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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꽝 ‘그녀’를 고발한다 [일요신문 2010.04.11][12]
by 이웅진  2010-04-12 09:06 공감(2) 반대(0)
[두 배로 행복해지는 결혼이야기]
매너꽝 ‘그녀’를 고발한다

♥있을 땐 잘해주고, 헤어진 후 연락 끊은 그녀의 진심은?

35세의 Y 씨는 얼마 전 소개로 한 여성을 만났다. 그가 최근 몇 년 동안 만났던 여성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상대였다. 인상도 좋고 유머감각도 있는 데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쁜 여성이었다. ‘첫 만남에서 부담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처음엔 차만 마시고 일어서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뭐 할까요”라는 그녀의 말에 Y 씨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맥주 한잔 하고 나서 ‘이쯤에서 집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는 영화를 보자고 했다. 이렇게 해서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6~7시간을 함께 있게 됐다.

Y 씨는 그녀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확신하면서 더 만나고 싶다고 말을 했다. 미소를 짓는 그녀의 표정이 긍정의 답변을 대신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Y 씨의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잘 들어갔느냐’는 문자 메시지에 그녀는 감감무소식. 다음날에도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역시 마찬가지였다. 불길한 생각도 들었지만 Y 씨를 향해 “이렇게 재미있고 괜찮은 분이 왜 아직까지 혼자인지 모르겠다”고까지 한 그녀였다.

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달라진다는 것은 Y 씨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일이었다. 그 후로도 며칠간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녀는 처음부터 Y 씨를 계속 만날 의사가 없었던 것이다. 그랬다면 차만 마시고 헤어질 일이지, 왜 몇 시간을 끌고 다니면서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았는지. Y 씨로서는 참으로 황당하고 기분 나쁜 경험이었다.

저녁까지 대접받았다고 해서 그 남성이 싫더라도 반드시 참으라는 법은 없다. 문제는 매너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정중하게 거절하면 그만이다. 차라리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면 잠깐 기분 나쁘고 끝났을 일인데, 기대에 부풀게 만들었으니 Y 씨 입장에선 사기당한 기분까지 들었을 것이다.

♥ 매너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갖춰야 할 덕목
매너는 흔히들 남성들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생각하지만 이성 간 만남에서는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런데 일부 여성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매너 없는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Y 씨 사례처럼 첫 만남 후 마음에 안 든다는 의사 표시를 무응답으로 하는 경우다. 남성의 안부 문자에 대해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혀준다면 상대는 무시당한다는 생각까진 안 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몇 번의 만남 후 ‘모르쇠’로 일관하는 여성들을 들 수 있다. 남성은 어느 정도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성이 연락을 끊어버린다면 남성은 마치 귀신에 홀린 듯한 기분일 것이다.

세 번째로 남성을 ‘물주’로 아는 여성들을 들 수 있다. 이런 여성들은 데이트할 때 좀처럼 돈을 낼 줄 모른다. 자신이 돈을 낼 것도 아니면서 비싼 곳만 골라 다닌다. 남성은 여성의 마음 상할까봐 ‘없어도 있는 척’한다. 그가 선뜻 돈을 내더라도 그의 마음은 떨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생각해줘야 한다. 남성의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무(無)매너’다.

네 번째로 도무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여성을 들 수 있다.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는다. 하지만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은 없는 그녀다. 계속 만나주는 한 남성은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 그녀는 알아야 한다. 마음에 없다면 차라리 그를 놓아주는 것이 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는 것을.

좋은만남 이웅진 선우 대표
일요신문 / 2010-04-11 / 934호

이웅진   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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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랑  2010-04-12 0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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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게시판에 올라왔던 사연이군요.
게시판 사연을 보면서 나름 대표님이 생각이 많으셨던듯...
O형남자  2010-04-12 1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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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말씀이 다 옳은데.. 남녀관계서 너무 옳고 그름을 따지면 머리 아프더라고요.. 그냥 그런갑다하고 적당히 눈치빨로 가야지.. 하긴 선보면 맘에 안들면 1시간 만에 바로 일어나자고 하는 여자들이 오히려 너무 고맙기 그지 없더라고요ㅠㅠ
저도 비슷한 경험자..  2010-04-12 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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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을 때는 정말 저한테 관심있는 태도를 보이고 얘기도 잘하고 오랫동안 함께 있고 하는데..
막상 헤어지면 그 뒤로 연락두절! 먼저는 절대 연락하지 않고..연락하면 응답은 해 주는데..참 이건 뭔가 이런 생각 ㅠㅠ
어장관리당하는 느낌도 들고..아무리 소극적인 사람이라도 호감있으면 한번이라도 먼저 연락하게 되지 않나..
먼저 연락 한번 안할 정도로 호감도 없는데 왜 만나는 주는 걸까..하는 의구심마저
친구 왈 "심심해서 만나는 거지" 라는데..그말이 정말 맞나요??

어쨌든 굳이 잘해볼 생각없으면 상처 덜 받는 쪽으로 의사표현 분명히 해주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인 듯..그게 여자든, 남자든
그래야 얼른 딴 사람 찾아보죠..ㅎㅎ
6.25의 상처  2010-04-12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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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미군들을 만나서 한국을 뜨고싶어했던 이들...그 여자들의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거 보면
메너꽝녀들좀보소  2010-04-12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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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버는 기계가 아님!!!
맥스  2010-04-12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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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분은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남성분 맘고생 많으셨겠네요~
저런 여성분심리가 궁금.  2010-04-12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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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주기 싫고 나 갖기 싫어서인가??/

..세상에 별 이상한 사람 많네요
나는 호구~ ~ ~  2010-04-12 1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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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방에서 설까지 가는데도 푸대접 해서 끝내고 잊고 살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왔길래 멍한것도 잠깐..
반가워서 다시 만나기로 햬는데 역시 또 작년의 심했던 매너가 시작이라
끝내면서 또 다시 전화하면 추적해서 응징하겠다고 딱 한마디만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나의 경우는 좀 심한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한국여성들은 다들 대동소이 합니다
매부분 말로만 그런겁니다 남자가 월등하지 못하고 하나라도 부족하면 긴가민가 망설이고..

선우에서 들은 한마디~
불리하면 여자니까..
권리주장 할때는 남녀평등..

내가 열등감에서 이런게 아니란거 분명히 밝힙니다
일부의 여자분들이죠.  2010-04-12 14: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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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으로 일부러 그럴분이 얼마나 계실지...

위의 글을읽고 곰곰히 돌아보니 저도 경우마다 한번씩 그랬던 경험이 있던데요...

첫째경우, 영화까지 봤는데 남자분이 태도돌변... 이미지 깨짐!
둘째경우, 개인사정, 아니면 첫째경우와 비슷. 굳이 '이런저런부분이 싫어요'라고, 꼬옥 말해서 상처줘야하나 싶어서...
셋째경우, 이번에 내가 정말 내려고 갔는데, 남자분이 굳이 낸다고 우겨서. 하지만 남자분이 부담스러워 하는게 내눈에도 보이니까, 다음 만남도 계속 하기가 나도 부담.
넷째경우, 그분의 일부분이 맘에 들어서 그냥 계속 만나기는 하지만, 별로 발전이 없다, 아님 무의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뭔가 부족한부분이 서로 바뀌어 지거나, 채워지거나 기대해서. 혹시나가 역시나...

이런경우 저도 저 노매너에 해당되네요.

그냥 톡 터놓고 "일부 여자분들 나쁜맘으로 남자분들 만나지 마세요" 가 더 깔끔하지 않을까요?
긁적~ ^^*
 2010-04-12 14: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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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이 영화보자고 애프터 하셔서 그날 시간 비워놨더니 첫날이후로 연락두절인 경우도 있었어요.애프터 하질 말지..무책임하죠?
ㅎㅎ  2010-04-12 1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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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했는데 응답이라도 있는 여자는 그나마 나아요..
분위기 훈훈해서 애프터신청해서 승락하구선, 문자나 전화넣으면 문자다씹어버리고 전화수신거부 걸어버리는 여자들 정말 많아요.
저도 이젠 하도 많이 당해서 한번 문자넣어보고 답 안오면 신경끊고 살지만..
맘에 안들면 "인연이 아닌거 같네요. 좋은분 만나세요" 이런 문자한번이면 상대방도 알아듣고 깔끔하게 해결되는데
문자한번 보내는게 엄청난 손가락 노동인지~~~
인연이 아닌듯하다..좋은 분 만나세요  2010-04-12 1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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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말 저도 얼마전에 어떤 남자분께 차마 말로는 못하고 문자로 보냈는데,,4번정도 만난 후에요

정말 죄송하긴 해도 상대방이 깔끔하게 맘 접을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인 듯..그냥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 보다요!!

저도 맘에 드는 남자분이 아예 가슴 아파도 차라리 빨리 잊게 저런 문구 날려주는 게 고마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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