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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가 않아요[20]
by 시간 (대한민국/여)  2013-04-16 18:57 공감(3) 반대(0)
처음 가입할 때 나오는 몇 개의 질문에 무심코 답했는데 의외로 정확한 성격분석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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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검사 결과, 회원님은 독립성, 차분성 에서 100명 가운데 2명, 3명 안에 들만큼 매우 높은 점수를 얻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회원님은 매우 독립적인, 매우 차분한 분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회원님은 절약성, 자립성, 유연성에서 100 명 가운데 15명, 16명 안에 들만큼 높은 점수를 얻으셨습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보통 사람들보다 절약하는, 자립심있는, 여성스러운 분으로 진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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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성격이 원망스럽네요.
좀 외롭기도 하고, 옆구리가 허전할 때도 있고, 좀 기대고 싶기도 해야 급한 마음이 들고 적극적으로 짝을 찾아볼텐데
결혼한 친구를 봐도 부럽지도 않고, 혼자 자고 혼자 일어나도 씩씩하고, 전등 잘 갈아끼우고, 세면대 막혀도 잘 뚫고,
참 어이없어요.

마음의 문이 닫힌걸까?
내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걸까?
몸이 한번 크게 아파보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질까?
별 생각을 다 하는 요즘입니다.

좋은 분을 만나도 ′친구하고 싶다′ 속으론 이러고 있으니 제가 **거죠?

머리로는 서둘러야하는걸 알면서도
마음은 천하태평이고
부모님께는 죄송하면서도
지금 생활이 좋으니....

거창하게 무슨 ′~주의자′도 못되어서 ′언젠가는 결혼 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지금이라고 생각하면 무거운 과업처럼 느껴질 뿐이니
하아아아아아.... 머리와 마음의 괴리에서 괴로움이 커져갑니다.

미추어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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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무  2013-04-16 2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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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완전반대시네요ㅎ 전외로움 좀 안탔으면좋겠는데..쓸데없이 감성만 말랑해서ㅜ
님은아직 가슴뛸만한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걸꺼예요^^
고기써누  2013-04-16 2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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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물첨벙  2013-04-16 2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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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하고 싶을때 누군가 봤는데 너무 좋아서 같이 있고 싶어질때 그때 결혼하면 되요~~서두른다고 될일도 아니니까..
토마도우 펠리칸  2013-04-17 0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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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외로움은 인간에게 잠재된 수 많은 능력? 기능, 어떤 항원?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 완전히 지워줄 수도 없고 스스로도 지울 수 없는...
그리고 누구나 가진, 뭐랄까 일종의 공통 DNA랄까?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뭐라 단정하기 어렵고
언젠지 모를 훗날 누군가의 남편이 되어진 후라도 역시 조심스럽겠지만
그러니까, 연애나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 관계가 유지되는 동안만이라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잖겠나 합니다.
패턴이나 성질, 빈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요.

그런 시각으로 보자면 "내가 네 외로움을 완전히 밀어낼 수 있다" 고 호기부릴 일이 아니며
혹은 "너는 왜 내 외로움을 말끔히 지우지 못하는가" 하는 원망 역시 아니지 않은가 싶어요.
마치 섭리대로 차고 지는 달마냥 사람의 외로움도 각자 다른 주기를 갖고 그 크기나 빈도, 농도도 변하는 그 무엇...으로 인식하고
너무 커지진 않았는지, 잦진 않은지, 짙진 않은지를 서로 자주 살피고 달래주며 사는 게 사랑이고 결혼이고, 뭐 인생 아니겠냐는......
지나가가다  2013-04-17 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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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설 수 있는 사람 각자가 만나서 둘이 되어야 좋은 것 같아요. 자신의 짐은 스스로 져야 하니까요. 둘이 있을 때의 외로움이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 보다 크다고 하구요. 지금이 현재로선 가장 행복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살다가....외로운만큼 혼자서 정신적인 여유(?)를 누릴수 있잖아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더 행복해질 수도 있구나...한편으로는 다른 부담이 생길지라도....둘이 함께 하는 행복은 이런 종류의 건가보다살면되지요. 혼자서두 잘 지내는 사람이 둘이 되었을 때도 행복해진다고 읽은 적이 있는데....그 이유를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팔이년사월생  2013-04-17 08: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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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님 ..글쓴 시간을 보니 새벽에 열변을 토하셨네요..
저는 주위의 간접 경험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가치는 변하기 쉽지 않으며, 경험으로 획득한 지식만큼 신뢰성이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죠.
이미 결혼하신 친구나 선배들에게 물어봅니다. 왜 결혼을 했느냐 무엇이 좋으냐...대부분의 답변은 아이들 키우는 재미이고 그외의 부분들은 혼자생활 했을때의
장점과 단점이 가정을 꾸렸을때의 장점과 단점이 서로 상쇄하여 +,- 제로의 개념이 강하다고 하네요..
그럼 왜 결혼을 하느냐? 남들이 하니깐 한다고 하더라고요..그것이 사회의 통념상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죠..
결혼을 왜 하느냐 묻는 것과 검정고시 합격하면 수능볼 수 있는데 고등학교를 왜 가야하느냐와 묻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뭐 요즘은 주위의 시선보다는 본인의 의지와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입니다만 우리가 수명을 다할 시점에서는 평균수명이 100세시대가 될거라 그러는데..
지금 30대의 마음가짐이 100세까지 변하지 않고 유지될 자신있으신 분이라면 결혼 안하셔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네요..
결국은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의 책임이죠..
스파이크55  2013-04-17 0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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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든, 연애든,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겁먹고 있는 거예요~~ 쓴 글은 변명 , 핑계고요~~ 나 ! 겁먹엇어~ 무서워~ 로 들리네요~~
팔이년사월생  2013-04-17 0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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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님 독심술이 잇으신듯..ㅋㅋ
반도흔녀  2013-04-17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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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시간님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해요.
남들 다하는 결혼이라 그냥 대충 조건 맞춰 하는 결혼? 굳이 한번 사는 인생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결혼이 무슨 M&A도 아니고 아무리 나이가 급하다 하여 쫓기듯이 그냥 조건보고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결혼? 글쎄요...내키지 않네요.
저 역시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도 아니고 독립적인 성향의 사람이지만 제가 굳이 결정사를 가입한 이유는 결혼이라는 게 하고 싶어졌기 때문이에요.
근데 전제 조건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정말 가슴 떨리는, 너 없이는 안되는 이런 것만이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호감이 가고, 궁금하고, 대화가 잘 통하고, 만나다 보면 좋고, 헤어질 시간에 헤어지기 싫고, 같이 살고 싶어지고, 미래가 그려지고... 이것 역시 사랑이겠죠.
조건 다 필요 없이 오직 사랑만을 쫓는 ′사랑지상주의자′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결혼이라는 것은 결국 ′마음이 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님 스스로를 괴롭히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많이 만나보시고 마음 가는 상대랑 결혼이 하고 싶어지는 순간,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봐요.

시간  2013-04-17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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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생님/ 생일축하~!(지금쯤이겠죠?) 보편적인 가치... 네. 맞아요. 점점 느끼는 중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는거구요^^
샛별님/ 저에게 플포 주셨던 분인듯. 글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분이 있네요.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펠리칸님/ 어딘가에 정착하셨나 궁금했었어요
시간  2013-04-17 1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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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님/ 친구하고 싶네요^^
반도님/ ′마음이 시키는 일′ 얼른 해봤으면 좋겠어요.
스파이크55  2013-04-17 1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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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프즈 보낼께요~~ ㅋ 제꺼 보세요`
지맷터  2013-04-17 2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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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님, 저랑 거의 같은성향이네요..저도 그래서 유학생활을 준비중입니다. 연애보다 꿈을 준비할때가 더 행복하더라구요..연애할때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힘들었어요..의무감으로 만나고, 배우자후보의 가족이 제 생활에 간섭이 귀찮게 느껴질까봐 내심 . 결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둘이서 아무간섭없이 살고 싶은데, 이러니 보편적 가치관이 아니니 ,힘들어 지겠지요,.
팔이년사월생  2013-04-18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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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닉네임만 보고 프로포즈 보내는게 가능한가요? 아직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여기 기능을 전부 몰라서요;;
시간  2013-04-18 1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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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생님/ 그게 가능하다면 프로포즈 보내고픈 분이 있긴한데... 안된다네요.
팔이년사월생  2013-04-18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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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분이 저는 아닌지;;

저도 장난 >_ 앙~!!!
지맷터  2013-04-18 1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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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님, 전 어때요?
토마도우 펠리칸  2013-04-19 0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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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는 달리 전구랑 세면대는 그동안 좀 외로웠었나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좀 실없지요? 허~ 외롭기는 개뿔...

저는 궁금해 하신 "정착"과는 영~ 반대로 조금 복잡한 트랙 로그만 그리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저나라, 저 도시 이 도시 건듯건듯 쏘다니다 지금은 잠시 홈에 정박중입니다.
근래 몇 해, 매해 2월 말부터 4월 말, 떄론 5월 중순까지... 그렇게 지내자니 서로 다른 기후며 시차도 이젠 제법 익숙해지네요.
음식 바뀌는 거야 차라리 즐거움이었던 듯 하고... 뒤죽박죽 옷장은 어찌 수습이 잘 안되는군요.

여긴 간간히 들러서 몇몇 아이디로 검색해 보기도 하고
어떤 글에는 댓글도 잠깐 쓰다 지우다... 그러다 말다 했었지요.

하여간 봄은 봄입니다.
아침에 출근길 찻길 따라 개나리, 벚꽃이 아주 볼만합니다.
날씨만 도와주면 이번 주말엔 잠깐이라도 걸어볼까 싶습니다.
시간님도 여유 되시면 근처 공원에 산책이라도 하며
"왜, 나는 외롭지 아니한가~" 에 대해서 캐주얼하게, 한 번 더 사색해 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아, 머리에 꽃은 꽂지 마시고요. =33
팔이년사월생  2013-04-19 0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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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님 글에는 남자분들 댓글이 엄청 많네요..인기녀이신가봐요~ㅋ
남자분들이 독립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여자를 좋아하는듯~ㅋ
시간  2013-04-19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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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생님/ 인기녀면 아직 남아(?)있지 않겠죠?ㅋㅋ
지맷터님/ 어떤 분이신가요?
펠리칸님/ 사마요우 펠리칸^^ 돌아오셔서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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