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를 그런 사람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부분만큼은 양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잘 없었습니다. 사람 만나기 참 힘들구나...
수많은 남자들 중에 나와 인연이 닿는 그런 사람이 없는건가 싶었어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체념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사람 만나는 것에 괜스레 회의적인 시절을 살고 있을 무렵이었어요.


평소 사람을 잘 사귀고 명랑한 편인 성격인데도 인위적인 남녀의 만남은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서 그런 만남은 꺼려왔어요.
자연스런 만남을 좋아해요.
그런데 한번은 노력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우의 오현주 매니저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고 바로 제게 물어보셨어요.

" 사고가 열려 있고 생각이 바르고 삶에 대해 성실한 선한 사람이요. 왕자나 마마보이는 싫어요."

" 다른 건 다 상관 없고 사람만 똑바르면 돼요. 경제적인 부분은, 임신을 해서 아기를 기르는 동안에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 정도였으면 좋겠어요. 꼭 됨됨이가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아요. "


이렇게 저는 됨됨이에 대해서 만큼은 까다로왔어요.



그렇게 매니저님이 소개해 주시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도 삶이나 다른 여러가지 화재에 대해 두 사람이 자유롭고 거침 없이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서로 알아보았습니다. 서로를.
저는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어떻게 매니저님께서 제가 원하는 것을 꼭 맞혀 사람을 소개시켜 주셨는지 신기했어요.
그렇게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정말 엄청난 대화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그사람도 부족한 점도 많이 있고 다르게 살아왔기에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어떻게 만난 사람인데,,,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때 정말 인간적인 진심으로 저와 그사람에 대해 이해해 주시고 엄마 같이 이모 같이 선배 같이 다독여 주시고
관계에 대한 조언도 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선우 오현주 매니저님이세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참 한결같은 분이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시고, 직언도 해 주시고, 인생후배를 아끼는 선배 같으신 분이세요.
그 진심이 항상 와 닿았습니다. 감사하고 의지도 되고 그랬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서로가 노력하는 스타일이라 그 고비를 지혜롭게 잘 넘겨 이후 애정이 더욱 돈독해 졌습니다.
사람이 좋을 때는 다 좋지만 위기를 맞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를 잘 봐야 한다고 저는 생각했던 것 같아요.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하려면요.
저는 그 상황을 똑바로 마주하는지, 그리고 풀어나가는 마음가짐이나 방식을 봤어요.
그사람은 상황을 직시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서로 격차가 있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노력하며 풀어갔어요.
물론 저도요.


저희는 그렇게 만나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사이 세월이 흘러 준비하던 아기를 맞아 지금 임신 3개월이에요.
오늘 이렇게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보니 마음에 감사함이 잔잔히 번집니다.
남편이 되어있는 그사람은 진중하면서도 천진한 순수함도 있고 속이 큰 사람이네요. 정말 큰 사람이네요.
동갑내기 그사람을 저는 존경합니다. 존경하며 살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그런 사람이 제 곁을 지켜주고 있네요.
그의 부족한 점, 채워지지 못했던 부분 제가 돕고 차곡차곡 채워주고 싶습니다.
평생 그사람이 하늘로 받들어지고 존경받으며 살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할 꺼에요.
저도 그사람이 진정으로 이여자를 만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둘이 있을 땐 둘 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재미나는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힘겨운 세상살이, 바탕이 깊고 맑은 동반자를 만나 정말 다행입니다.
좋은 부부, 좋은 부모, 인간다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화목하고 돈독한 가정, 용기와 에너지의 원천인 가정으로 만들어 가려구요.
수많은 고비가 있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까지 처럼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잘 살아보자고 싸우고 이야기 하고 이겨나가겠습니다.

선우 오현주 매니저님께서는 저희 두 사람의 평생의 은인이시네요...
정말 깊이 감사드려요... 서로 아끼며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말씀 많이 하시고 신경 많이 쓰시는 일 하시며 항상 건강 챙기시길 바랄게요. ^^*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다는 것은 정말 큰 일인데 선우에 오현주 매니저님처럼 좋은 분이 계시니 사업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가끔 찾아뵐게요. ♡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레몬트리  2013-04-16 13: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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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가장 현명하세요. 와....남자분도 여자분도 서로 좋은 사람을 만나셨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스파이크55  2013-04-16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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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알바 냄새가 나는데~ 오현주 매니져님이랑 통화 한번 해봐야겠어요~~ㅋㄷㅋㄷ 전화 한번 주세요~~
 2013-04-16 1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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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이 결혼정보회사의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니 이래도 되는 건가요?
지나가가다  2013-04-16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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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직시하구 풀어나가면서 대화가 많은 부부라...부럽군요. 저두 조건에 맞는 남자분들 만나면서 맘이 트이질 않아 만나기만 할뿐...진행이 없네요. 문제를 함께풀어갈 수 있게 제 제리를 지키는 사람. 인생의 동반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죠. 예전에 잠깐의 연애 경험으로 깨달은 건데..그 뒤 오랫 동안 너무 오랜 동안 시간 낭비하면서(생각이 깊어서 스스로가 힘든 사람임) 그 짧은 만남이 내게 이런 깨달음을 주었구나라구 생각하구 있었는데...젊은 날...성공을 더욱 위해 치닫지 못하구 감정적으로 힘들게 살았어요. 앞으로 남은 소중한 인연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자위하고 있는 요즘...님의 소중한 글들이 한글자 한글자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외토리야도토리야  2013-04-16 15: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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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현주 매니저님 소개로 현재 잔잔한 교제중입니다^^
이런 염장어린 따뜻한 글 곧 남기 고프네요^^
남겨주신 글에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팔이년사월생  2013-04-16 1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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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만족을 느끼게 되면 거만해지고 자만에 빠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아시겠지만 결혼은 두 사람만의 행복으로 끝이 아니라 두 분은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가정에 대해 책임이 부여되고
이로인하여 발생되는 갈등과 문제들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야 될 시간이 많아질 것입니다.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초심 잊지 마시고 잘 풀어나가시기 바랍니다.
muse  2013-04-16 2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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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이런글이 더욱더 부러운건 저도 이제 끝이 보이기 때문 이라고 셀프 위로 해봅니다ㅎ

행복하세요 쭉ㅎ
물첨벙  2013-04-16 2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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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짝을 알아보고 또 찾았다는건 정말 행운인겁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되세욤..
반도흔녀  2013-04-17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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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단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지금 마음 변치 마시고 아기와 셋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의 틀에 갇혀 사람을 있는 그래도 존중하고 배려하고 경청하지 않는다′ 는 말씀에 완전 공감 ㅎ
이런 분들 참 많죠...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 보면 그냥 갑갑해요...
저랑 생각도 비슷하시고 이상형도 비슷하신데 짝을 만나셨다니 너무 부럽고요.
저도 오현주 매니저님 관리 받으면 만날 수 있을까요? ㅎㅎ
오현주 매니저님 관리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VIP회원 전담이신가요? ㅋ
시냇물 졸졸~  2013-04-24 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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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들께서 축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처음의 마음을 다시 짚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알바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인연을 연결해 주는 과정에서 해 주시는 분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충분히 알 수 있는 성인입니다.
평생의 큰 인연을 맺는 과정에서 제가 느끼고 본 매니저님의 진심에 대해 그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한동안 매니저님과 연락도 못하다가 최근에 연락이 닿아 닿은 김에 글을 하나 남겨보았어요.
그리고 두 사람 인적사항은 곧 정리가 될 것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만 살기가 무척 힘든 존재인 것 같아요. 꽉 찬 생활 속에서도 텅 빈 것 같은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동반자가 있어도 그런 부분이 다 메워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자기가 메워야 할 몫이 있구나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동반자가 있으면 힘이 나고 응원해 주니 조금은 더 든든하게 그렇게 해 나갈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께서도 꼭 좋은 사람 만나시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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